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광해, 왕이 된 남자' 압도적인 수성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말보다 오히려 8.5% 증가한 119만 3천명, 누적 관객은 벌써 322만 8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순제작비만 65억, 총제작비가 거의 100억에 달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300만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2주만에 가볍게 넘어버렸군요. 이 추세면 500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저도 주말에 보고 왔는데영화 자체는 상당히 깨알 같고 배우들의 힘이 강한 영화였습니다. 재미있더군요.


2위는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 김명민 주연의 액션 코미디 '간첩'입니다. 5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4만 2천명, 첫주 41만 5천명, 흥행수익은 29억 5천만원. 이번주 1위를 노리는 영화였지만 격차가 너무 크군요. 손익분기점이 200만명이라는데 그것도 좀 힘들어보이는 시작입니다.


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전세금 인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 알고 보니 남파 22년차 간첩 리더 암호명 '김과장'
살림하랴, 일하랴 하루가 바쁜 억척스러운 동네 부동산 아줌마, 알고 보니 로케이션 전문 여간첩 암호명 '강대리'
공무원으로 명퇴 후 탑골 공원에서 시간 때우는 독거노인, 알고 보니 신분세탁 전문 간첩 암호명 '윤고문'
소 키우며 FTA반대에 앞장서는 귀농 청년, 알고 보니 해킹 전문 간첩 암호명 '우대리'
간첩신고보다 남한의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북한 최고의 암살자 '최부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떨어진 10년만의 암.살.지.령!! 과연 이들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이 시작된다!



3위는 전주 2위였던 '레지던트 이블5 : 최후의 심판'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8.9% 하락한 10만 1천명, 누적 50만 1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3억 3천만원.



4위는 애니메이션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입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프랑스의 스튜디오 카넬이 공동제작한 작품. 30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1천명, 첫주 10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2천만원.


어려서부터 위대한 고고학자를 꿈꿨지만 현실은 시카고의 평범한 벽돌공인 테드. 우연한 사고로 테드는 교수로 오해를 받게 되고, 고대 잉카제국의 황금이 묻혀있다고 알려진 파이티티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반쪽 석판을 들고 페루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테드는 라보프 교수의 딸이자 아름다운 미모의 사라와 화려한 입담의 장사꾼 프레디, 그리고 말은 못하지만 도도한 앵무새 벨조니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테드와 황금원정대는 호시탐탐 테드의 석판을 노리는 코포넌 일당에 맞서 전설의 도시 파이티티에 숨겨진 황금을 찾아낼 수 있을까?



5위는 전주 3위였던 '피에타'입니다. 주말 7만명,누적 5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36억 5천만원.

김기덕 감독은 10월 3일에 이 영화를 모든 극장에서 내릴 것이라고 발언해서 화제가 되는 중. 제작과 배급을 독식하는 영화계의 공룡들을 비난하며, 피에타가 내려간 자리에 기회를 얻지 못하는 작은 영화에게 상영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6위는 전주 그대로 '늑대아이'입니다. 주말 6만 1천명, 누적 17만명이 들면서 '썸머 워즈'의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썸머 워즈'는 13만 2천명) 이 추세면 20만명 돌파도 어려워보이지 않는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11억 6천만원.



7위는 전주 4위였던 '본 레거시'입니다. 주말 4만명, 누적 99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72억 9천만원.



8위는 전주 5위였던 '공모자들'입니다. 주말 3만 7천명, 누적 161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20억 5천만원.


9위는 전주 그대로 '도둑들'입니다. 주말 7천명, 누적 1294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934억원. 결국 '괴물'은 못넘고 끝나는군요. 으음.


10위는 콜린 파렐,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 '런던 블라바드'입니다. 13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천명, 첫주 1만 2천명, 흥행수익 8천만원.


교도소에서 나온 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미첼(콜린 파렐). 갱스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는 그가 소개받은 일은, 세상과 담을 쌓고 집 안에 숨어 지내는 여배우 샬롯(키이라 나이틀리)의 보디가드가 되는 것이었다. 그녀를 위해 막무가내인 파파라치를 막으면서 미첼과 샬롯은 단순한 보디 가드와 여배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한편 미첼의 실력을 탐내는 갱스터 보스는 새 출발하려는 그를 내버려두지 않고 범죄현장으로 유인하게 되고, 이제 그들 앞에 시작하기 위해선 끝을 맺어야 하는 운명의 격돌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주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일단 이번주는 이거 아닐까요?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2'가 돌아옵니다. 또 겁나게 무서운 아빠가... 이번에는 자기에게 복수하겠다는 놈들이 몰려와서 아내를 납치해가자 딸과 콤비 플레이로 우다다다다 다 쓸어버리는 내용 되시겠습니다.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은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1,2,3…우회전, 1,2,3… 뱃고동…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하는데...






픽사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 개봉합니다. 초기에는 '브레이브'로 예고편까지 만들더니 결국은 이 제목으로...


