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7번방의 선물' 900만을 눈앞에 두다


'7번방의 선물'의 흥행 기세가 여전히 굉장합니다. 이번주에도 1위를 차지하면서 주말 113만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가 886만 7천명에 달합니다. 주중으로 900만 돌파는 당연하고 1000만 돌파도 충분히 현실성 있어 보이는군요. 올해 첫 천만 돌파작이 될 것 같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638억 4천만원.



2위는 전주 그대로 '베를린'입니다. '7번방의 선물'에 대세를 넘겨주긴 했지만 이쪽의 흥행세도 훌륭합니다. 다만 힘이 빠지기 시작하긴 하네요. 주말 64만 5천명, 누적 598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39억 5천만원.



3위는 전주 그대로 '다이하드 : 굿데이 투 다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6.2% 감소한 21만명, 누적 129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98억 4천만원.



4위는 이시영, 오정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입니다. 36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만 1천명, 한주간 26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9억 5천만원. 신작인데 구작들에게 밀려서 시작이 별로 안 좋군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다 도맡는 CF 조감독 최보나. 연이은 야근에 푸석푸석해진 얼굴과 떡진 머리는 최보나의 일상이 된지 오래… 무엇보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이 시대의 대표적인 흔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최보나는 야외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손에 쥐게 된다. 그녀가 반신반의하며 “남자사용설명서” 테잎 속 Dr. 스왈스키의 지시를 따라 하자, 거짓말처럼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은 물론 한류 톱스타 이승재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게 되는데…




5위는 '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입니다. 29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만 8천명, 한주간 17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4억 4천만원.


동화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제레미 레너, 젬마 아더튼 주연입니다.

숲에 버려진 어린 남매, 헨젤(제레미 레너)과 그레텔(젬마 아터튼)은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중 무시무시한 마녀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그녀를 화로에 밀어 넣어 죽이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로부터 15년 후, 마녀들이 무려 11명의 어린 아이를 납치해가는 일이 발생한다. 마을 사람들은 전설적인 마녀 사냥꾼 헨젤과 그레텔에게 마녀를 죽이고 아이들을 되찾아달라고 의뢰한다. 범인을 찾아 어둠의 숲으로 뛰어든 남매는 마녀(팜케 얀센)가 단순히 아이들을 잡아 먹기 위해 납치하는 것이 아니라, 더 엄청난 계략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고 마녀와의 화끈한 대접전을 시작하는데…



6위는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입니다. 2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9천명, 한주간 9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 3천만원.


소심하지만 정의로운 해양경찰 ‘마르코’에게 첫번째 미션이 주어졌다. 능력자 ‘카를로’가 세운 애니팡팡월드의 정체를 밝혀내고, 첫사랑 ‘룰루’를 지켜내는 것! 마르코는 미션 수행을 통해 애니팡팡월드가 무서운 파괴로봇이란 사실을 밝혀내지만, 카를로의 계략 때문에 원숭이 세계에서 쫓겨나 바다를 표류하게 된다. 마르코가 없는 틈을 타 카를로는 시민들을 게임세상에 집어 넣고, ‘룰루’마저 위험에 빠트리려 한다. 한편, 낭만 해적단의 빡센 트레이닝을 통해 상남자 원숭이로 거듭난 마르코는 비장의 무기(?)를 개발해 해적 친구들과 함께 섬으로 돌아가는데…!



7위는 전주 4위로 출발한 '남쪽으로 튀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1.2%나 폭락한 8만 4천명, 누적 관객은 77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55억 6천만원. 경이로운 폭락이군요;



8위는 전주 5위였던 '눈의 여왕'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0.7% 감소한 5만 8천명, 누적 24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16억 5천만원.



9위는 '파이터'의 데이빗 O. 러셀 감독이 연출했고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 주연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입니다. 22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9천명, 한주간 7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 4천만원.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아내, 직장, 집은 물론, 정신까지 잃게 된 이 남자. 8개월의 병원 생활 후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중! 긍정의 주문을 외우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지만, 감정은 통제불능이요 ~아내에게는 접근명령 상태라~

남편의 죽음 이후 외로움 때문에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관계를 맺은 티파니. 저돌적인 대시와 내숭 없는 애정 표현으로 티파니는 팻의 인생에 갑자기 뛰어든다. 그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는가 하면 함께 자자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녀, 그런 티파니가 팻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을 위해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 과연 그들은 사랑 때문에 고장(?) 난 러브멘탈을 복구하고 그들만의 ‘실버라이닝’을 찾을 수 있을까?



10위는 전주 6위였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작전'입니다. 주말 3만 1천명, 누적 8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63억 7천만원. 음. 100만 돌파는 무리로 보이는군요.




