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롤케익이 별로인 나한테도 맛있다 '쉐즈롤'


롤케익이 맛있다는 쉐즈롤. 주변에서 지인들도 절찬이라서 그렇다면 안가볼 수 없지! ...하고 다녀왔습니다. 처음 다녀온게 한달도 넘었고 그 다음에 다녀온 것도 좀 됐지만 그건 다 포스팅 거리가 밀리다 보니... (먼 산)


홍대의 서교초등학교 앞에 있습니다. 형광 간판이 눈에 띄어야... 할거 같은데 한국정보기술전문 어쩌구에 묻혀서 잘 안보임; 처음엔 그냥 지나쳤습니다;


내부는 요런 분위기. 아담한 카페에요. 우르르 몰려갈 수는 없도 한두명이 오면 딱입니다. 사실 안쪽 분위기와 간판을 비롯한 외부가 잘 안어울리는 느낌. 참고로 와이파이 잘 됩니다.


요런 롤케익들을 팝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다녀온 후로 신메뉴가 또 나왔다고 들은 것 같은데...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죠. 사이즈는 세 종류. 한조각씩 파는 미니 사이즈, 그리고 반토막낸 하프 사이즈, 그리고 풀 사이즈.


메뉴사진은 클릭해도 안 커집니다. 신메뉴도 추가됐고 하니 이쪽 메뉴도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이래서 포스팅 거리는 밀리지 말아야 하는데... 하지만 그거슨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사는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데스티니ㅠㅠ


첫방문 때는 롤케익과 음료, 그리고 빙수를 주문.


음료는 자몽에이드. (5000원) 요건 아주 예쁘게 나옵니다. 양도 꽤 실하구요.


빙수가 있으면 일단 먹고 보는 습성 때문에 주문해본 우유빙수. (6000원) 이건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얼음입자도 두꺼운 편이고... 옆자리에서 밀크딸기 주문하는거 보고 '나도 저거 주문할걸!'하고 후회했음_no


그래서 두번째 갔을 때는 주문했습니다! 밀크딸기. (5000원) 아주 예쁘게 나와서 끌렸던 건데 사진이 별로 안예쁘게 나왔음_no 하여튼 만족스러운 음료였습니다. 위에는 우유얼음이 그득그득하고 아래에는 딸기가 그득그득. 제 취향에 직격한 메뉴에요. 추워서 덜덜 떠는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갈때마다 반드시 먹게 될 것 같습니다.


마차빙수. (7000원) 마차빙수라니 도대체 무슨 빙수인가 했더니 말차빙수; 처음에는 말장난인가 싶었는데 말차의 일본어 발음을 쓰신듯. 이쪽도 빙수 퀄리티는 밀크빙수와 비슷해서 만족도가 별로였습니다.


따뜻한 우유... 여야 하지만 차가운 우유. (3500원) 진짜로 그냥 우유입니다.


홍차 : 마리아쥬 프레르 중에 에프레시오니스트. 차갑게. (5000원) 바닐라와 녹차 & 꽃향. 위의 우유와 이건 같은 일행이 주문했는데 나온걸 보고 당황. 진한 홍차인 줄 알고 차가운 우유랑 섞어서 밀크티를 만들어먹으려는 야망을 품었으 녹차 블렌딩된 허브티였습니다. (...)


다행히 차가운 우유는 사장님이 밀크딸기로 바꿔주셔서 비극은 여기서 끝.


자, 그러면 본편인 롤케익 이야기. 기본이 되는 쉐즈롤. (3500원) 제가 원래 롤케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집에 선물로 받아오면 그거나 좀 먹지 밖에서 사먹는 일이 없어요. 그래서 롤케익 전문점 같은데는 유명해져도 찾아갈 생각을 안했고 이 가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가 지인들 평이 워낙 좋아서 한번 가봤는데...


어,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롤케익 안 좋아하는 저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반적인 롤케익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빵의 일종이 아니라 카페에서 먹을만한 디저트스러운 느낌이에요.



그런 느낌은 다른 메뉴들도 마찬가지 마찬가지. 쇼콜라롤. (3800원) 그냥 초코빵 + 크림이었으면 느끼했을 것 같은데 안에서 초콜릿 알갱이가 씹히는 게 괜찮네요. 근데 지인은 씹히는거 싫어서 평가가 박했어요.



마차롤. (3800원) 말차롤입니다. 이건 일행과 제 취향이 갈렸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 녹차 라떼 혹은 말차 라떼에서 우유맛과 말차맛 중 어느쪽에 균형이 쏠려있으냐... 같은 문제인데, 이 마차롤의 경우 말차의 씁쓸한 맛이 두드러지는 쪽입니다. 그래서 이 크림은 제 취향에선 살짝 벗어났고 지인은 아주 좋아했어요.



