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도둑들' 역대 최고 흥행 속도 688만


'도둑들'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기세가 좀 심하게 무섭군요. 2주차에 이렇게 무서운 영화 처음 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와 거의 같은 200만 9천명인데(0.3% 증가), 주중에 든 관객수가 또 어마어마해서 불과 개봉 2주만에 누적 관객수가 688만 4천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497억 9천만원. 이 영화는 순제작비만 110억, 마케팅비를 합쳐서 145억이 들었고 손익분기점이 450만이라 2주차 성적이 어떻게 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아니, 그런걸 걱정하고 있었어?' 라고 말하듯이 엄청난 성적을 내버리네요;

참고로 2주차까지의 페이스는(개봉 11일간의 기록) 올해 최고인 동시에 역대 최고입니다. '어벤져스'는 물론이고(2주차 400만 돌파였죠) '트랜스포머3'도 상대가 안 되요.(2주차까지 590만 1천명) 흥행 파워는 첫주부터 증명되었던 거지만 설마 이 정도로 뻗을 줄이야. 정말 간만에 '천만 돌파'가 가능해보이는 페이스인데... 3주차 기록이 기대됩니다.



2위는 전주 그대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입니다. 3주차 주말관객은 2주차대비 30.7% 하락한 61만 7천명, 누적 552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409억원을 기록 중. 기세가 슬슬 죽고 있어서 '어벤져스'의 706만명을 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듯.



3위는 아이유가 성우로 참여한(...) '새미의 어드벤쳐2'입니다. 1편은 완전 의외로 히트해서 90만명 이상이 들었었죠. 486개관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첫주말 35만 9천명, 첫주 55만명이 드는 상당히 좋은 흥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헐리웃산 애니메이션들 이상이군요.


5대양 6대주 해양 세계일주를 떠났던 ‘새미’와 ‘레이’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손녀 엘라와 손자 리키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도와주며 평화로운 생활을 만끽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불법 포획을 일삼는 밀렵꾼이 나타나 새미와 레이를 잡아가고, 할아버지 바다 거북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쿠아리움에 갇히게 되는데... 아쿠아리움 속 블로브피시, 건방진 랍스터, 과묵한 상어, 펭귄 가족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탈출을 계획하던 새미와 레이! 하지만 아쿠아리움의 독재자 해마 빅D가 이들의 탈출 계획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아슬아슬한 위기를 맞게 되고... 한편 비록 꼬마 거북이들이지만 할아버지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 엘라와 리키는 새미와 레이의 행방을 찾아 넓은 바닷속을 헤엄쳐 다닌다. 그러던 중 귀여운 아기 문어 애나벨을 만나게 된 이들은 문어 엄마 마가렛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들이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잠입을 시도, 우여곡절 끝에 아쿠아리움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무시무시한 뱀장어들에게 쫓기며 위험한 순간을 맞는데...

새미와 레이를 구하기 위해 아쿠아리움으로 뛰어든 엘라와 리키의 짜릿한 바닷 속 모험이 시작된다!



4위는 전주 3위였던 '아이스 에이지4 : 대륙이동설'입니다. 주말 30만 2천명, 누적 119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91억 1천만명으로 꽤 잘 흥행하고 있네요. 3편이 최종 86만 6천명이 들었던 걸 생각하면 시리즈 최고 흥행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드림웍스가 아니면 쉽게 올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온 셈.



5위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입니다. 유료시사회로 이 정도 성적이면 좋군요. 160개관에서 주말 5만 9천명, 한주간 8만 4천명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6억 1천만원. 영화 자체의 평은 별로 좋지 않은 편이고 '도둑들'의 기세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다음주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6위는 전주 그대로 '명탐정 코난 : 11번째 스트라이커'입니다. 주말 5만 5천명, 누적 45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9억 4천만원. 역시 전통의 강자 코난답게 50만 정도는 넘기는 게 가능해보이는데...



7위는 전주 4위였던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6.8% 하락한 4만 9천명, 누적 26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19억 8천만원.



8위는 '락 오브 에이지'입니다. 2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8천명, 첫주 6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원. 아담 쉥크만 감독, 톰 크루즈, 캐서린 제타 존스, 알렉 볼드윈 주연의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지만 북미에선 영 안좋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락이 세상의 전부였던 그 시절, 가수의 꿈을 안고 오디션을 위해 할리우드에 온 쉐리와 당대 최고의 락클럽 '버룸번'에 서 일하는 가수 지망생 드류는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한편, 쇠락해가는 버번 룸의 부활을 꿈꾸는 사장(알렉 볼드윈)과 락을 악마의 음악이라고 공격해온 시장 부인(캐서 제린타 존스) 사이엔 연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락의 전설 스테이시 잭스(톰 크루즈)와 함께 지상 최대의 무대를 완성하는 것!



9위는 '피라냐 3DD'입니다. 26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5천명, 첫주 5만 9천명, 흥행수익 5억 2천만원.


빅토리아 호수에서 깨어난 3초에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피라냐들!! 더욱 난폭해진 그들은 이번에는 막 개장해서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찬 워터 파크로 향한다. 무방비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놈들의 기습에 당하고 다시 한번 흉폭한 파티가 시작되는데……



10위는 전주 7위였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기적의 섬 : 애니멀 어드벤쳐'입니다. 주말 2만 8천명, 누적 1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9억 1천만원.



