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End of Watch' 호러물과 공동 1위?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경찰 액션 'End of Watch'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주말수익 집계가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와 완벽하게 똑같은데 일단 이쪽이 1위로 올라왔네요. 내일 확정치가 나오면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경우 포스팅을 수정해두겠습니다. 과연 이번주말의 패자는 누가 될 것인지... 273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0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4762달러로 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유명 배우를 기용했음에도 제작비가 7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꽤 좋은 스타트입니다. 이번주 1, 2위는 젊은 유명 배우 기용, 저예산이라는 묘한 공통분모를 자랑하는군요;

경찰들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폭력적인 도시에서 범죄자들과의 전쟁을 핸드헬드 방식으로 촬영해서 현장감을 부여했다데 전 예고편만 봐도 멀미가 날 것 같아서 못볼 것 같은 영화지만(...) 북미 평론가들의 평가는 고공행진 중이고 관객 평도 굉장히 좋습니다.



요즘 헝거게임 시리즈로 한창 주가가 상승한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한 호러영화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가 북미에서 3083개 극장에서 개봉, 첫주말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추정치에서 공동 1위니 어느쪽이 진짜 1위인지는 내일 확정치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요. 극장당 수익은 4217달러로 그냥저냥.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장르 특성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유명 배우를 기용했음에도(주연은 제니퍼 로렌스가 그녀의 모친 역으로는 엘리자베스 슈) 제작비도 불과 천만 달러라서 좋은 스타트 되겠습니다.

영화 내용은 모녀가 새 동네로 이사를 갔는데 맞은 편집이 무려 두 번이나 살인사건이 발생한 집이고, 딸이 그 살인 사건의 생존자인 소년과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무서운 이야기들. 북미 평론가들은 엄청 혹평 중이고 관객평은 그냥저냥.



두 젊은 배우의 영화가 1, 2위를 다투는 가운데,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Trouble With the Curve'는 321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72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주말성적까지 1, 2, 3위 성적이 큰 차이가 없고 정말 적은 파이를 골고루 나눠먹는 분위기군요; 사실 이 정도면 내일 확정치에서 이 영화가 1위로 올라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입니다-_-; 극장당 수익은 역시 3960달러로 그냥저냥인데 이 영화는 제작비가 공개되지 않아서 수익이 어느 정도 좋은 건지 잘 감이 안 잡히는군요.

감독인 로버트 로렌즈는 이번이 첫 연출작인데, 지금까지 죽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작업해왔습니다. '그랜 토리노'나 '체인질링' 그리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 등에서도 제작자로 활약했죠.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분이 배우로만 출연하는 것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그외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미 애덤스라는 상당히 충실한 캐스팅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시력을 잃어가는 퇴물 프로 야구 스카우터가 마지막으로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딸과 함께 애틀란타로 떠나면서 시작되는, 야구 팬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이야기. 평론가들의 평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관객평도 비슷한 수준.



4위는 전주 2위였던 '니모를 찾아서 3D'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3.4% 하락한 945만 달러, 누적 2998만 달러, 여기에 해외수익 790만 달러가 더해져서 전세계 3788만 달러.



5위는 전주 1위였던 '레지던트 이블5 : 최후의 심판'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8.2% 하락한 670만 달러, 누적 3347만 달러... 북미에선 완전 폭락했군요. 하지만 해외수익이 1억 340만 달러에 이르면서 전세계 1억 3687만 달러에 도달, 제작비 6500만 달러는 뽑는 수준입니다.



6위는 칼 어번 주연의 'Dredd'입니다. 250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30만 달러, 극장당 2514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습니다. 신작 중 최하위 성적이고... 제작비 5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이건 재앙이군요-_-; 실베스타 스탤론이 주연했던 1995년작 '저지 드레드'의 리메이크판으로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시사회 때부터 지금까지 상당히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흥행으로는 전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리메이크가 이 정도로 평이 좋기도 어려운데 이 정도로 흥행이 망하다니 도대체 마케팅을 얼마나 참혹하게 했는지 궁금해질 지경이네요 이거; 척 봐도 B급 블록버스터니까 그에 맞춰서 잘 홍보했으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7위는 전주 19위에서 치고 올라온 'The Master'입니다. 5개 극장에서 소규모로 출발했던 이 영화는 이번주에 상영극장이 783개나 늘어서 788개가 되었고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79.1% 상승한 500만 달러를 기록, 누적 606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매그놀리아'의 폴 토마스 엔더슨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내용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신흥종교 창시자와 그에 감화되어 제자가 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야기의 모티브는 사이언톨로지(톰 크루즈가 믿는 그거)의 교주인 론 허바드라는군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애덤스 등이 출연합니다.



