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북미 쪽의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두 편.

마크 윌버그, 덴젤 워싱톤 주연의 '2 Guns' 개봉. 역시 마크 윌버그가 주연이었던 '콘트라밴드'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이 연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면서 각각 DEA 에이전트, 비밀 해군 정보부요원인 두 사람이 상대가 서로의 조직에 잠입해서 강탈한 것을 알고 서로를 조사하기 시작하는 첩보 배틀. 비밀스러운 첩보 신경전 그까이꺼 보다는 신나게 총질하는 영화 같습니다만^^;
302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1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했습니다. 제작비 6100만 달러 짜리 영화인데 출발이 나쁘지 않은듯. 미리 설레발 좀 쳐본다면 북미 수익만으로는 부족하고 해외 수익도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만. 북미 평론가, 관객 평이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 개봉한 '개구쟁이 스머프2'가 개봉했습니다. 전작이 욕을 신나게 먹긴 했지만 그럼에도 전세계적으로 5억 6천만 달러 흥행하는 기염을 토했죠. 이 영화의 경우 북미의 전통적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386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수요일에는 5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 목요일에는 436만 달러로 역시 1위, 금요일에는 5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3위였습니다. 여기까지의 누적 수익은 1506만 달러.
전작이 북미에서 첫주말 3500만 달러 정도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성적이 못할 것 같군요. 제작비는 1억 500만 달러 들었습니다. 북미 쪽은 평론가들은 '이런걸 후속편까지 만들었냐' 레벨의 혹평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고 관객평도 안 좋네요. 전작도 혹평은 받았지만 그렇다고 대박을 못치는건 아니란다! 였으니 해외 흥행을 두고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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