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TED' 매직 마이크를 누르고 1위


국내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폭풍이 휘몰아쳤지만 북미에는 한주 늦게 가는 관계로, 이번주에는 다른 4개의 신작이 격돌했습니다.


그 중 왕좌를 차지한 것은 'Ted'입니다. 마크 윌버그 주연의 R등급 코미디로 주인공과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살아있는 곰인형이 된 테드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막가는 코미디 영화. 323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4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극장당 수입도 1만 6703달러로 높습니다. 3D 영화도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더 그렇죠. 코미디 영화 치고는 높은 제작비 5천만 달러 회수는 전혀 걱정 안되는 출발이로군요. 북미에서는 평론가들 평도 좋은 편이고 관객들 평도 좋습니다.



2위는 코미디 영화 '매직 마이크'입니다. 293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916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도 1만 3363달러에 달하는지라 아주 출발이 좋습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 채닝 테이텀, 알렉스 페티퍼, 올리비아 문 주연이라는 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제작비는 불과 7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기 때문에 첫주말 성적만으로도 신나는 대박이군요.

이 영화는 무려 실화 바탕입니다. 그것도 무려 주연으로 나오는 채닝 테이텀의 무명 시절 이야기; 19살 무명 시절에 스트리퍼로 일했던 일화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극중에서는 채닝 테이텀이 후배에게 스트리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이라는군요. 물론 그 후배는 알렉스 페티퍼고; 평론가들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주고 있고 관객평도 좋습니다. 이것도 R등급인 데다가 객층을 좀 많이 가릴 것 같은 영화.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살아가는 마이크. 그는 낮에는 가구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지만, 밤이 되면 ‘매직 마이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파워풀하고 섹시한 댄스로 클럽의 인기 퍼포머가 되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더블 라이프를 즐긴다. 어느 날, 마이크는 아담을 만나게 되고, ‘키즈’라고 부르며 여자를 유혹하는 방법은 물론, 댄스부터 파티까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주며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키즈의 누나이자 매혹적인 ‘브룩’을 알게 되고 ‘매직 마이크’로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8월 2일 개봉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메리다와 마법의 숲'(전주까지는 '브레이브'로 표기)입니다. 이 영화 우리나라 개봉명은 처음에 '메리다와 마법의 숲'으로 나오다가 예고편이 원제 그대로 '브레이브'로 나와서 바뀌었나 보다 싶었는데 이번에 다시 포스터가 '메리다와 마법의 숲'으로... 으음. 헷갈리게 만드는군요.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9월 27일에 개봉합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8.7% 하락한 3401만 달러, 누적 1억 3169만 달러, 해외수익 268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억 5849만 달러. 비록 1주 천하이긴 했지만 2주차까지의 북미 페이스는 좋은 편. 2억 달러까지도 가능해보이네요. 해외야 픽사가 꾸준히 버는 편이니 지켜보면 될 거고...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아직 꾸준히 벌어야겠습니다만.



4위는 'Tyler Perry's Madea's Witness Protection'입니다. 216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635만 달러를 기록, 극장당 수입도 1만 2193달러로 상당히 좋습니다. 제작비가 2천만 달러기 때문에 걱정은 없는 출발이군요. 이번주는 1~4위까지가 다 수익이 꽤 좋네요.

흑인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타일러 페리 감독의 신작입니다. 타일러 페리 감독 영화 중에 'Madea'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도 벌써 네 번째. 평론가들은 혹평하고 관객 평은 좋고.근데 타일러 페리 감독 영화는 항상 비수기 등에 시기를 잘 잡아서 개봉해서 1위 점령을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엔 경쟁자들이 너무 강했네요. 흥행은 늘 나오던 수준으로 나왔지만...



5위는 전주 2위였던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입니다. 주말 1182만 달러, 누적 1억 8001만 달러, 해외 2억 44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2421만 달러. 전주에 비해 6천만 달러 정도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페이스면 5억 달러 돌파 그리 어렵지 않을 듯.



6위는 전주 3위였던 '링컨 : 뱀파이어 헌터'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3.2% 하락한 600만 달러, 누적 2903만 달러, 해외 17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603만 달러. 현재까지는 답이 안나오는 수준.... 제작비 6900만 달러 회수하려면 해외에서 힘내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8월 개봉.



7위는 전주 4위였던 '프로메테우스'입니다. 주말 493만 달러, 누적 1억 1826만 달러, 해외 1억 6590만 달러로 전세계 2억 8416만 달러. 지난주에 비해 전세계 2천만 달러 정도 추가되었는데, 흥행 페이스가 슬슬 끝물인 듯. 1억 3천만 달러 제작비는 회수한 수준이고 3억 달러는 넘을 수 있겠지만...



8위는 전주 11위에서 다시 치고 올라온 ' 'Moonrise Kingdom'입니다. 상영극장이 459개 늘어서 854개가 됐군요. 6주차에 접어든 지금, 주말수익도 5주차 대비 43.6% 상승해서 487만 달러, 누적 1841만 달러를 기록 중이고 해외 969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2909만 달러. 꾸준히 버는 영화입니다. 제작비 1600만 달러 회수하려면 아직 더 힘내야겠지만...



