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퍼시픽 림' 시작이 안 좋다


강력한 도전자들이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슈퍼배드2'가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6.4% 감소한 4475만 달러, 누적수익은 2억 2924만 달러, 해외수익 2억 43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4억 7244만 달러. 5억 달러 돌파는 너무나도 무난하겠고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우리나라에는 9월 개봉 예정.



2위는 아담 샌들러 주연의 'Grown Ups 2'입니다. 349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25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도 1만 2174달러로 좋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4420만 달러로 출발.

8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고려해도 좋은 시작인듯. 전작도 꾸준한 흥행을 보여준 바 있는데... 아담 샌들러의 작품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북미 수익만 갖고 이익을 내기보다는 해외 수익까지 합쳐서 봐야하지 않을까. 근데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그야말로 전쟁도 불사할 것 같은 기세의 혹평 대폭격 중이고, 관객평도 좋지는...



3위는 '퍼시픽 림'입니다. 327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830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1만 1695달러로 좋은 수준이고 해외수익 53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9130만 달러로 출발했습니다. 북미 1위를 못한건 그렇다 치고 제작비가 1억 9천만 달러나 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라는 걸 감안하면 영 시작이 안좋네요. (물론 '론 레인저'보다는 낫지만) 개봉 규모가 생각보다 적었던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너무 오덕오덕한 로망의 집결체라 북미 관객들한테는 생각보다 어필을 못한 건가_no 해외 수익도 제작 규모에 비해서는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고... 그래도 북미 평론가들은 호평, 관객 평도 꽤 좋습니다. 아무래도 북미 수익이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니만큼 좀 뻗어줬으면 좋겠네요. 해외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으으, 잘 되어야할텐데ㅠㅠ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첫주 140만명이 들면서 흥행 중. 승부처가 될 일본은 8월 9일 개봉이라고 합니다. 헐리웃 영화들이 반년 늦게 개봉하는 경우도 흔한 일본 시장이다 보니 이 정도면 굉장히 빨리 개봉하는 거라고... 이쪽에서 대박 터졌으면 좋겠네요;


아시다 마나와 토토로 감독... 아니,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스스로의 꿈을 이루고 전세계 오덕들의 꿈을 이루어준 영화 '퍼시픽 림'은 다들 아시다시피 거대괴수가 나타났다고? 그럼 우리도 거대로봇을 만들어서 치고받게 하면 되잖아! ...라는 심플하고 사내아이의 꿈이 가득 담긴 이야기입니다.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괴물 ‘카이주(Kaiju)가 나타난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며 초토화시키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진다.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창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진다.

상상의 끝은 없다! 얼마든지 기대하라!



4위는 전주 3위였던 'The Heat'입니다. 주말 1400만 달러, 누적 1억 1236만 달러, 해외 1588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2824만 달러. 차기작까지 이 정도 흥행을 보여준다면 폴 페이그 감독은 북미에서는 믿고 보는 흥행 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위는 전주 2위였던 '론 레인저'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1.9%나 감소한 1114만 달러, 누적 7110만 달러, 해외수익 4800만 달러를 더해서 1억 1910만 달러.

2억 1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2주차까지의 흥행은 재앙... 조니 뎁이 이번에는 진짜 영화 잘못 고른듯ㅠㅠ 아마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라 간 거겠지만 이 아저씨도 왜 이러신댜;



6위는 전주 4위였던 '몬스터 대학교'입니다. 주말 1062만 달러, 누적 2억 3776만 달러, 해외 2억 36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7416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가을 개봉 예정.



7위는 전주 5위였던 '월드워Z'입니다. 주말 943만 달러, 누적 1억 7709만 달러, 해외 2억 46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2309만 달러. 이쪽은 이제 제작비 1억 9천만 달러는 회수하는 수준까지 흥행이 됐는데, 이미 진행 중이라는 후속작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습니다.



