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결국 어제 새 컴을 질렀습니다. 케이스는 원래 사려던 IN WIN MG137 튜닝이 단종된데다가 재고가 없어서 못사고, 거의 똑같은 IN WIN MG137으로 샀습니다. 크고 튼튼해보이고 베이 짱 많고 포트 짱 많은 게 완전 제 취향이에요. 데스크탑은 원래 좀 못생겨도 듬직하고 편의성이 높아야죠.

어제 지른 목록은 이렇습니다. 현재는 여기에다가 이전 컴에서 쓰던 DVD-RW와 HDD들을 이식해서 완전체가 되었어요.
5년만에 데스크탑 지르면서 느낀 건 참 세상 편리해졌다는 것. 예전에는 데스크탑이 고장나면 그때는 완전 멘붕 타임 시작이었는데 이번에는 노트북도 있고 게다가 어차피 인터넷은 스마트폰이랑 태블릿으로도 되니까~ 라는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블로그와 트위터로 조언을 들어가면서 컴퓨존에서 주문을 해보니... 이건 무서울 정도로 편하군요. 예전에는 데스크탑 하나 지른다고 하면 진짜 큰일 치른다는 느낌이 났거든요. 근데 여긴 찾는 부품도 다 있고 그냥 주문해서 결제한 뒤에 수령하기만 하면 된다니. 원래는 퀵으로 곧바로 받을 생각이었는데 집이 파주라서 퀵은 안 되고, 그렇다고 택배로 보내자니 금요일 오후에 발송이라 애매하더라고요. 토요일까지 안 오면 월요일에나 받게 되는데 그건 아무래도 싫었고 게다가 택배는 막 던져댄다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들어서 불안하기도 해서, 좀 고생스러워도 용산 가서 그냥 직접 수령해왔습니다.

컴퓨존은 넓은 건물을... 1층은 무슨 삼성 디지털 프라자 생각나게 잘 꾸며놓고 있어서 여기 좀 잘 되긴 잘 되나 보다 싶었습니다. 시스템이 아주 잘 잡혀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수령할 때 큰 박스를 두개나 줘서 당황했음; 보통은 조립된 데스크탑 본체 박스에다가 메인보드 박스 같은 데다가 각 제품 설치 CD와 메뉴얼, 부속품들을 몰아서 넣어주지 않던가. 근데 여긴 자기네 로고 박힌 전용 박스에다가 모든 부품 박스를 다 넣어주네요; 들고 오기 빡셌습니다. 헉헉.
조립, 윈도우7 설치 및 각 드라이버 세팅 등은 컴퓨존에서 다 해줬기 때문에 집에 와서는 이전 컴 HDD 연결해서 데이터 좀 옮기고, 원래 쓰던 앱들 깔고, 윈도우 사용시의 이런저런 세팅을 제가 쓰던대로 조정했는데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홀라당 지나버렸네요. 역시 윈도우7 사서 설치까지는 다 맡겨버리길 잘했다; 예전에는 귀찮더라도 발품 팔고 고생고생해가면서 한푼이라도 더 아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이젠 그냥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게 됩니다 정말-_-;

점수도 아주 잘 나오는군요. 이 성능을 보니 게임을 해야만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꿈틀거리는데 뭘 할지는 좀 생각해보기로 하고...
지금은 원래 하던 작업을 똑같이 하고 있는데 완전 쾌적해서 짱 좋네요. 부팅도 와방 빨리 되고, 뭘 열어도 쉭쉭 열려서 쌩쌩 돌아가고, 이거 열고 작업하고 저거 열고 작업시켜두고 웹브라우저도 탭 짱 많이 열어두고 노는데도 메모리가 펑펑 남아서 썩어버릴 것만 같아요! 우왕, 신난다! SSD랑 16GB 메모리 달길 정말 잘했다! 문제는 오랫동안 쓰던 스캐너 인식에 결국 실패했다는 것인데(한 7년 썼나) 드라이버가 윈도우7 64비트에서는 호환이 안 되네요ㅠㅠ 온갖 발악을 해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이 스캐너는 윈도우7 32비트가 깔린 아버지 컴에다 물려주고 전 새거 사기로 했습니다. 흑흑.






덧글
잘쓰신다니 다행이십니다. ㅎㅎ
메모리야 포토샵 좀 돌리면 그냥 쑥쑥 날아갑......
국민오버정도 하셔서 7.9에 도전해 보시는 건? ㅋㅋ
여튼 좋은 물건 사셨네용. 재미있게 쓰세요 ^^
제온 CPU 2개 박으면 바로 나온다던데 아마 물리적인 제한이 있는 듯~?
전 일단 순정주의자(?)입니다^^;
시피유 2개 안 박으면 안 되게 해놨나보네요 ㅡ.ㅠ....
이미지 관련 작업을 하려면 일단 크고 아름다운게 최곱니다.
흐음...이번 달 말에 모니터나 하나 질를까...
그래픽카드가 gtx 560 이라 조오금 애매합니다. 불편은 없는데 게임용으론 역시 웅장함에는 조오금 모자란
감이 있네요..ㅠㅠ 공모전에서 상타서 670이나 680으로 바꾸고 싶습니다..ㅠㅠ
이 컴이면 3년동안은 왠만한 애로사항은 쌈싸먹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