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세 편.

뉴욕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원제는 'The Mortal Instruments : City of Bones')는 일반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304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수요일에 301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 둘째날인 목요일에는 175만 달러로 3위, 셋째날인 금요일에는 313만 달러로 4위였습니다. 누적 수익은 788만 달러인데 제작비 6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시작이 영 안좋네요.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우리나라에 9월 12일 개봉.
모탈잔에 따른 천사의 피를 마신 자! 악마사냥의 운명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뉴욕의 평범한 소녀 클레리는 어느 날 제이스, 알렉, 이사벨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그들과 같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섀도우 헌터임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발렌타인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찾고 있는 모탈잔의 행방이 봉인된 클레리의 기억 속에 있다는 비밀이 밝혀지는데…
인간세상과 다운월드, 두 세계를 구하기 위한 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코미디물 'The World's End'는 154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348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3위로 데뷔. 하지만 해외수익이 1497만 달러 집계되면서 전세계 수익은 1846만 달러. 제작비가 2천만 달러로 저예산이기는 해도 북미 첫날 흥행이 좋다고 하긴 어려운데, 해외수익이 제법 들어오는걸 보니 염려없을듯.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고공행진, 관객 평도 높습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사이몬 페그, 닉 프로스트, 마틴 프리먼이 출연. 20년만에 재회한 5명의 술친구들이 흥청망청 술집 순례를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The World's End라는 이름의 술집에 갔을 때 지구멸망에 닥치게 되고 이들의 순례와 지구의 운명이 깊은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코미디 영화.

공포영화 'You're Next' 는 243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297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5위로 데뷔했습니다. 제작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러영화 특성상 그리 많이 들진 않았겠죠. 다만 초저예산 수준이 아니라면 이 출발이 좋다고 하긴 어려울듯. 북미 평론가들은 호평 중, 관객평도 좋습니다.
결혼기념일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정체불명의 살인마 집단에게 습격당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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