8위는 전주 6위였던 '화이트 하우스 다운'입니다. 주말 615만 달러, 누적 6296만 달러, 해외 19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8266만 달러.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그냥 망했... '론 레인저'가 재앙이라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백악관 최후의 날'이 없었다면 흥행이 훨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어쨌든 결과는 참혹하군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역시 재난영화를 찍어주셔야...;



9위는 전주 8위였던 'Kevin Hart: Let Me Explain'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0.2% 감소한 500만 달러, 누적 2638만 달러.



10위는 전주 7위였던 '맨 오브 스틸'입니다. 주말 483만 달러, 누적 2억 8100만 달러, 해외 3억 38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억 1920만 달러. 지난주에 비해 전세계 기준 3천만 달러 정도를 추가. 7억 달러까진 무리일 것 같지만 어쨌든 6억 달러는 거뜬히 넘어갔네요.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레즈 : 더 레전드' 개봉. 원제목이 그냥 심플하게 'Red2'인데 제목을 이렇게 바꿔놓다니 뭐하자는 플레이야... 라고 묻고 싶어지는군요. 이런 거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전작과는 달리 '뻔뻔한 딕 & 제인'의 딘 패리소트 감독이 연출, 브루스 윌리스,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3인방은 그대로 출연하며 안소니 홉킨스, 이병헌, 캐서린 제타-존스, 메리 루이스 파커가 참전합니다. 컨셉에 충실하게 내공 빠방한 노장이 하나 더 추가된 데다가 예고편 보면 이병헌 액션 비중도 꽤 있을 듯한데...

국내에도 이번주 개봉.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라!

은퇴 후 10년, 뿔뿔이 흩어졌던 레전드급 CIA요원 ‘R.E.D’는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친다.
하지만 미 국방부와 FBI, 그리고 영국 MI6, 러시아 정부까지 ‘밤 그림자’의 행방에 혈안이 되어 'R.E.D'를 없애려 하고, 그들은 세계 정부 조직들보다 먼저 ‘밤 그림자’를 찾아 제거해야만 한다.
최악의 위기상황, 지금이 바로 전설의 본능을 깨울 때다!






드림웍스 신작 '터보' 개봉. 달팽이 레이싱이라는 컨셉인데 영상 보면 스피드감이 꽤 살아있는 듯한데... 픽사의 '카'와 비교하면 레이싱 장면들이 어떻게 나올지. '드래곤 길들이기' 때 공중기동의 입체감이나 속도감을 멋지게 살렸던 드림웍스다 보니 아무래도 기대는 됩니다만.


카레이싱 중계를 보며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고 싶은 ‘터보’는 세계적인 레이싱 챔피언 ‘기 가니에’ 와 맞서 경주하는 것을 꿈꾸는 달팽이. 하지만 다른 달팽이들은 ‘터보’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며 놀리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터보’는 우연한 사고로 열라 빠른 슈퍼 스피드 파워가 생기게 된다. 멋진 달팽이 레이싱 팀과 형 ‘체트’의 도움으로 그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에 나서지만, 느린 달팽이라는 것 때문에 비웃음만 사는 ‘터보’.

씽씽~ 넘치는 질주 본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 달팽이 ‘터보’!
쌩쌩~ 무섭게 달리는 ‘기 가니에’와 사람들의 눈총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7월 25일 개봉. 이게 웬일이야... 싶을 정도로 드림웍스 작품 중엔 빠르게 국내 개봉하네요;






라이언 레이놀즈,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R.I.P.D.' 개봉. 재미있는 건 이 영화 감독의 '레드' 1편을 연출했던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입니다. 자기가 연출하지 않은 후속작하고 같이 개봉해서 맞붙게 됐군요. 오컬트 헌팅 버디물... 쯤 되는 물건입니다. MIB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살아 생전 경찰이었다가 임무 중 순직한 주인공이 사후세계에서 범죄자 유령들을 잡아들이는 부서에 강제 배치되어서 파트너와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는... 음. 참 만화스러워서 땡기는 설정입니다만 과연 영화 자체가 어떻게 나왔을 것인가? 예고편 보면 제프 브리지스 아저씨 이미지 멋지군요.


우리나라에는 8월 22일 개봉.






