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왕좌 계승!


북미 박스오피스는 예상대로 우리나라보다 한주 늦게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통상적인 개봉일보다 사흘 빠른 화요일부터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4318개 극장에서 첫주말 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극장당 수입도 1만 5053달러로 높습니다. 화~금요일까지의 수익까지 합쳐서 한주간 1억 4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수익이 2억 160만 달러에 달해 전세계 3억 4160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제작비가 2억 3천만 달러로 밝혀졌는데 그 정도는 북미 2주차쯤 되면 충분히 회수하고 흑자 영역으로 가겠군요.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 모두 좋은 평이 나오고 있는 중.


다만 수익적인 신기록이라는 점에서는 그리 높은 점수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북미 화요일 개봉 영화 중에서는 역대 1위를 달성하며 신기록을 수립한 정도군요. 참고로 역대 북미 화요일 개봉작의 당일 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3500만 달러
2위 트랜스포머 - 2785만 달러
3위 오멘 (2006년작) 1263만 달러
4위 알리 - 1022만 달러
5위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 952만 달러


이건 어디까지나 리부트되면서 속편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나온 탓도 있을 테니(신작과 속편의 경계랄까) 앞으로 흥행하는 걸 보면 되겠지요.



2위는 전주 1위였던 'Ted'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동안에도 꾸준하게 흥행했습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0.1%의 안정적인 낙폭을 보이면서 3259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2024만 달러에 달하며 2주차임에도 극장당 수익이 1만 10달러나 됩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5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3524만 달러. 제작비인 5천만 달러는 가뿐하게 회수했고, 이제는 그저 벌기만 하면 되는군요.



3위는 전주 그대로 픽사의 '메리다와 마법의 숲'입니다. 주말 2016만 달러, 누적 1억 7452만 달러, 해외 36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억 1112만 달러. 픽사답게 이번에도 북미 2억 달러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 같은 페이스군요.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역시 해외흥행이 중요해지겠습니다만.



4위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범죄 스릴러 'Savages'입니다. 262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616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6150달러로 그럭저럭이군요. 제작비 4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좋은 출발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해외에서는 어떻게 될지...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 모두 나쁘지 않다, 정도의 반응이 나오는 중입니다.


테일러 키취,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원작자인 돈 윈슬로가 각본가로도 참여하고 있군요. 마약을 재배하는 두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애인이 마약조직에게 납치당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마약조직과 싸우는 이야기. 올리버 스톤 감독은 최근에는 성적이 좀 부진한 편이고 테일러 키취는 '배틀쉽'과 '존 카터'라는 2대 재앙으로 불리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연타석 지옥 홈런을 날린 판인데 이것도 좀 불안해지네요.



5위는 전주 2위였던 '매직 마이크'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0.1%의좀 높은 낙폭을 보이면서 1561만 달러, 누적 7280만 달러. 해외수익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8월 2일 개봉.



6위는 전주 4위였던 'Tyler Perry's Madea's Witness Protection'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9.8% 하락한 1020만 달러, 누적 4585만 달러. 2천만 달러의 제작비는 회수하고, 견실하게 버는 일만 남았군요. 설령 박스오피스의 왕좌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타일러 페리 감독의 영화는 참 지지기반이 튼실한듯.



7위는 전주 5위였던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입니다. 주말 770만 달러, 누적 1억 9602만 달러, 해외 2억 57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5352만 달러.



8위는 가수 케이티 페리의 다큐멘터리 영화 'Katy Perry: Part of Me'입니다. 273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25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2619달러로 영 별로군요. 여기에 해외수익 2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255만 달러. 제작비가 1200만 달러 짜리라 별 걱정은 없겠지만...



9위는 전주 7위였던 'Moonrise Kingdom'입니다. 이 영화는 이번주에도 상영극장이 30개 늘어서 884개가 되었고, 전주대비 주말수익 낙폭은 5.8%에 불과해서 46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누적수익은 2689만 달러, 해외 1108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3797만 달러. 일단 1600만 달러의 제작비는 회수하는 지점까지 왔군요. 앞으로 얼마나 더 꾸준히 Top10에 붙어있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10위는 전주 17위였던 'To Rome with Love'입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로 시작은 제한 상영이었으되 이번주부터 극장수를 팍 늘리면서 치고 올라온 영화죠. 감독은 우디 알렌인데, 한참 전에 이런 패턴으로 흥행했던 '미드나잇 인 파리'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게 재미있습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는 이번에 개봉극장을 777개 더 늘려서 806개가 되었고 주말수익은 2주차 대비 405.9%가 상승하면서 35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극장당 수입은 4345달러로 별로 높진 않군요. 누적수익은 562만 달러, 해외 1173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735만 달러를 기록 중.

이렇게 확대개봉하면서 치고 올라온 스타일 치고는 평론가들이 좋은 평을 주고 있진 않습니다. 관객평도 별로 좋은 편은 아니고요. 좀 미묘하고도 신기한 느낌이네요.


일단 이번 박스오피스에서는 'People Like Us'와 '링컨 : 뱀파이어 헌터'가 빠르게 Top10에서 퇴출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개봉작은 단 하나뿐입니다.



대형 흥행작 그 네번째 '아이스 에이지4 : 대륙 이동설'이 옵니다. 북미보다 해외에 선행개봉되어서 이미 2억 달러 정도를 벌고 시작하는데 1편이 전세계 3억 8326만 달러, 2편이 전세계 6억 5539만 달러, 3편이 전세계 8억 8669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죠. 이번 4편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2주차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파워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7월 26일 개봉.









덧글

  • 알트아이젠 2012/07/09 20:05 # 답글

    과연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은 앞으로 얼마나 더 벌지도 기대됩니다.
  • 로오나 2012/07/10 18:32 #

    일단 이번주까지는 강력한 흥행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 창천 2012/07/10 00:48 # 답글

    역시 스파이더 맨...
  • 사호 2012/07/10 03:19 # 답글

    아이스 에이지 벌어들인 액수 장난아니네요;
  • 로오나 2012/07/10 18:32 #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데, 전세계적으론 엄청난 시리즈죠.
  • 오오 2012/07/10 07:38 # 답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오늘 보러갑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