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극장가 초토화!


예상대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11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관객은 무려 142만 1천명, 첫주 관객은 169만 8천명에 달하며 흥행수익은 152억 1천만원입니다. 참고로 주말 매출액 점유율로 보면 전체 박스오피스의 71.5%라는 수치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 이러쿵저러쿵 구 3부작과 비교해서 평이 갈리긴 합니다만 현재 적수가 없는 흥행작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과연 얼마나 뻗어나갈 것인가?


어릴적 사라진 부모 대신 삼촌 내외와 살고 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여느 고등학생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같은 학교 학생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첫사랑에 빠져 우정과 사랑, 그리고 둘 만의 비밀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사용했던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실종사건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 그는 그 동안 숨겨져 왔던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찾아가게 된 피터는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뜻밖의 피터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한 코너스 박사는 자신의 숨겨진 자아인 악당 ‘리자드’를 탄생시킨다. 세상을 위협하는 세력앞에 피터는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버릴 일생일대의 선택, 바로 ‘스파이더맨’이라 불리우는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2위는 전주 그대로 '후궁 : 제왕의 첩'입니다. 주말 12만 3천명, 누적 245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80억원. 이 영화는 여전히 꾸준히 잘 흥행하는 중... 이긴 한데 이번주는 정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관객을 다 쓸어가고 별로 안되는 나머지를 다른 영화들이 나눠먹는 분위기라 2위 성적이 초라하네요;



3위도 전주 그대로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입니다. 주말 12만명, 누적 144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12억 4천만원. 참고로 2편은 123만명 정도였기 때문에 전작의 흥행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역시 드림웍스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애니메이션들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흥행력을 보여주는군요.


4위는 전주 5위였던 '내 아내의 모든 것'입니다. 주말 11만 1천명, 누적 438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327억 3천만원.


5위는 '캐빈 인 더 우즈'입니다. 28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만명, 첫주 13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10억원. 크리스 햄스워스 주연의 호러 코미디 액션 '캐빈 인 더 우즈'로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평이 엄청 높은 편. 하지만 역시 장르 특성상 크게 흥하진 못하는군요. 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영향도 있겠지만...


기분전환을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친구들. GPS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 입구의 ‘돌아가라’는 경고문이 신경 쓰였지만 그들은 숲 속의 외딴 오두막에 도착해 짐을 푼다. 그러던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 찬 지하실을 발견하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지만, 오두막에서는 이미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6위는 전주 1위였던 '미쓰GO'입니다. 이 영화는 한주 반짝... 그것도 크게 흥하진 못하면서 1위 하더니 2주차에 완전 나락으로 떨어지네요; 2주차 주말관객이 첫주대비 67.1%나 곤두박질친 8만 9천명, 누적관객은 55만 2천명이고 누적 흥행수익은 40억 4천만원입니다. 설마 한주만에 이 정도로 박살날 줄이야;



7위는 전주 4위였던 '아부의 왕'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8% 하락한 6만 9천명, 누적 43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30억 8천만원. 지난주 개봉작들 두 개는 다 상황이 어둡군요.


8위는 전주 7위였던 '차형사'입니다. 주말 2만 1천명, 누적 132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96억 1천만원. 손익분기점 180만은 달성 못하고 이대로 끝나는군요.


9위는 전주 6위였던 '락아웃 : 익스트림미션'입니다. 주말 7천명, 누적 45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33억 4천만원.


10위는 전주 11위였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입니다. 주말 6천명, 누적 3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2억 6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김명민 주연 '연가시' 개봉. 변종 연가시가 인간들에게 감염되어 사람들을 떼몰살시키는 상황에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닌자 어쌔신'의 제임스 맥티그 감독, 존 쿠삭 주연의 '더 레이븐' 개봉. 북미에서는 흥행하고 평이 다 별로였죠.


최초의 천재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어느날 그의 소설을 그대로 모방한 기괴한 연쇄살인이 일어나게 되고, 베테랑 살인전문 수사관 필즈(루크 에반스)는 포와 함께 살인범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살인마는 포의 연인인 ‘에밀리’를 납치하고 그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너와의 게임을 요청한다! 연인을 살리고 싶거든 내가 주는 단서를 인용한 소설을 내일 아침 신문 실어야 한다”는 것. 살인마는 포의 소설 속 살인을 그대로 인용한 시체들을 단서로 도심 곳곳에 숨겨두게 되는데... 과연 포는 연인을 살릴 소설을 쓰고 연쇄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헤이와이어' 개봉.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 중에서는 슈퍼스타인 지나 카라노가 주연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 마이클 패스밴더, 채닝 테이텀,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이클 더글라스까지 후덜덜한 캐스팅이... 빛났지만 북미 흥행은 꽝이었습니다. 마케팅 때 포스터부터 영상까지 전부 뭔가 엄청 싼티나게 내보냈던데 그게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하고; 평은 또 괜찮았거든요.