이번주에는 '연가시'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순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비교적 오래 랭크되어있었던 '미드나잇 인 파리'와 지난주에 단관 개봉으로 10위에 랭크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서태지 8집 : 398일의 기록'도요. 일부 객층에게 만족을 준(?) '매직 마이크'와 로맨틱 코미디 '통통한 혁명' 그리고 역시 좀 마이너한 기대를 모았던 'AV 아이돌'은 순위 진입에 실패했군요.



이번주 개봉작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나는 왕이로소이다' 개봉. 조선판 '왕자와 거지'쯤 되는 작품으로 조선 최강의 모에킹(...) 세종을 여기에 매치시켰군요.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시도 하는데... 남몰래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며, 말보다는 주먹과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비 덕칠. 어느 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세종대왕이 아직 세자도 되지 못 했던 시절, 한 순간의 실수로 노비가 되고, 노비가 왕이 될 뻔 했던 세종비밀실록. 과연 누가 진짜 “나는 왕이로소이다?!”






다음주는 사극 vs 사극의 대결이 볼만하겠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개봉.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주연. 뭔가 조선판 '도둑들' 같은 느낌이... 터는 게 얼음이라는 게 독특하지만.


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차태현)’.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우리는 돈, 금, 얼음을 가지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겁니다!”







다큐멘터리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개봉. 언제 어느때라도 펭귄 다큐멘터리는 정의롭습니다. 펭귄 너무 귀엽잖아요. (...)


영화 60도, 세상에서 가장 추운 얼음나라 남극에 찾아온 겨울. 매서운 추위를 피해 모두가 떠나고 텅 비어버린 남극에 이 곳의 진정한 주인 황제펭귄들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해 돌아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마아빠의 사랑과 정성 속에 마침내 알을 깨고 태어난 아기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남극 최고의 장난꾸러기 먹보 펭이와 세상에서 아빠 품이 제일 좋은 귀요미 솜이는 사이 좋은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먹이를 구하러 간 솜이의 엄마가 돌아오지 않자 솜이 아빠는 엄마를 찾아 바다로 나간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 홀로 남아 목숨을 위협받는 솜이, 그리고 그런 솜이를 도와주려 애쓰는 펭이… 과연, 펭이와 솜이는 고난을 이겨내고 멋진 황제펭귄으로 자랄 수 있을까?






3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8번째 작품 '아메리칸 파이 : 19금 동창회' 개봉.


총각딱지를 떼야 한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었던 좌충우돌 파이 4총사 ‘짐’, ‘케빈’, ‘오즈’, ‘핀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각자의 생활로 혈기왕성했던 녀석들의 파이가 점점 무기력하고, 시들해지던 어느 날, 인생 최대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동!창!회! 동창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인 오리지널 파이들. 딱딱하게 식은 줄로만 알았던 녀석들의 몸은 다시 뜨거워진다. 광란의 파티가 시작되고, 우정을 가장한 로맨스로 불타오르던 밤, 파이 4총사 앞에 초대받지 않은 반가운 손님이 나타난다. 이제 막 19살 생일을 앞둔 섹시 걸 ‘카라’의 등장에 파이들은 술렁인다. 자신의 순결을 옆집 아저씨 ‘짐’에게 주려고 하는 ‘카라’의 발칙한 도발에 파이들은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 하는데...







덧글

  • TheNew52 2012/08/07 15:43 # 삭제 답글

    '도둑들' 잘 되면 북미에서도 상영해 줄려나요. 한 번 보고 싶은데... 물론 한다고 해도 제한 상영이겠지만요...
  • 로오나 2012/08/07 19:00 #

    이 정도 흥행하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물론 교포 밀집 지역 중심으로 소규모 개봉이겠지요.
  • 카군 2012/08/07 16:28 # 답글

    더워서 다들 영화관으로 피서간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스슥
  • dunkbear 2012/08/07 19:56 # 답글

    제가 봐도 폭염 때문에 시원한 영화관으로 몰린 게 크지 않았나 봅니다...
  • banilla 2012/08/07 20:00 # 답글

    도둑들 진짜 재미있던데ㅋㅋㅋ배트맨도 재미있긴 하지만 도둑들이 더 재미있었던듯*, *
  • 아크메인 2012/08/07 22:13 # 답글

    도둑들 3주차에 200만정도만 찍어줘도 무난히 천만 돌파 할듯
  • Uglycat 2012/08/07 22:56 # 답글

    도둑들이 천만 영화가 될 것이란 예견을 처음 접했을 때는 설레발이 심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까지의 흥행세를 보니까 정말 천만 찍을 분위기네요...
  • 로오나 2012/08/08 14:37 #

    이 페이스면 정말 가능해보임. 보통은 흥행 폭발도 폭발이지만 비정상적인 롱런이 이어지면서 어 천만! 가능하겠어! 하는데 이건 2주만에 천망 전망이 현실적으로 보이게 만드는군요.
  • 창천 2012/08/08 00:51 # 답글

    도둑들이 예사롭지 않군요. 올해 최대 흥행작이 되려나요..
  • minci 2012/08/09 23:23 # 답글

    펭귄 귀여워요 펭귄!
  • 귀요 2012/08/25 22:43 # 삭제 답글

    저도 도둑들 봤는데 재미 있었어요.
    우리나라 영화가 외국영화를 앞질렀다는 소식은 국민중 한 사람으로써 뿌듯합니다.
    이 페이스대로 죽죽 대박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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