8위는 전주 3위였던 '포제션 : 악령의 상자'입니다. 주말 263만 달러, 누적 4565만 달러, 해외 1676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241만 달러.



9위는 전주 4위였던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입니다. 주말 232만 달러, 누적 3451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10월 18일 개봉.



10위는 전주 6위였던 '파라노만'입니다. 주말 230만 달러, 누적 5257만 달러, 해외 2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7757만 달러.



북미에서는 순위권에서 밀려난 '본 레거시'가 전세계 2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5편 제작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작비 1억 2500만 달러 대비 수익으론 아직 부족한데...) '익스펜더블2'는 현재 전세계 수익이 2억 7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중.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에서는 11월 22일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이 개봉합니다. 원제는 'Hotel Transylvania'로군요. 성우로 아담 샌들러, 스티브 부세미, 셀레나 고메즈 등이 출연했습니다.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에는 음침한 분위기가 마구 풍기는 이곳은 일명 몬스터 호텔이 있다. 괴물들은 이곳에서 숙박하며 마음껏 여행을 즐긴다. 주인공 드라큘라는 이 호텔에 10살 딸을 머무르게 하고 있는데 어느날 찾아온 인간 투숙객이 딸과 친해지게 되자 그는 물론이고 몬스터들 모두가 위기를 느끼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조셉 고든-레빗과 브루스 윌리스가 과거와 미래의 자신이 되어 아웅다웅하는 영화 '루퍼' 개봉.


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사스. ‘시간여행’은 불법으로 규정돼 거대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용된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미래의 조직들은 제거 대상들을 비밀리에 2044년에 활동하고 있는 ‘루퍼’라는 킬러들에게 보낸다. 어느 날,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의 앞에 새로운 타겟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레인메이커’에 의해 살해 당한 아내를 다시 살려내고자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바로 자신(브루스 윌리스인)임을 알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는 10월 11일 개봉.





비올라 데이비스, 매기 질렌할 주연 'Won't Back Down' 개봉. 도시의 한 공립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문제를 겪자 엄마들이 뭉쳐서 현대의 교육시스템에 맞서서 학교를 변화시키려고 도전하는 이야기... 라는군요.









덧글

  • FlakGear 2012/09/24 17:15 # 답글

    루퍼보면 잠깐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는데, 조셉 고든 래빗이 한살한살 먹으며 머리가 점점 벗겨져가면(...) 암튼 루퍼는 진짜 기대중이예요.
  • 로오나 2012/09/24 20:40 #

    '미래의 내가 대머리일 리 없어!' 하고 공격을 개시한다던가. (...)
  • 미르누리 2012/09/24 17:30 # 답글

    루퍼가 기대 되네요.
  • 토다고 2012/09/24 18:24 # 답글

    지금 미국에 있긴해도 학교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서 로오나님 이글루에서 현지영화정보를 죄다 얻어가네요ㅋㅋㅋ
  • 로오나 2012/09/24 20:40 #

    이건 또 상상 못한 효과로군요^^;
  • oIHLo 2012/09/24 19:00 # 답글

    [호텔 트란슬바니아]는 [덱스터의 실험실] 겐디 타르타코프스키의 신작인데... 아쉽게 됐네요.
    루퍼 썩은토마토 지수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아직 39개 리뷰밖에 없지만 92%에 평균 평점 8.4! +_+
  • 로오나 2012/09/24 20:40 #

    잘 나오나 보군요. 나오면 봐야지...
  • 코론 2012/09/24 19:24 # 답글

    드레드는 기대되는데...
  • 창천 2012/09/25 00:06 # 답글

    흠.. 루퍼는 설정이 재밌어서 기대가 되네요.
  • 유나씨 2012/09/25 03:36 # 답글

    일단 루퍼는 필견작이고, 그 이전에 광해를 처리해야지..[..]
    바쁘다보니 시즌 챙겨 영화보는 것도 쉽지 않다..lil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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