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신세계' 3주 연속 1위


'신세계'가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기세가 다소 줄긴 했지만 3주차 주말에도 50만 9천명이 들면서 누적관객수가 336만 9천명을 넘었고 누적 흥행수익이 252억 7천만원을 기록 중. 400만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2위도 전주 그대로 '7번방의 선물'입니다. 이 영화도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군요. 주말 29만 2천명, 누적 1217만 8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870억 9천만원. 현재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올라있습니다. 4위는 '왕의 남자' (1230만명), 3위는 '광해, 왕이 된 남자' (1231만명)인데 이 추세면 충분히 넘어갈듯.



3위는 '사이코메트리'입니다. 김강우, 김범 주연. 42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4만 2천명, 한주간 29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2억 7천만원. 손익분기점 100만명이라는데 과연? 너무 많은 혹평이 보이고 처음 시작도 그냥저냥인데...


짬밥 3년차의 강력계 형사 양춘동(김강우)의 관할 구역에서 여자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중, 자신이 우연히 보았던 거리의 신비로운 벽화와 사건 현장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춘동은 그 그림을 그리던 준(김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그를 체포하지만 준이 손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준은 자신의 능력을 자책하며 혼자 살아왔지만, 그 능력을 통해 알게 된 범죄 사건의 단서를 그림으로 그려왔던 것. 하지만 결국 그 그림으로 인해 아동 유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준이 사건의 열쇠를 쥔 유일한 목격자라는 확신한 춘동은 그의 능력을 이용해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4위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입니다. 42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만 9천명, 한주간 22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9억원. 북미에서는 상당히 좋은 시작을 끊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저냥이군요. 아무래도 소재나 분위기가 딱히 우리나라에서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일까. 사실 저도 보면서 신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북미의 흥행이 오히려 놀라웠지만...


어쨌든 간만에 샘 레이미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오즈 :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개봉.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 격에 해당하는 이 이야기는 지구에서 서커스 마술사였던 주인공이 오즈로 날아가서 오즈의 마법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해리 오스본이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윌 박사였던 제임스 프랭코가 마술사 오스카를 연기하며 미쉘 윌리엄스, 레이첼 와이즈, 밀라 쿠니스 등이 출연합니다.


하찮은 서커스 마술사인 오스카는 어느 날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신비한 세계 오즈에 도착하고, 오즈의 사람들은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위대한 마법사라고 믿는다. 하지만 오즈의 세 마녀 글린다, 테오도라, 에바노라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고, 오스카 또한 세 마녀 중 누가 나쁜 마녀인지를 가려내야만 하는데...



5위는 전주 3위였던 '잭 더 자이언트 킬러'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3% 폭락한 14만 7천명, 누적 99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68억 9천만원. 우리나라야 그렇다 치고 북미와 전세계적으로도 영 흥행이 안좋은 상황. 제작비가 2억 달러 가까이 들어간 작품인데 말이죠.




6위는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제로 다크 서티'입니다. 오사마 빈 라덴 암살작전을 다룬 영화죠. 25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만 1천명, 한주간 7만 2천명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5억 3천만원.


미 정보부는 매년 거액의 예산을 쏟아 붓지만 타겟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때마침, 정보수집과 분석에 탁월한 감을 가진 CIA 요원 ‘마야(제시카 차스테인)’가 작전에 투입되고 그녀는 순수한 열정과 원칙에 따라 작전에 임하지만, 매번 어떤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에 좌절한다. 어느 날, 진전되지 않는 상황 속에 유일한 단서를 발견하게 된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 거래를 시도해보지만 그것은 테러리스트들의 함정. 자폭 테러로 인해 가장 친한 동료마저 잃게 된 마야는 극도의 슬픔에 빠지고 설상가상으로 그녀 역시 테러리스트의 제거 대상 블랙리스트에 올라 암살 공격까지 받게 되는데… 이제 더 이상 ‘임무’가 아닌 ‘집념’이 되어버린 사건 앞에서 마야는 이 지독한 추적 과정을 끝낼 결정적 단서와 함께 마지막 작전을 감행하게 된다.




7위는 전주 4위였던 '베를린'입니다. 주말 5만 6천명, 누적 710만명으로 7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519억원. 흥행 자체는 이제 슬슬 끝물이라 800만은 안되겠군요. 같은 시기의 '7번방의 선물'에 화제를 빼앗기긴 했습니다만 대단한 흥행이었습니다.