위치는 서교 초등학교 앞. 전 먹어본 것 중에서는 쉐즈롤 + 밀크딸기가 가장 좋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딸기롤이 끝나버린 게 천추의 한입니다. 와방 맛있었을 것 같은데... 요즘 신메뉴도 나왔다니 조만간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덧글

  • 어메 2013/07/16 21:52 # 답글

    처음 간 분들은 위치 때문에 고생하더라구요.. 저도 주인장님 블로그 보면서ㅋㅋ 사진 하나하나 따라가서 도착했었거든요
    저도 쉐즈롤이랑 마차롤이 맛났어요 초코롤은 제가 만들었던 초코 머핀네들이랑 맛이 비슷해서 ㅋㅋ
    체리롤 나왔다는데 다시 가보고 싶어요
  • 로오나 2013/07/18 12:26 #

    왠지 가게가 눈에 띄질 않아서 바로 앞도 그냥 지나치고 마는...;

    저도 조만간 체리롤을 먹어보러 갈 계획입니다.
  • 청하 2013/07/16 21:56 # 답글

    체리베리롤 나와서 먹어봤는데 전 그냥 플레인롤이 제일 좋더라고요.
  • 로오나 2013/07/18 12:26 #

    역시 쉐즈롤의 지위는 확고부동한가.
  • 창천 2013/07/16 22:09 # 답글

    미, 밀크딸기 ?!
  • 알렉세이 2013/07/16 22:39 # 답글

    아유 롤케익들이 곱구만요
  • 로오나 2013/07/18 12:26 #

    흔히 먹을 수 있는 롤케익과는 확실히 다른...
  • 넷트 2013/07/16 23:03 # 삭제 답글

    여기 롤케익 정말 맛있죠! 하지만 인테리어에 괴리감이 느껴지는건 저도 동감합니다 *_* 앗 그리고 마차는 말장난이아니라 녹차를 말차나 맛차 마차 또는 맛챠라고 부르기도 해요. 사람마다 다른데 발음상의 차이인것 같긔..
  • 로오나 2013/07/18 12:27 #

    아아, 일본어 발음이 있었군요 침-_-;
  • Ragna 2013/07/16 23:09 # 답글

    여기 유명하죠~아 근데 '마차'는 말차의 말장난이 아니라 일본 현지 발음이 '마짜'나 '마차'에 가까워서 메뉴에 그렇게 표기하신 거 같네요~
  • 로오나 2013/07/18 12:32 #

    그쪽은 생각 못했네요. 본문을 스리슬쩍 수정.
  • 핑퐁 2013/07/17 09:50 # 삭제 답글

    여기 정말 맛있다고 들었는데 일본산 밀가루를 쓴다기에 갈 엄두가 안 나네요,,ㅠㅠ 무슨 맛일지 정말 궁금해요
  • 로오나 2013/07/18 12:33 #

    아주 맛있습니다. 시중에서 먹을 수 있는 다른 롤케익과는 확연히 달라요.

    으음. 근데 가게 안에서 일본산 밀가루 언급은 표기 못본거 같은데 확실한가요?
  • Ithilien 2013/07/17 10:11 # 답글

    여기 오리지널이 참 맛있습니다.

    다만 길찾기는 진짜... 가다가다가 안보여서 길 잘못들었나? 했었었지요.
  • 로오나 2013/07/18 12:33 #

    가게가 참 눈에 안띔...
  • 헬베스 2013/07/17 10:25 # 답글

    댓글보고 흠칫.. 일본산 밀가루.. ㅎㄷㄷ.. 맛이 틀리기 때문에 쓰는 거..겠죠?
    신촌에 있는 롤케익점도 함 가봤었는데.. 요기도 함 가봐야겠네용~
    씁쓸한 마차케익은 달달한 음료랑 어울릴거 같네요 핰..
  • 로오나 2013/07/18 12:33 #

    가게 안에서는 그런 언급은 못본거 같은데... 음.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네요.

    신촌의 롤케익이라면 스위트롤이 생각나는군요.
  • pyz 2013/07/17 12:18 # 삭제 답글

    전 지난번에 갔을때 옆에 어딘가에서 공사중이라 페인트 냄새가 너무나서 어질어질...그냥 포장만 해왔었죠..
  • 로오나 2013/07/18 12:33 #

    저런. 타이밍이 안좋으셨군요.
  • 나른한오후 2013/07/18 00:29 # 답글

    걍 지도에서 서교초등학교 정문찍고 찾아가면 편하죠.
    딸기는 계절 한정이래서 못먹어 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ㅋ
  • 로오나 2013/07/18 12:34 #

    저도 처음 갔을때는 이미 끝나서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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