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빙수 전문점 '빙빙빙'


홍대의 빙수 전문점 빙빙빙. 캐슬 프라하 바로 옆에 붙어있는 가게입니다. 근데 약도가 애매해서 괜히 앞쪽 골목을 엉뚱하게 헤맸어요. 물론 우리가 삽질했을 뿐이지 찾기는 쉽습니다.


들어가보면 메뉴를 무려... 아이맥에다 띄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도 아니고 아이맥! 그냥 모니터도 아니고 아이맥! 뭔가 잉여 활용의 극한을 보는 기분이다;ㅁ;

...어쨌든 빙수전문점이다 보니 빙수 메뉴를 제법 다양하게 갖추고 있네요.


시럽과 연유도 좋은 재료를 써서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근데 그렇다고 칼로리 걱정을 하지 말라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이런거 먹을 땐 칼로리 걱정 그까이꺼 그냥 뇌리에서 날리고 먹어야...


내부는 아담하고 펭귄이 가득. 펭귄 인형하고 그림들이 귀엽군요. 자리는 그리 많지 않고 배치가 빽빽해서 쾌적하진 않아요. 안쪽에 둘이 앉을 아담한 자리가 하나 있는데 우린 거기 앉았습니다. 그나마 제일 편해 보이는 자리라... 어쨌든 느긋하게 앉아있을 분위기는 아니고 가볍게 들러서 후딱 빙수 냠냠 먹고 가는 그런 가게입니다.


녹차빙수(6600원)와 팥빙수(6600원)를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릇은 작은데 그 위로 수북하게 쌓여서 나옵니다. 요즘 팥빙수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대양은 제법 좋은 편.


녹차 빙수. 사르르 녹는 눈꽃빙수 타입의 얼음 위로 진한 말차시럽을 뿌려두었고 인절미 떡이 올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좀 별로였어요. 말차시럽이 너무 진해서 아랫부분을 파먹을 때는 괜찮은데 윗부분은 녹차가루를 씹는 듯 텁텁하더군요. 그리고 이쪽은 그냥 얼음인데 우유얼음이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팥빙수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팥빙수인데 팥을 따로 주는 게 특이해요. 근데 팥은 솔직히 너무 적게 주는 듯. 역시 사르르 녹는 눈꽃빙수 타입의 얼음인데, 이쪽은 녹차빙수와는 달리 우유얼음입니다. 팥을 올려먹어도 좋긴 한데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사실 그냥 먹는 쪽이 더 맛있을 정도. 우유얼음 위에 미숫가루와 인절미가 올라간 것도 근사하게 어울립니다. 단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빙수에요. 다음에 오면 밀크빙수 시키면 팥 빼고 이렇게 나오는지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면 그쪽을 먹어야겠습니다.


쿠폰도 펭귄입니다. 도장 두 개 쿵쿵. 근데 빙수 먹다 살짝 흘렸다...;


위치는 여기. 그냥 크고 웅장해서 혼자 튀는 캐슬 프라하 옆을 보면 보입니다. 홍대라고 했지만 홍대역보다는 상수역이나 합정역 쪽에서 더 가기 좋아요.






덧글

  • Ryunan 2012/07/02 20:06 # 답글

    가격대를 보니까 5000원/6000원이 정가인데 거기에 부가세 10%를 더해서 표기한 느낌이 많이 나네요.
    저렇게 푸짐하게 담겨 나오면 참 맛있어보이고 좋긴 한데 빙수는 무조건 비벼먹는 걸 즐기는 저로서는 조금 먹기 불편함 감도 있습니다. 녹차빙수 맛있을 것 같아요^^
  • 로오나 2012/07/02 20:09 #

    빙수는 일본식이고... 녹차빙수는 전 좀 별로였습니다. 위쪽이 텁텁해서...
  • 알트아이젠 2012/07/02 20:12 # 답글

    우유얼음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게 압권이군요. 팥 리필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로오나 2012/07/02 20:31 #

    팥 리필은 1000원.
  • 바람君 2012/07/02 20:31 # 답글

    이야;;; 가격대도 제법 납득이 갈 정도로 착한듯 하네요. 거기다 아이맥이라니...ㄷㄷ...
  • 로오나 2012/07/02 21:13 #

    빙수만 전문으로 하다 보니 카페하면서 빙수하는데보단 저렴한 느낌입니다.
  • 헤더 2012/07/02 20:34 # 답글

    저도 얼마전에 여기 갔다왔더랬죠... 저는 사과쨈과 요거트 빙수랑 딸기 빙수 시켰는데 딸기빙수는...나중엔... 얼음...만 먹었어요 ㅠㅠ 제가 갔던때보다 빙수가 좀더 커진 느낌이네요 ㅎㅎ 1인1빙수인데 흠..뭔가 비싸..흑 ㅠㅠ
  • 로오나 2012/07/02 21:13 #

    뭐 요즘 빙수값 생각하면 별로 비싸다고는...
  • 헤더 2012/07/03 01:57 #

    제가 갔을때는 저거의 한 반정도 높이였어요. 훔...아마 정식오픈이 아니어서그랬나ㅠㅠ 뭐 요새 원체 빙수든 커피든 비싸서ㅠㅠㅠㅋㅋㅋ
  • 로오나 2012/07/04 15:55 #

    아, 그런. 그럼 좀 비싸게 느껴지셨을지도... 저기 그릇도 작은 편이니까요.
  • B_Fink 2012/07/02 21:56 # 답글

    아아.. 펭귄... 친구의 그림이네요. -_-;; 호호 이녀석. 밀크빙수 맛있겠다.
  • 로오나 2012/07/02 23:37 #

    친구분이 일러스트레이터이신가 봐요. 펭귄 그림 귀엽더군요.
  • 홍쎄 2012/07/02 22:56 # 답글

    밀크빙수가 너무 땡깁니다 ㅎㅎ 저런 높이면 먹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요? ㅎㅎ
  • 로오나 2012/07/02 23:37 #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사르르 녹거든요.
  • 2012/07/02 23: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플로렌스 2012/07/02 23:47 # 답글

    이름 참 좋네요. 근데 아이맥에 띄우는건 쇼킹;;
  • 로오나 2012/07/04 15:54 #

    잉여활용... 아 아이맥이 아까워요ㅠㅠ
  • 아레스실버 2012/07/03 00:48 # 답글

    겨울 되면 뭐 팔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 창천 2012/07/03 04:15 # 답글

    붸리붸리 딸기 빙수가 궁금합니다 !
  • 로오나 2012/07/04 15:54 #

    다음번에 가면 그때...
  • 시리어스 2012/07/03 17:52 # 답글

    캐슬프라하는 자주가는데 빙수집은 오늘 사진으로 첨봤네요!! +.+
    사진보니깐 넘 맛있게보여요! 빙수가 이렇게나 예쁘다니 ^^
  • 카페 빙빙빙 2014/02/06 01:04 # 삭제 답글

    캐슬프라하 옆에 위치했던 빙빙빙 서교점이 이전관계로 2014년 2월 약 한달동안 영업을 중단합니다. 근방에 위치한 카페 빙빙빙(빙빙빙 2호점) 홍대점에서 같은 메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카페 빙빙빙은 유앤아이웨딩홀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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