8위는 전주 6위였던 '차이니즈 조디악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4.4% 폭락한 4만 2천명, 누적 29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0억 8천만원.



9위는 전주 5위였던 '스토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6.8% 폭락한 3만 8천명, 누적 34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25억 8천만원. 어째 이번주에는 전주대비 폭락한 작품들이 많이 보이네요. 극장가 전체의 관객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이 크긴 했겠지만...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이라는 화제성, 그리고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하지 못하는군요. 북미에서 확대개봉을 하긴 했지만 2주차 흥행 추이가 그리 좋지만은 않던데...



10위는 전주 7위였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입니다. 주말 1만 7천명, 누적 30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9억 8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니콜라스 홀트 주연 좀비 로맨스 '웜 바디스' 개봉. 좀비도 훈남이면 연애하는 세상. (...)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고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자신이 누구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좀비 ‘R’. 폐허가 된 공항에서 다른 좀비들과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던 ‘R’은 우연히 아름다운 소녀 ‘줄리’를 만난다. 이때부터 차갑게 식어있던 ‘R’의 심장이 다시 뛰고, 그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는데... ‘줄리’를 헤치려는 좀비들 사이에서 그녀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R’. 그리고 좀비를 죽이려는 인간들로부터 ‘R’을 지켜주려는 ‘줄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둘의 사랑은 전쟁터가 되어버린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다.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파파로티' 개봉.


한 때 잘 나가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촌구석 예고의 음악 선생인 상진(한석규). 싸늘한 교육열, 까칠함만 충만한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미션이 떨어진다. 천부적 노래 실력을 지녔으나, 일찍이 주먹세계에 입문한 건달 장호(이제훈)를 가르쳐 콩쿨에서 입상 하라는 것. 전학 첫날 검은 승용차에 어깨들까지 대동하고 나타난 것도 모자라, 수업 중에도 ‘큰 형님’의 전화는 챙겨 받는 무늬만 학생인 장호가 못마땅한 상진. 장호의 노래를 들어볼 필요도 없이 결론을 내린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아냐?!”

주먹과 노래 두 가지 재능을 타고났으나 막막한 가정 환경으로 인해 주먹 세계에 뛰어든 장호. 비록 현실은 ‘파바로티’의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 건달이지만 성악가가 되고픈 꿈만은 잊은 적 없다. 이런 자신을 가르쳐 주긴커녕 툭하면 개나 소나 취미로 하는 게 클래식이냐며 사사건건 무시하는 쌤 상진의 태도에 발끈하는 장호.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장호는 험난하고 까칠한 상진과의 관계를 이어가는데... “쌤요. 내 똥 아입니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 조셉 고든-레빗과 토미 리 존스가 출연한 '링컨' 개봉. 링컨 대통령의 전기 영화입니다. 북미에서는 제한상영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롱런으로 1억 8천만 달러 이상 흥행한 영화기도 하죠. 듣기로는 링컨 대통령의 위대함을 부각하기보다는 정치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하던데...


미연방 역사상 가장 아픈 상처로 기억될 남북전쟁. 그 사이에 노예제도가 있었다. 모든 인간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는 링컨은 전쟁이 끝나는 순간 노예제 폐지 역시 물거품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전쟁 종결 이전에 헌법 13조 수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 하지만 수정안 통과까지 20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남부군으로부터 평화제의가 들어온다. 전장에서 흘리게 될 수많은 젊은 장병들의 목숨,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모든 인류의 자유. 그 무엇도 포기할 수 없는 링컨에게 위대한 결단의 순간만이 남아 있는데…










덧글

  • 창천 2013/03/13 21:27 # 답글

    베를린도 참 재밌었는데, 7번방에 밀린 느낌이라 좀 아쉽습니다.
  • 로오나 2013/03/14 18:46 #

    700만이면 아주 엄청 잘 흥행하긴 했는데 동시기에 7번방이 터져서 확실히 화제성에서 좀 밀리긴 했죠.
  • 無名人間 2013/03/14 21:48 # 답글

    신세계 며칠 전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나름 한국영화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뒤집어서 좀 놀랐습니다.
  • 로오나 2013/03/14 18:46 #

    괜찮다고들 하더군요.
  • Einzbern 2013/03/14 01:19 # 삭제 답글

    후후 전 베를린을 오늘 보고 왔지요...!
  • minci 2013/03/14 21:00 # 답글

    좀비도 연애하는 영화라니!
    '웜바디스'를 보고 난 뒤에는
    '피스트 오브 지저스'를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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