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잭 더 자이언트 킬러' 그리고 '스토커'


잭과 콩나무를 블록버스터로 각색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잭 더 자이언트 킬러'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습니다. 3525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첫주말 2801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익은 7946달러로 나쁘지 않은 편. 여기에 해외수익이 1370만 달러 집계되어 전세계 4171만 달러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북미 1위를 하긴 했지만 이 작품의 제작비가 무려 1억 9500만 달러에 달하는 데다가 마케팅비를 합치면 3억 달러 넘게 썼다고 하니 이 출발은 좋다고 보긴 힘듭니다. 북미 수익만으로 재미 보기는 시작부터 틀린 것 같고 해외 흥행이 중요할 것 같네요. 북미 평론가들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평을, 관객평은 좀 미지근하네요.


브라이언 싱어 감독 연출, '웜 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했고 이안 맥그리거도 나옵니다.


어느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잭(니콜라스 홀트)은 물에 닿으면 엄청나게 자라는 마법의 콩나무에 휩쓸려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세상에 올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잭은 인간세계를 정복하려는 거인들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거대한 전쟁에 합류하게 되는데...



2위는 전주 1위였던 'Identity Thief'입니다. 주말 971만 달러, 누적 1억 743만 달러, 해외 10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억 843만 달러. 정말 알차게 흥행하고 있는 작품.



3위는 신작 코미디 '21 and Over'입니다. 2771개 극장에서 첫주말 9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익은 3248달러로 저조하군요. 좋은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제작비가 1300만 달러의 저예산이라 2주차에 폭락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될 것 같습니다.

외과시험을 앞둔 채 21번째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에게 친구들이 생일축하파티를 열어주는데 여기서 광란의 도가니로 치닫는 이야기... 라는 내용을 보면 '행오버' 시리즈가 생각나는 사람이 많을텐데, 바로 그 시리즈의 각본가인 스콧 무어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공동연출이긴 합니다만) 근데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중이고 관객 평도 영 별로...



4위는 호러물 'The Last Exorcism Part II' 입니다. 270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03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2974달러로 저조합니다.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혹평 중. 하지만 제작비가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 큰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2010년에 첫편이 개봉했는데 불과 18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만들어서 전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 정도 흥행했죠. 근데 감독도 바뀌고 각본가도 바뀌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은 같네요. 1편에서 악마 들려 고생했던 주인공이 또 악마 들려 고생한다는 내용. 전편과 마찬가지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는 모양입니다.



5위는 전주 2위였던 'Snitch'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1.5% 감소한 770만 달러, 누적 2441만 달러. 흥행이 그리 좋지 않군요.



6위는 전주 3위였던 'Escape From Planet Earth'입니다. 주말 673만 달러, 누적 4321만 달러. 해외수익은 아직 없는데 제작비 4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해외 흥행을 잘해줘야겠죠.



7위는 전주 4위였던 'Safe Haven'입니다. 주말 630만 달러, 누적 5709만 달러.



8위는 전주 7위였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입니다. 주말 594만 달러, 누적 1억 1552만 달러, 해외 6005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억 7557만 달러.

여러모로 기적 같은 흥행을 보여준 영화인데, 이번주 7개 극장에서 제한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 '스토커'처럼 출발해서 확대개봉을 거듭하며 롱런한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스토커'가 이렇게 될 수 있을지 앞으로를 기대해봐야겠지요.



9위는 전주 5위였던 '다이하드 : 굿데이 투 다이'입니다. 주말 450만 달러, 누적 5962만 달러, 해외 1억 615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2억 2112만 달러. 북미 흥행은 시리즈 사상 최악으로 말아먹고 있지만 전세계 흥행으로 만회하는군요. 과연 다음 시리즈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0위는 전주 6위였던 'Dark Skie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6.6% 감소한 356만 달러, 누적 1345만 달러. 하지만 제작비가 3500만 달러라 이미 문제가 없어보이는...



한편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인 '스토커'는 불과 7개 극장에서 제한개봉으로 출발했는데 첫주말수익이 15만 8800달러, 극장당 수익은 2만 2686달러입니다. 극장수가 적은 만큼 총수익은 적을 수밖에 없지만 극장당 수익은 상당히 긍정적인 수준입니다. 참고로 이번주 북미 박스오피스에 집계된 모든 작품 중에 가장 극장당 수익이 높아요. 또한 해외 수익이 243만 달러 집계되어 전세계 수익은 258만 7천 달러. 제작비 1200만 달러 작품이라 흥행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북미 평론가와 관객 모두가 좋은 평을 주고 있으니 앞으로 확대 개봉도 기대해볼만할 것 같네요.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굿, 니콜 키드먼 주연.


8살 생일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그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은 젊고 다정한 찰리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주고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면서도 점점 더 그에게 이끌린다.

매력적이지만 수수께끼 같은 존재인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커가(家)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인디아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드러나는데...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간만에 샘 레이미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오즈 :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개봉.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 격에 해당하는 이 이야기는 지구에서 서커스 마술사였던 주인공이 오즈로 날아가서 오즈의 마법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해리 오스본이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의 윌 박사였던 제임스 프랭코가 마술사 오스카를 연기하며 미쉘 윌리엄스, 레이첼 와이즈, 밀라 쿠니스 등이 출연합니다.


하찮은 서커스 마술사인 오스카는 어느 날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신비한 세계 오즈에 도착하고, 오즈의 사람들은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위대한 마법사라고 믿는다. 하지만 오즈의 세 마녀 글린다, 테오도라, 에바노라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고, 오스카 또한 세 마녀 중 누가 나쁜 마녀인지를 가려내야만 하는데...






콜렌 파렐 주연의 범죄 액션 스릴러 'Dead Man Down' 개봉. 스웨덴판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연출한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가 연출했습니다. 범죄조직 보스의 오른팔이었던 주인공이, 보스 때문에 아내와 딸이 사망하자 복수한다는 이야기. '프로메테우스'의 누미 파라스가 주인공과 복수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손잡는 협력자로 나옵니다.










덧글

  • 창천 2013/03/04 21:54 # 답글

    잭이 흥행은 괜찮은 것 같은데 제작비가 후덜덜한 수준이군요.
  • 로오나 2013/03/05 19:55 #

    제작비가 문제죠.
  • LONG10 2013/03/05 06:07 # 답글

    잭 더 꼴데 킬러는 갓 오브 워 행사에서 아는 분이 티켓 받아서 같이 봤는데 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포스터는 조금 과장되었더군요. 잭이 한 1.5배 정도 크면 영화랑 비슷한 크기.
    (사람이 거인 얼굴보다 약간 작은 정도입니다)

    그럼 이만......
  • 로오나 2013/03/05 19:55 #

    저렇게까지 크진 않은가 보군요. 보고 싶긴 한데 요즘 통 영화관에 갈 기회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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