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일본 2주차 흥행은 어떻게 되었나?



많은 기대가 모아졌던 '퍼시픽 림'의 일본 흥행은 첫주 박스오피스 5위, 흥행수익 300만 달러라는 실망스러운 시작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일본 시장은 흥행이 한번에 터지는 게 아니라 롱런하는 게 특징'이라고 희망적인 관측을 제시해준 분들도 계셨죠. 그리고 2주차 성적이 나왔는데... (순위 자체야 일본쪽 영화 사이트에 일찌감치 나왔지만 그쪽은 흥행수익을 보여주질 않고 기사로만 이야기하는지라)


이렇군요. 2주차에 6위로 한계단 밀려났고,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24.4% 감소한 163만 달러, 누적 흥행수익은 917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영관 숫자는 이쪽에는 첫주나 두번째나 똑같이 596개로 표기되어있네요. 솔직히 희망적으로 보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천만 달러 정도 넘기는 정도가 한계일듯.



참고로 '퍼시픽 림'을 기사회생하게 해준 중국 흥행은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덕분에 전세계 흥행수익이 3억 8천만 달러를 넘긴 상태인데, 아마 4억 달러까지는 무난하게 넘어갈 것 같네요. 이대로 후속작을 제작하는 거다! 레전더리 픽처스!




덧글

  • wheat 2013/08/23 18:25 # 답글

    이런건 일본에서 제일 인기있을 것 같은데, 흥행은 별로이군요.
  • 자유로운 2013/08/23 18:41 # 답글

    미국 일본 양쪽 모두 워너에서 맨 오브 스틸에 관을 몰아준다고 극장을 빼고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저 정도면 오히려 대단한거지요. 퍼시픽 림 관을 빼서 자기 영화에 돌린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버텨줘서 오히려 전 대견스럽습니다. 그렇게까지 배급사가 방해해도 통하니까요.
  • 소네킨 2013/08/23 18:38 # 답글

    그래도 대륙이 버텨주네요 +_+! 놀랍군요!!!!! 워너가 그렇게 방해공작을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역시 이동네에서도 밥그릇 싸움은 치열한가보네요. 하루빨리 속편이 제작된다면 좋겠습니다 ㅎㅎ
  • 블루엑스 2013/08/23 19:21 # 답글

    어떻게든 4억만 넘기면 헬보이때의 사례처럼 후속작 계획의 길은 열릴 테니 중국이 조금만 더 오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ㅡㅜ
    2때는 스타감독이나 스타배우를 등용하려나
  • 다져써스피릿 2013/08/23 19:45 #

    배우는 몰라도 감독은 기예르모 델토로 쯤 되면 충분히 스타감독 아닌가요?
  • 로오나 2013/08/23 20:45 #

    토토로 감독님은 충분히 스타 감독이죠;

    그리고 이미 후속작을 제작하기엔 충분한 수준의 흥행입니다. 흥행 추이 때문에 후속작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더 전에 나왔고.
  • 블루엑스 2013/08/24 00:17 #

    델토로가 작품성으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흥행보장수표랑은 거리가 멀잖습니까 ㅠㅠ 배급사 측에선 아무래도 잘 팔리는 감독을 원하지 않을까요
  • 듀란달 2013/08/23 19:24 # 답글

    워너 개객기
  • 제너럴마스터 2013/08/23 19:54 # 답글

    이제 다음편 주인공은 크림슨 타이푼 확정이군요.
  • 노아히 2013/08/23 19:56 # 답글

    퍼시픽 림 자체가 80~90년대 로봇물 오마쥬가 많은 편이라, 현재의 일본인들 성향(미소녀가 나와서 귀여운 모습은 일단 보여주고, 되도록이면 더러운 인남캐보단 미녀가 더 활약해야 좋아하는 성향)에 안 맞는 게 아닐까싶기도 하네요.
  • 글쎄요 2013/08/23 20:36 # 삭제 답글

    다른 분 블로그에 비슷한 취지로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도 특촬장르는 무척 마이너한 장르입니다
    어릴적 고질라와 울트라맨을 보고 컸다고 해서 성인이 된 주 관객층이 그 장르를 좋아할거라는 건 근거없는 추측일 뿐이에요
    마이너한 장르에서 동원가능한 관객수라는게 사실 뻔한데 어째서 기대치를 높이셨던 건지 잘 모르겠네요
  • 로오나 2013/08/23 20:58 #

    이유를 다 대신 뒤에 '어째서?'라고 물으시니 굉장히 기묘하군요.

    바로 그 '근거없는 추측'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으니 기대치가 높았죠. 그리고 결과는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고요.