스코틀랜드의 전통 깊은 왕국의 공주 ‘메리다’는 드레스와 구두보다 말을 타고 활쏘는 것을 좋아하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하지만 메리다의 엄마인 ‘엘리노어 왕비’는 그녀를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주로 만들기 위해 메리다가 제일 싫어하는 ‘공주 수업’을 강요한다. 게다가 상상만해도 끔찍한 결혼까지! 메리다는 엄마에게 화가 나 가지 말라고 했던 비밀의 숲으로 들어갔다가 마녀를 만나 엄마를 바꿔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마녀의 마법에 걸린 엄마가 갑자기 곰으로 변하게 된다! 과연 메리다는 엄마의 마법을 풀고 왕국을 구할 수 있을까?! 엄마를 구하기 위한 메리다의 마법 같은 모험이 시작된다!






'19곰 테드' 개봉. 북미에서는 아주 대박친 영화죠. 우리나라에서도 기대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는데 소원풀이하실듯. 세스 맥파레인 감독, 마크 윌버그 주연. 감독이 테드 목소리 연기도 한 게 특징. (...)


어린 시절, 왕따에게도 왕따를 당하던 존(마크 월버그)의 소원을 통해 생명을 얻은 곰인형 테드(세스 맥팔레인)! 말하고 걷는 곰인형 테드는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그러나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대중에게 잊혀진 스타 테드는 취미 음주가무, 특기 여자 꼬시기인 백수 한량으로 전락한다. 곰인형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음담패설과 욕설을 일삼는 발칙한 곰 테드와 27년째 그와 죽고 못사는 절친 존! 참다 못한 존의 여자친구 로리(밀라 쿠니스)는 남친의 미래를 위해 극약처방을 선택하는데…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스릴러 '로스트' 개봉. 북미에선 일찌감치 개봉해서 망한...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질(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동생. 그러나 아무도 동생의 납치를 믿지 않는다. 경찰은 범인의 존재를 단지 질의 상상으로 치부하는데… 이제 동생을 구할 사람은 오직 그녀뿐. 12시간 안에 기억을 단서로 범인을 찾아야 한다!






제이슨 스타뎀 주연 '세이프' 개봉. 중국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다 때려부수는 영화... 인데 북미에서 흥행은 별로였죠.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채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출신의 격투기 선수 루크(제이슨 스타뎀). 의미 없는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루크는 한번 본 숫자는 절대 잊지 않아 조직과 조직을 오가며 암호를 나르는 천재 소녀 메이를 만난다. 중국 범죄조직 삼합회와 러시아 마피아를 비롯한 부패한 뉴욕 경찰까지 삼천만불이 든 금고의 암호를 알고 있는 메이를 노린다. 위험 속에 홀로 남은 메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은 루크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숨겨온 정체를 드러낸다!






덧글

  • 로리 2012/09/25 13:52 # 답글

    늑대아이는 교차 상영만 아니면... 싶은데요 T_T
  • 로오나 2012/09/25 14:39 #

    그래도 오리지널 극장 애니로서는 상당한 배급이긴 했죠. 아직까지 저 페이스가 나왔다는게 그 증거고.... 시달소와 썸머워즈의 실적 덕이니 다음작은 더 나은 환경도 기대해볼 수 있을듯.
  • 아무리 그래도 2012/09/25 20:20 # 삭제

    섬머워즈에 질리가 없죠... 그 섬머워즈에 (...)
  • 칼슈레이 2012/09/25 14:11 # 답글

    <테드> 추천합니다 ㅎㅎ 정말 재미있었어요 ^^
  • 알트아이젠 2012/09/25 14:34 # 답글

    명절에 볼 영화가 두개나 있군요.
  • 빈빈 2012/09/25 15:06 # 삭제 답글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라니.
    주인공 이름은 확실히 외울수 있으니 좋은건가요
    저놈의 일본적인 작명만 아니라면 좋을텐데 말이죠
  • minci 2012/09/25 21:47 #

    다음 편은 메리다와 에든버러의 간수...라던가요..;;
  • 창천 2012/09/25 15:48 # 답글

    테이큰2.. 겁없이 가족을 건드리면 조져버리는 아빠의 귀환이군요.
  • 제드 2012/09/25 15:57 # 답글

    로스트 줄거리 보니까 플라이트 플랜 생각나네요.
  • FlakGear 2012/09/25 16:24 # 답글

    세이프도 나름 기대했던 영화인데. 암튼 테드는 정말 기대됨. 눈에 선하지만 그 눈에 선한 부분이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그런거 있잖아요 (?)
  • Uglycat 2012/09/25 22:06 # 답글

    테이큰 2는 악당들이 어떻게 도륙당할지가 기대되는 바...
  • 고어씨 2012/09/26 12:38 # 답글

    테드 나왔네요 ㅜㅜ 추석영화는 절대 아니지만(...
    여담으로 세스 맥팔레인은 패밀리 가이에서도 주연으로 목소리 연기중입니다.
  • 미르누리 2012/09/26 15:01 # 답글

    아 테이큰 2 기대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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