9위는 전주 5위였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입니다. 주말 441만 달러, 누적 1억 4559만 달러, 해외 1억 89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3억 3459만 달러. 슬슬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는 회수하겠군요. 마케팅비까지 생각하면 2차 시장에서 힘내야겠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고 봐야...



10위는 크리스 파인 주연의 'People Like Us'입니다. 20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31만 달러고 극장당 수입도 2095달러로 초라합니다. 이번주 신작 4개 중에 유일하게 망했네요. 올리비아 와일드, 엘리자베스 뱅크스, 미쉘 파이퍼라는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인데 영 호응이 별로인 듯. 이 정도면 1600만 달러라는 저예산 제작비도 큰 장벽으로 보이는... 평론가들의 평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관객 평도 그럭저럭이긴 한데 흥행하고는 좀 거리가 있네요.

우수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 세일즈맨 청년이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버지의 유언은 유산 받고 싶으면 그 존재조차 몰랐던 알콜중독자인 누나에게 유산 중 15만 달러를 전달하라는 것. 이 일을 계기로 누나의 존재를 알고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 청년은 가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가족 치유계 영화.


이번주 북미 개봉작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에서 한주 빨리 흥행이 폭발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옵니다. 과연 북미에서는 어느 정도 흥행이 나올 것인가? 참고로 전통적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선행 개봉합니다.


어릴적 사라진 부모 대신 삼촌 내외와 살고 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여느 고등학생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같은 학교 학생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첫사랑에 빠져 우정과 사랑, 그리고 둘 만의 비밀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사용했던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실종사건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 그는 그 동안 숨겨져 왔던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찾아가게 된 피터는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뜻밖의 피터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한 코너스 박사는 자신의 숨겨진 자아인 악당 ‘리자드’를 탄생시킨다. 세상을 위협하는 세력앞에 피터는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버릴 일생일대의 선택, 바로 ‘스파이더맨’이라 불리우는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Katy Perry: Part of Me' 개봉. 가수 케이티 페리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물론 본인도 직접 출연.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범죄 스릴러 'Savages' 개봉. 애런 존슨, 테일러 키취,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원작자인 돈 윈슬로가 각본가로도 참여하고 있군요. 마약을 재배하는 두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애인이 마약조직에게 납치당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마약조직과 싸우는 이야기. 올리버 스톤 감독은 최근에는 성적이 좀 부진한 편이고 테일러 키취는 '배틀쉽'과 '존 카터'라는 2대 재앙으로 불리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연타석 지옥 홈런을 날린 판이라 뭔가 좀 걱정되는 영화군요;









덧글

  • Uglycat 2012/07/02 13:57 # 답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과연 독립기념일 시즌 흥행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인가(두둥!)...
  • 로오나 2012/07/02 16:16 #

    모든 것은 다음주에 밝혀진다! (두둥)
  • 흑곰 2012/07/02 13:57 # 답글

    핰 +_+) TED 보고 싶어죽겠는데.... 언제 오려나!!
  • 로오나 2012/07/02 16:16 #

    우리나라에 과연 개봉할지는... DVD 직행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 흑곰 2012/07/02 16:20 #

    어차피 혼자볼거라면 DVD!! -_-;;
  • 수액 2012/07/02 16:09 # 답글

    블레이크 라이블리 베드신이 저렇게 나온다면 savages를 당연히 보러가야...
  • 로오나 2012/07/02 16:16 #

    포인트는 거기!?
  • 창천 2012/07/02 16:32 # 답글

    저 곰 때문에라도 TED가 보고 싶네요.
    담주는 스파이더맨이 초토화시키겠지[..]
  • 로오나 2012/07/02 20:31 #

    예정된 수순...
  • dunkbear 2012/07/02 19:58 # 답글

    'People Like Us'는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홍보를 안했나...
  • 로오나 2012/07/02 20:31 #

    마케팅을 별로 못한 듯.
  • 알트아이젠 2012/07/02 20:16 # 답글

    과연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이 북미에서도 인기가 좋을지 궁금합니다.
  • 로오나 2012/07/02 20:31 #

    이번에 원작 팬들이 우호적인 경우가 많은 걸로 봐서 북미에서도 성공할 것 같습니다.
  • 콜드 2012/07/02 20:53 # 답글

    TED는 That's my Boy와 더불어서 약 좀 심하게 빨고 만든 듯해보이던데 말이죠 ㅋㅋㅋㅋ
  • 로오나 2012/07/02 21:10 #

    예고편만 봐도 확실히 약빤 느낌이네요.
  • FlakGear 2012/07/03 03:59 # 답글

    TED는 병맛개그말고도 왠지 좀 치유물될것같기도 해서 기대중입니다만. 패밀리가이 감독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링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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