    그외에 흥행을 기대할만하게 했던 요소라면 일본 배우가 비중 있게 나왔고, 일본판 성우진이 호화판이었다- 그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괴수물이 마이너라면 모를까, 특촬 전체를 무작정 마이너라고 폄하하기는 또 미묘하지 않나요? 가면라이더 시리즈 같은건 10% 가까운 시청률을 내기도 하던데,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의 경우 이게 결코 적은 시청률이 아니라고 압니다만.
  • 애쉬 2013/08/24 12:30 #

    저는 취향이 매니아틱 하지도 않고 특촬물을 많이 접해보지도 않았는데요....

    퍼시픽림 너무 재미나게 관람했습니다. 물론 사소한 설정들 여기저기 아귀 맞지않고 인간들 연출이 성의없다는 건 뻔히 보이지만

    밤바다에서 잘 보이지 않게 치고받는 것도 멋있고... 스토리 단순한 것도 시원스럽더군요

    아쉬운건 체르노 알파와 크림슨 타이푼이 너무 빨리 망가져버린 것 정도?

    영화의 매력에 비해 흥행성적이 많이 아쉽습니다.
  • 링고 2013/08/23 20:50 # 답글

    항상 아톰을 이야기하면서 로봇 종주국이라고 했던 나라에서 로봇 영화가 흥행이 저조한 것을 보니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로오나 2013/08/23 20:53 #

    뭐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보는 시장에 대한 편견이 어긋난 기대치를 만든 것일 수도 있고 그외에도 눈에 보이는 흥행 뒤에 많은 이유가 작용했을 겁니다.
  • 자유로운 2013/08/23 20:58 # 답글

    일본에서 흥행 실패라는 말을 자꾸 하시는데 막상 일본에서는 계속 트윗되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인기도 괜찮구요. 단지 워너가 개봉직전 레전드리랑 관계가 깨지면서 상영관 자체를 줄이고 있는 판국이라 북미와 일본 양쪽 모두 죽쓰고 있지요.
  • 로오나 2013/08/23 21:07 #

    이야기가 활발히 되는 것과 흥행이 기대만 못한 것은 별개의 문제죠. 왜 그 두가지를 동일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퍼시픽 림 흥행은 첫주에 실망스러웠고, 일부의 희망적인 관측과 달리(일단 개봉 전에는 저도 기대하는 파였고) 2주차까지의 결과도 낙관적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건 그뿐이에요.
  • 포스21 2013/08/23 21:00 # 답글

    뭐 시리즈가 쭉 이어진다면 좋겠습니다만... 이대로는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블록 버스터라는게 간신히 적자나 면하자고 만드는 건아니고 ... 상당히 아슬아슬한 느낌이군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거라...
    암튼 잘되길 바랍니다.
  • 로오나 2013/08/23 21:03 #

    일단 중국의 흥행세 덕분에 레전더리 픽처스 쪽에서 후속작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그 후에 실제로 제작비의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넘었죠. 4억 달러 정도는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는 2차 시장에서의 수익을 생각하면 해볼만할 겁니다. 뭐 어느 정도 제 희망이 담긴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 체달 2013/08/23 21:05 # 답글

    픽시브에 팬픽도 심심찮게 보여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괜히 또 한번 보고싶내요 아이맥스로 ㅋ
  • z 2013/08/23 21:18 # 삭제 답글

    다음번엔 배급사 바뀔런지 궁금하네요. 게임은 다른회사가 만들어야할듯하네요... cg퀄도 별로지만 격투게임인데 지나치게 격투게임에 안맞는듯 하더군요. 공격은 죄다 빗나가고 카메라돌아가는것도 별로고 화려한 액션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똑바로 만들었어야했는데 말이죠.
  • 셸먼 2013/08/23 21:32 # 답글

    2가 나오면 일본의 비중은 줄고 중국의 비중인 늘겠군요.
  • 늅실러 2013/08/23 21:40 # 답글

    일본 쪽 트윗에서도 재미있게 봤지만 (재미 수준이 아니라 거의 신앙 고백 듣는 기분이긴 합니다 ㅋㅋ) 흥행은 저조하다라던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더군요. 공식적인 분석은 아닙니다만, 일본의 영화표값은 굉장히 비싸고, 거기에다가 영화의 주요 소비층이 성인 여성이기 때문에 파시픽림이 성공하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 포스21 2013/08/23 23:33 #

    으, 신앙고백이라.. 하긴 일본에선 오타쿠 따돌리기가 꽤 심하다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이런거 재밌게 봤다고 커밍아웃 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
  • 늅실러 2013/08/24 01:07 #