'말로리 케인'은 미국 정부에 고용된 고도로 훈련된 여성 첩보요원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그녀는 억류되어있던 중국 기자를 구출해내는데 성공하고, 또 다른 극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파견된다. 하지만 '더블린'에서의 계획은 빗나가고 '말로리'는 자신이 배신당했다는 것과 자신의 가족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암살자들에게 자신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도망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만 하는데...그녀를 노리는 이는 누구이며, 감춰진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개봉. 근데 아무리 봐도 여자애가 11살로 안 보입... (야) '인랑'을 연출했던 오키우라 히로유키 작품인데 참 가족스럽고 따뜻한 이야기인듯.


엄마를 따라 작은 섬 시오지마로 이사 온 11살 도시소녀 모모. 이사온 첫날, 모모는 다락방에서 오래된 그림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날 이후, 다락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냉장고 속 간식이 사라지고, 급기야 그림책 속 요괴들이 모모의 눈앞에 나타나는데... 모모 덕에 봉인된 그림책에서 나왔다며 자신들을 소개하는 이와, 카와, 마메! 외모와는 다르게 은근 소심하고 먹보에 어리바리하기까지. 자칭 수호신이라며 큰 소리치지만 사고투성인 요괴 3인방과 웃지 못할 한집살이를 시작한 모모에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오는데...






우디 알렌 감독 '미드나잇 인 파리' 개봉.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애드리언 브로디라는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북미에서는 소규모 상영으로 시작해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며 롱런하는 저력을 보여준 영화죠. 문학덕후 청년이 자신의 덕력이 폭발해서 버틸 수가 없을 1920년대 파리로 타임슬립... (...)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오웬 윌슨).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고픈 자신과는 달리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네즈에게 실망한 길은 결국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게 된다. 열두 시 종이 울리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에 올라탄 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1920년대 파리! 그 곳에서 그은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매일 밤,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된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덧글

  • Zerial 2012/07/03 11:39 # 답글

    별로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미쓰GO의 포스터에 나온 시그사우어 P226.......분해레버가 내려가 있네요...
  • Nn 2012/07/03 11:40 # 답글

    봐야할 것과 보고 싶었던 것들이 개봉하는군요! 기대됩니다~~~ (늘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 Uglycat 2012/07/03 11:45 # 답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2주차에서 큰 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 로오나 2012/07/04 15:35 #

    연가시 말곤 딱히 적수가 없어서... 뭐 일단 두고봐야겠죠.
  • SilverRuin 2012/07/03 12:18 # 답글

    어제 캐빈 봤는데 걸작이더군요. 예매할 때 죄다 거미남이라 예매가 힘들었던 거 빼곤...
  • 로오나 2012/07/04 15:35 #

    평 아주 좋더군요. 장르가 장르라 전 안볼거지만...
  • 치노 2012/07/03 13:46 # 삭제 답글

    케빈인더우즈...뭔가 호러영화 어셈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응?) 재밌더군요. 더 레이븐은 봐야할지 말아야 할지. 미드나잇인 파리는 히들러가 된 친구에게 이끌려 갈 예정..흑흑..달랑 몇 분 나온다고 반항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먼산) 그래도 평이 좋다니 안심 되네요. 좋은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 로오나 2012/07/04 15:36 #

    미드 나잇 인 파리는 꽤 힘이 있는 영화... 같긴 한데 개봉규모가 크진 않은 듯. 역시나.
  • 회색인간 2012/07/03 16:06 # 답글

    맙소사 우디 옹 아직도 찍으세요......함 봐야 하나.......그나저나 레이븐은 정말 끌리네요. 19세기 덕후로써 버틸 수 없다......
  • 로오나 2012/07/04 15:36 #

    간만에 하나 제대로 터뜨린 느낌이기도...

    레이븐은 근데 평이 별로 좋진 않습니다. (북미에선, 흥행도)
  • 알트아이젠 2012/07/03 21:00 # 답글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의 첫 출발이 굉장하군요.
  • 로오나 2012/07/04 15:36 #

    아무래도 전작의 인지도를 잘 업어온 느낌이랄까... 추후 흥행은 지켜봐야겠지요.
  • 창천 2012/07/03 21:05 # 답글

    예상했던 결과네요. 또 당분간은 스파이더맨의 독주가 계속 되겠네요[..]
  • 로오나 2012/07/04 15:37 #

    연가시가 변수입니다. 과연 2주차에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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