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Identity Thief' 다시 1위 탈환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주 '다이하드 : 굿데이 투 다이'에 밀려났던 'Identity Thief'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번주가 북미 극장가의 비수기였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겠지만, 평도 별로 안 좋은 작품이 신작들도 밀어내고 다시 1위에 오른 것은 놀랍군요. 주말수익 1406만 달러, 누적 9367만 달러, 해외 1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9467만 달러를 기록 중. 제작비 3500만 달러는 가뿐히 회수하고 북미 1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웨인 존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Snitch'입니다. 이 작품이 1위에 오를 것 같더니 주말에 뒤집어졌군요. 251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0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5177달러로 좋지 않습니다. 제작비가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별로 좋은 스타트는 아니에요.

마약범죄로 수감된 아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마약단속반에 들어가서 범죄자와 싸우는 사나이의 이야기. 이게 실화라니 무섭다; '내 아들이 마약범일리 없어! 진범 마약조직을 박살내서 증명하겠다!'라는 미국 아빠의 패기. 북미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평을, 관객평도 괜찮게 나오고 있긴 한데...



3위는 전주 4위였던 'Escape From Planet Earth'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0.7% 감소한 1101만 달러, 누적 3514만 달러. 제작비 4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여전히 어두운 흥행 상태.



4위는 전주 3위였던 'Safe Haven'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0.5% 감소한 1060만 달러, 누적 4806만 달러.



5위는 전주 1위였던 '다이하드 : 굿데이 투 다이'입니다. 북미에서도 그림 같은 폭락을 보여주고 있군요.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9.7% 감소한 1000만 달러, 누적 5180만 달러. 근데 해외수익 1억 3250만 달러를 합치니 전세계 1억 8430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2억 달러는 쉽게 넘어가겠고, 9200만 달러의 제작비도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것 같은...



6위는 호러물 'Dark Skies'입니다. 231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85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익은 3826달러로 영 별로입니다. 아무리 봐도 꽝인 것 같은 성적이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제작비가 불과 350만 달러밖에 안된다는 반전이.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인시디어스'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이 두 작품도 초저예산을 자랑하는 호러물들이었죠. 첫주 흥행만으로도 이미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흥행은 역시 초저예산이 깡패죠.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중이고 관객 평은 그냥저냥.

'프리스트'의 스콧 찰스 스튜어트 감독 연출작. 출연진 중에서는 '리얼 스틸'의 다코타 고요가 있군요. 평화롭게 살고 있던 한 가족에게 기이하고 무서운 현상이 연달아 닥치는 이야기.



7위는 전주 8위였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입니다. 주말 605만 달러, 누적 1억 748만 달러, 해외 5218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억 5966만 달러.




8위는 전주 5위였던 '웜 바디스'입니다. 주말 475만 달러, 누적 5827만 달러, 해외 177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7597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3월 14일 개봉.



9위는 전주 7위였던 'Side Effects'입니다. 주말 351만 달러, 누적 2525만 달러.



10위는 전주 6위였던 'Beautiful Creature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5% 감소한 341만 달러, 누적 1637만 달러, 해외 54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2177만 달러. 제작비 6천만 달러가 참 커보입니다. 워너브라더스에서 시리즈물로 한번 밀어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냥 폭삭 망했군요.



이번주 북미 개봉작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잭 더 자이언트 킬러'가 옵니다. 잭과 콩나무를 블록버스터로 각색한 작품으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했죠. '웜 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했고 이안 맥그리거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볼거리가 풍부해야 할 작품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얼마나 능력을 보여줬을지 궁금하군요. 큰 기대는 안하지만...


어느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잭(니콜라스 홀트)은 물에 닿으면 엄청나게 자라는 마법의 콩나무에 휩쓸려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세상에 올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잭은 인간세계를 정복하려는 거인들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거대한 전쟁에 합류하게 되는데...







코미디 '21 and Over' 개봉. 외과시험을 앞둔 채 21번째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에게 친구들이 생일축하파티를 열어주는데 여기서 광란의 도가니로 치닫는 이야기.






호러물 'The Last Exorcism Part II' 개봉. 2010년에 첫편이 개봉했는데 불과 18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만들어서 전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 정도 흥행했죠. 근데 감독도 바뀌고 각본가도 바뀌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은 같네요. 1편에서 악마 들려 고생했던 주인공이 또 악마 들려 고생한다는 내용. 전편과 마찬가지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는 모양입니다.






에드 해리스, 데이비드 듀코브니 주연 'Phantom' 개봉. 냉전 시기를 배경으로 핵잠수함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









덧글

  • FlakGear 2013/02/25 14:05 # 답글

    21 AND OVER는 왠지 행오버에 프로젝트X의 막장을 섞은 듯한 -ㅁ-
  • 로오나 2013/02/25 14:13 #

    바로 그 각본가가 감독.
  • 네오바람 2013/02/25 15:40 # 답글

    잭 말인데요 저거 진격의 거인아닌가 싶...
  • 창천 2013/02/25 23:51 # 답글

    잭 보니 진격의 거인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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