    아, 커밍아웃이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 "이 영화 보고 울 뻔했다"라던가 "이런이런 점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땠냐면 백점 만점에 팔백점"같이 열렬한 반응이었단 얘기였습니다 ㅋㅋ
  • 오오 2013/08/24 01:22 #

    이 영화는 간증수준이 나오는 것이 당연할 것 같습니다.
    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는 영화라 생각하거든요.
    저도 (아직) 안올린 장문의 감상글 보니 이건 감상이 아닌 간증글...
  • 천미르 2013/08/23 21:56 # 답글

    일단 후속편이 나오면 배급사는 바꾸는게 좋겠군요; 이번 일로 레전더리랑 워너는 그다지 좋은 감정은 못가질 듯;
  • 애쉬 2013/08/24 12:32 #

    어딧가 댓글을 읽다가 보니...

    퍼시픽림 개봉직전에 안 좋게 찟어졌다더군요.... 다음 편엔 워너가 내부의 적이 될 순 없을 듯합니다.
    (외부의 적도 무서울까요?;;)
  • Spearhead 2013/08/23 23:25 # 답글

    한국 흥행이 전세계 개봉 국가 중에서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는데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록만 보자면 1600~1700만달러 선에서 끝난 것 같군요. Top 5 안에는 들어가겠지 싶은데...그래서 노바 하이페리온이 갑자기 한국 국적 예거가 된 것일수도 있을 듯;
    그나저나 중국 흥행 덕분에 콘포드만 파괴된 크림슨 타이푼이 후속작에서 집시 마냥 짱짱맨이 되어 나타날 거라는 전망은 무서웠습니다;;;
  • 포스21 2013/08/23 23:35 #

    어느정도 재활용은 가능할지 몰라도 진짜 부활은 힘들거 같네요. 소설 설정에서는 설계단계에서 3인 조종을 염두에두고 특별하게 제작된거라 강력하되 다른 사람이 조종하긴 힘들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그 세쌍동이가 죽은이상 - 영화판에선 명확히 나오지 않는데 소설에선 확실히 죽는 걸로 나옵니다. -_-) - 다른 조종사 3명 구해 온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 KillinS 2013/08/23 23:52 # 답글

    전형적인 일본 로봇물이고 일본배우가 주연인데도 이정도라니...
  • As 2013/08/24 21:04 # 삭제

    아시다 마나라면 몰라도 키쿠치 린코가 일본에서 티켓파워를 발휘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보다는 더빙성우진의 티켓파워가 더 세지 않을까요...
  • 오오 2013/08/24 01:47 # 답글

    과연 희대의 컬트 영화.
    (사실 장기 상영 하면 매주 찾아갈 사람들은 제법 될 듯 한데 말이죠-맨오브스틸이 동귀어진 각오로 같이 내려가니 원 볼 수가 있나...)
    그래도 오리지널에 첫 작품에 이정도의 성적이면 2편 까지는 무난히 갈 것 같긴 합니다.

    일본은 아무래도, 이런 류를 제 나이때 보고 자라난 놈들이다보니 뭔가 여기서 오는 아련한 향수나 갈망 그런게 없다는 것이 치명적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놓고 갓챠맨 실사판 가짜맨 같은거나 만들었다던데)

    기왕 이리 된 것 블루레이 출시를 좀 빨리...몇주 못 봤더니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마구마구 질러줄 준비는 이미 되어있는데(책은 질렀음)...
  • 엑스트라 2013/08/24 02:13 # 답글

    이제부터 헐리웃은 일본장사를 접어야할때가 온거 아닐런지......
  • 애쉬 2013/08/24 12:34 # 답글

    눈 앞의 방사능에 시달리는 일본 사람들에게.... 일본풍 거대 로봇이 원자로를 자폭시킨다는 네러티브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_-;;

    별 생각을 다해보네요.... 근데 일정부분 가능성은 있네요
  • 창천 2013/08/24 22:45 # 답글

    정말 중국에서도 안 터졌으면 어떡할 뻔 했나 싶기도 하네요;;
  • omo 2013/08/25 02:14 # 삭제 답글

    역시 쪽바리들은...괜히 영화에 쪽바리 넣어가지고....
  • 다행입니다. 2013/09/08 17:34 # 삭제 답글

    2시간과 관람비가 전혀 아깝지 않을정도로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일본에선 흥행이 별로였네요;

    그나마 중국에선 대히트를 쳐서 다행입니다. 후속편 정말 기대하고 있지만 확실히 토토로 감독님이 유난히 흥행과는 인연이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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