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공모자들' 왕좌 점령


임창정, 최 다니엘, 오달수 주연 '공모자들'이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습니다. 497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53만 3천명, 한주간 74만 9천명의 관객이 들어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흥행수익은 56억 1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50만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군요.



여행을 떠나는 수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최다니엘 扮)와 채희(정지윤 扮). 둘만의 첫 여행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모두 사라진 것! 게다가 탑승객 명단에조차 아내의 이름이 없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임창정 扮)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오달수 扮),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업대 위 ‘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데…



2위는 전주 1위였던 '이웃사람'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5.6% 하락한 42만 6천명, 누적 관객수는 191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42억 6천만원. 손익분기점 140만명을 가뿐하게 넘어서 흥행 중입니다. 강풀 원작 중에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롱런으로 흥한 케이스였다면 '이웃사람'은 징크스고 뭐고 필요없이 확실하게 흥한 케이스로 기록되겠군요. 300만을 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3위는 전주 2위였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주말 28만 9천명, 누적 459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324억 6천만원. 기세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500만 돌파는 가능할 것인가?



4위는 전주 3위였던 '도둑들'입니다. 주말 26만 5천명, 누적 1259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909억원.


이 주말성적까지의 이 영화의 역대 성적은,


1위 아바타(1362만명)
2위 괴물 (1302만명)
3위 도둑들 (1259만명)
4위 왕의 남자 (1230만명)
5위 태극기 휘날리며 (1174만명)
6위 해운대 (1145만명)
7위 실미도 (1108만명)


입니다. '왕의 남자'를 제치고 역대 3위에 올랐는데 과연 2위이며 역대 한국영화 중에선 1위인 '괴물'도 제칠 수 있을 것인가?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다음주를 봐야겠군요.



5위는 '링컨 : 뱀파이어 헌터'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사실은 뱀파이어 헌터라서 남북전쟁이나 기타등등 모든 악의 원흉이었던 뱀파이어들 상대로 도끼로 무쌍난무 찍고 다녔다는 건전하고 상큼발랄한 발상의 영화죠. 33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8만 9천명, 첫주 23만 8천명, 흥행수익 19억 3천만원.


어린 시절, 괴한에 의해 어머니를 잃은 링컨(벤자민 워커)은 복수에 나서지만 오히려 생명을 위협받는데… 위기의 순간 헨리(도미닉 쿠퍼)를 만나 목숨을 구한 링컨은그를 통해 이 세상에 뱀파이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혹독한 트레이닝을 견디고 뱀파이어 헌터로 거듭난다. 정체를 숨긴 채 은밀히 미션을 수행해 오던 어느 날, 링컨은 뱀파이어 조직의 거대한 실체와 그들의 음모를 감지하게 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뱀파이어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6위는 지난주 그대로 '스텝업4 : 레볼루션'입니다. 주말 9만 4천명, 누적 84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64억 1천만원.



7위는 전주 4위였던 'R2B : 리턴투베이스'입니다. 주말 5만 1천명, 누적 117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84억 1천만원. 가뜩이나 시작부터 망했는데 벌써 끝물...



8위는 '577프로젝트'입니다. 하정우가 정말 말 한마디 잘못해서 국토대장정 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비스무리하게 만든 영화. 19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8천명, 첫주 6만 3천명, 흥행수익 4억 6천만원.


말 한 마디 잘못해서 국토대장정을 해야만 했던 하대세 하정우! 하정우의 물귀신 작전에 낚여버린 국민 공블리 공효진.
그리고 개성 넘치는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 얼떨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로 장장 577km를 걷게된 공효진 하정우의 순도 200% 리얼 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




9위는 전주 5위였던 '토탈 리콜'입니다. 주말 3만 4천명, 누적 12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88억 7천만원.



10위는 전주 7위였던 '새미의 어드벤쳐2'입니다. 주말 2만 9천명, 누적 143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107억 4천만원. 이건 진짜 잘 흥행하고 가는군요.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일단 이번주에는 대형작 두 개가 개봉하죠.


마침내 '익스펜더블2'가 강림! 사이먼 웨스트 감독 연출, 실베스타 스탤론, 이연걸, 제이슨 스타뎀, 아놀드 슈왈제네거, 브루스 윌리스, 돌프 룬드그렌, 테리 크루즈, 랜디 커투어, 리암 햄스워스(크리스 햄스워스의 동생), 그리고 악역으로는 장 끌로드 반담.