이번주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범죄 액션 드라마 '신세계' 개봉.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라는 굵직한 캐스팅에 '부당거래'의 각본을 썼던 박훈정 감독이 연출, 각본을 맡았습니다.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김지운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이죠. 포레스트 휘태커와 다니엘 헤니도 나옵니다. 북미에선 완전 망했고 해외수익도 아직까지는 별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떨지...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 하지만 그가 있는 한 대결의 끝은 아무도 모른다.







범죄 드라마 '분노의 윤리학' 개봉.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회원제 룸살롱에서 일하던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게 된다.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경찰, 삼촌을 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 그들은 그녀를 알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남한테 피해 준 적 없어.” “돈만 벌면 돼.”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아내만 모르면 돼.” 이기적 욕망으로 자신을 가리고 서로를 응징하려 드는 네 남자는 이제 악질적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누가 제일 악인이지?

자신만은 순결하다고 주장하는 네 사람 앞에 또 다른 여인이 나타난다. 살인보다 불륜이 더 참을 수 없는, 자존심을 다친 것이 무엇보다 불쾌하고 화가 난 여자는 묻는다.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네요?” 서로를 심판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만들어 낸 분노의 연쇄 고리 속에서 사건은 점점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간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 개봉. 1편은 작년 여름에 개봉해서 괜찮은 성적을 거둔 바 있죠. 그게 2010년작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뒤늦게 개봉하다 보니 2편과의 텀이 굉장히 짧군요^^;


아름다운 정글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아기 표범 ‘빌리’는 숲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엄마 표범 ‘지젤’, 원숭이 ‘토토’, 곰 ‘베가’와 함께 동물 특공대를 만든다. 동물 특공대의 첫 임무는 동물들 중 유일하게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자 앵무새 ‘알렉스’를 찾는 것! 우여곡절 끝에 ‘알렉스’와 함께 하게 된 동물 특공대는 신나게 도시로 향하지만 쉬울 줄 알았던 여행은 외눈박이 하이에나의 습격과 꿀벌 군단의 벌침 공격 등으로 인해 점점 험난해져 가는데… 더 용감하게! 더 유쾌하게 돌아온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인간과 담판을 벌여 정글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극장판 나루토 질풍전 : 로드 투 닌자' 개봉. 나루토 극장판도 우리나라에 꾸준히 들어오는군요.


십 수년 전. 수수께끼의 닌자 가면 남자에 의해 거대한 마수 구미가 풀려나고 만다. 구미에 쫓겨 괴멸 위기에 처한 나뭇잎 마을. 마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리더인 4대 호카게 미나토와 아내 쿠시나가 함께 막 태어난 아들 나루토의 몸에 구미를 봉인하는 것 뿐.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두 사람에 의해 가까스로 마을은 구해지고, 그 미래는 나루토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시간은 흘러, 죽은 줄로 알고 있던 멤버까지 합세해 아카츠키가 나뭇잎 마을을 습격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카츠키는 별다른 반격도 없이 물러난다. 사투를 끝낸 나루토는 갑자기 나뭇잎 마을에 모습을 드러낸 가면 남자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사쿠라와 나루토는 가면 남자의 동술에 당해 정신을 잃게 된다. 그런데 눈을 뜬 두 사람 앞에 펼쳐진 나뭇잎 마을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카카시나, 츠나데, 제7반의 멤버, 언제나 함께한 동료들이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해 있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사스케까지 마을에 돌아와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죽은 나루토의 부모 미나토와 쿠시나가 살아 있는 것!!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 난 걸까?

갑자기 눈앞의 현실이 변해버리고 만 것에 대해 당혹해 하는 나루토와 사쿠라. 하지만 나루토는 부모와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한편, 이 세계는 또 한번 가면 남자에 의해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된다. 구미의 힘을 노리는 가면 남자. 또 한번 나뭇잎 마을에 멸망의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과연, 나루토는 가면 남자로부터 세계를 지켜낼 수 있을까?









덧글

  • 사호 2013/02/20 16:50 # 답글

    [분노의 윤리학] 줄거리가 교고쿠 나츠히코의 소설 [죽지 그래?]와 비슷해보이네요.
  • 창천 2013/02/20 17:10 # 답글

    '7번방의 기적'이 질주하는 와중에도 '베를린' 역시 알차게 흥행 중이군요.
  • 로오나 2013/02/21 09:43 #

    베를린 쪽은 제작비가 커서 그렇게까지 이익이 크진 않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 minci 2013/02/21 21:39 # 답글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하루에 한 번 틀어도 1개관, 온종일 틀어도 1개관이겠군요.. 통계의 함정.

    근데... 뽀통령이 백만도 못찍는 건가요?!
    (이건 무슨 사할도 못치는 쓰레기..도 아니구-_-;;)
  • 로오나 2013/02/22 04:43 #

    그래서 배급력이 없으면 막 하루 1, 2회만 걸리고 그러죠. 관수도 적은데 교차상영의 희생양이 되는 신작들이 종종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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