호러영화 'The Conjuring' 개봉. '쏘우'로 유명한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심령현상이 일어나는 시골의 외딴집에 이런 사건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워렌 부부가 도착해서 그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립니다. 워렌 부부는 실존인물이고 호러 영화 '아미티빌 호러'가 그들의 저서를 영화화한 것이라는군요.

원래 올해 초에 개봉하려던 게 작년 코미콘 행사에서 공개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아서 흥행 시즌인 지금으로 개봉을 미뤘다고 하는데... 또한 이 영화는 잔혹성 등과는 관계없이 '너무 무서워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작사 측에서는 한두장면 삭제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보고 그냥 청소년 관람불가로 밀기로 했다는데 결과는 과연? 이번주는 진짜 신작들의 배틀이 흥미진진할 것 같네요. 그리고 그래서 '퍼시픽 림'의 2주차 흥행이 더 걱정되는ㅠㅠ








덧글

  • 마봉길 2013/07/15 11:23 # 답글

    퍼시픽 림의 일본어판 성우진을 보니, 이 영화의 진본은 일본어판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 오오 2013/07/15 12:54 # 답글

    전세계의 덕력을 모아야 하는데...
    아...세번째 봐줘야 하나...(볼 가능성이 거의100%면서 뭘 새삼스럽게?)
  • 창천 2013/07/15 11:56 # 답글

    퍼시픽 림 ! 좀더 힘을 내 보라고 !!
  • 언논 2013/07/15 12:12 # 답글

    퍼시픽 림의 경우에는 개봉이전부터 홍보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영향도 있는 것 같네요.
  • 로오나 2013/07/15 12:22 #

    개봉 극장수만 봐도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 제작비면 500개는 더 많아야ㅠㅠ
  • 애쉬 2013/07/15 12:32 # 답글

    집시데인져~ 롱런으로 밀어붙여!!
  • 로오나 2013/07/16 14:03 #

    제발 ㅠㅠ
  • JK아찌 2013/07/15 14:25 # 답글

    컨져링.... 무셔... 왜 예고인ㄷㅔ 무셔...
  • 로오나 2013/07/16 14:03 #

    예고편부터 무섭다고 정평이 났더라구요. 그래서 전 안봤습니다. (...)
  • 루디안 2013/07/15 15:35 # 답글

    퍼시픽 림 더 터져줘야 2탄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2편을 위해 힘내 줘요!!

    TV 드라마로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요.
  • 로오나 2013/07/16 14:03 #

    tv 드라마는 안돼요. 역시 영화여야 합니다ㅠㅠ
  • Aone 2013/07/15 17:13 # 삭제 답글

    ...레즈 : 더 레전드라뇨.

    전설입니까! 정말입니까!
  • 로오나 2013/07/16 14:03 #

    수, 수정했습니다
  • 포스21 2013/07/15 17:13 # 답글

    음, 저도 이미 봤지만 주말에 한번 더 보러 가야되나 ? 고민중입니다.
  • 로오나 2013/07/16 14:03 #

    저도 아이맥스나 스타리움에서 한번 더...
  • Uglycat 2013/07/15 22:57 # 답글

    R.I.P.D는 실제로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에요...
  • 로오나 2013/07/16 14:04 #

    코믹스 원작인가 보군요. 정말 만화스러운 설정이니... 근데 왠지 예고편 보니 우려가 되네요, 음.
  • 아돌군 2013/07/16 12:53 # 답글

    겁나 빠른 달팽이...


    ....깜찍이 극장판이군요 압니다.
  • Megane 2013/07/17 20:33 # 삭제 답글

    맨 아래 더 컨져리... 저거 제 취향이네요. 오컬트는 물론 호러 영화 다 좋아요.
    꼭 챙겨봐야지 이힛~(^^:)
  • 역사관심 2013/07/18 12:29 # 답글

    한번 더 보러 갑니다. 다시 3D IMAX.
  • 집시 2013/07/21 11:49 # 삭제 답글

    디지털, 4d에 이어 마지막으로 아맥 갈 예정입니다.! 태어나서 같은영화 극장에서 두번이상 보긴 첨이지만.! 도와줘야죠!! 우리의 로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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