칼잡이 살인 머신, 세계 최강의 저격수, 퇴역한 군사 작전관, 통제불능의 미친 파이터, 전술의 브레인 등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으로 이루어진 ‘익스펜더블’. 이들은 미션 중에 작전이 꼬이면서 눈 앞에서 무참히 동료를 잃는다. ‘익스펜더블’ 팀은 복수를 위해 적진으로 뛰어들지만 상상 이상의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며 위험에 빠진다. 지구를 통째로 날려버릴 플루토늄 무기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절대 악과 맞서게 된 것. 이들은 과연 동료의 복수와 함께 일촉즉발의 위험에 빠진 전세계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시놉시스를 가졌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형님들이 나와서 때리고 부수고 다같이 무차별 사격해대는거 보러 가는 거죠.






본 시리즈 그 4번째이자 외전 '본 레거시'가 개봉합니다. 이번에는 2, 3편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제이슨 본을 연기한 맷 데이먼이 빠져서 팬들이 실망과 우려를 보였는데, 대신 주연으로 발탁된 제레미 레너가 요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나 '어벤져스'에서 연달아 두각을 드러내면서 기대치가 올라갔고 개봉 후에는 나쁘지 않은 평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를 연출한 토니 길로이 감독은 본 시리즈 1~3편의 각본가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는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이 참전.







김민준, 곽지민 주연 '웨딩 스캔들' 개봉.


호적만이 유일한 스펙인 백수청년 기석(김민준) 앞에 어느 날, 정은(곽지민)이 찾아온다. 다짜고짜 자신의 쌍둥이 언니 소은(곽지민)과의 결혼 사실을 묻는 그녀. 황당하게 쳐다보는 기석 앞에 정은은 어색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고 기석은 몇 년 전 자신의 호적을 빌려주고 결혼한 여자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낸다! 위장결혼으로 붙잡혀있는 언니를 위해 ‘부부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정은은 기석을 반강제로 설득해 자신이 언니인척 ‘부부’로 연기해보지만 증거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바로 그때! 사랑하는 부부 사이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찍자고 제안하는 정은. 나름 처제와 형부 사이라며 질색하던 기석도 단칼에 끝내자는 생각에 어영부영 응하게 된다. 확실한 증거를 위해 은밀한 S동영상까지 찍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마음가짐과는 달리 촬영은 점점 난항을 겪게 되는데…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 개봉.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불쑥 찾아 온다.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 강도. 태어나 처음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사라지고, 곧이어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나는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실화를 바탕으로 뤽 베송 감독, 양자경 주연이라는 다소 기묘해보이는 조합으로 만들어진 영화 '더 레이디' 개봉. 미얀마 민주화의 꽃이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 산 수치의 이야기.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영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아웅 산 수 치는 위독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미얀마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고국에서 자유를 탄압받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받아들여 아버지가 못다 이룬 조국의 민주화를 실현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독재적인 군사정권에 의해 오히려 가택연금을 당하는 신세가 된다. 외부와 차단된 길고 외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그녀에게 남편이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녀만을 바라보며 희망을 보는 국민들과 사랑하는 남편의 마지막 모습,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지금껏 꿋꿋하게 잘 버텨왔던 그녀의 마음이 처음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덧글

  • 시대유감 2012/09/04 11:15 # 답글

    이번주는 신작들이 풍성하군요. 익스펜더블 2랑 본 레거시를 봐야..
  • 比良坂初音 2012/09/04 11:22 # 답글

    공모자들과 링컨 봤는데 공모자들은 실망을 좀 많이 했네요
  • 소심쟁이 2012/09/04 12:47 # 답글

    네타해야지!!! 여자빼고 다 나쁜놈이다!!!
  • ..... 2012/09/04 16:33 # 삭제 답글

    링컨은 좀 루즈했습니다...특히 대통령되는 부분이후로는...
    근데 관객들 반응은 괜찮더라구요

    웨딩스캔들 시놉시스는 뭐저래 동인지스럽나요
  • 로오나 2012/09/05 09:50 #

    예고편 보니 더 그런 느낌이긴 하네요. (...)
  • Uglycat 2012/09/04 21:51 # 답글

    전 본 레거시와 익스펜더블 2를 볼 예정...
  • 창천 2012/09/05 00:05 # 답글

    이번 주는 정말 풍성하군요. 일단 저 중 본 레거시와 익스펜더블2는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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