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후궁 : 제왕의 첩' 2주 연속 1위


'후궁 : 제왕의 첩'이 신작들을 격파하고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7.3% 하락한 38만명, 누적 17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27억 6천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150만이라는데 아주 쉽게 넘어갔군요.


2위도 전주 그대로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 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2.1% 하락한 31만 2천명, 누적 100만 1천명으로 1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79억 4천만원. 역시 우리나라에서 100만 돌파를 쉽게 해내는 것은 드림웍스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한 지브리 작품 정도인 듯. 픽사나 디즈니도 별로 힘을 못쓰는 편이고 말이죠.


3위도 전주 그대로 '내 아내의 모든 것'입니다. TOP3이 지난주 그대로군요. 주말관객은 23만 9천명, 누적 382만명, 누적 흥행수익 286억 1천만원. 400만 돌파까지는 어렵지 않게 해낼 것 같은데 500만은 과연?


4위는 가이 피어스, 매기 그레이스 주연의 '락아웃 : 익스트림 미션'입니다. 37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만 1천명이 들었고 첫주 관객은 23만 8천명, 흥행수익은 17억 6천만원.


전세계 가장 위험한 범죄자를 특별 격리 수용한 우주감옥. 한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 나갈 수 없는 그곳에 대통령의 딸 ‘에밀리’가 인질로 붙잡힌다.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뚫고 탈옥에 성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인물은 전직 특수요원 ‘스노우’. 누명을 쓰고 조직에서 버림받은 스노우는 자신의 자유를 조건으로 한계초월의 구출작전에 응한다. 도망칠 곳 없는 우주 한복판, 사상 최악의 범죄자 500명.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거대한 우주감옥이 궤도를 잃고 지구로 돌진하기 시작한다!!



5위는 전주 6위였던 '차형사'입니다. 주말 14만 5천명, 누적 109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79억 9천만원. 분전하고 있긴 한데 손익분기점 180만 넘기는 무리인 듯.


6위는 전주 5위였던 '맨 인 블랙3'입니다. 주말 13만 6천명, 누적 323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62억 2천만원.


7위는 전주 4위였던 '프로메테우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2.7% 하락한 12만 9천명, 누적 80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71억 8천만원. 우리나라에서는 영 맥을 못추는군요. 하긴 엄청 흥행했으면 그것도 이상했겠지만-_-;


8위는 '사다코 3D : 죽음의 동영상'입니다. 26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1천명, 첫주 8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억 2천만원. 사다코 하면 한때는 전설이었건만. 왠지 물건너 일본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 새로운 모에 코드로 등극했지만서도;


여고 교사인 아카네 아유카와(이시하라 사토미 분)는 어느 날 갑자기 자살한 제자 노리코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연이은 자살 소동으로 형사들은 조사에 나서고, 의문의 동영상이 이 사건과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아카네는 죽음의 동영상을 최초로 인터넷 상에 올린 사람이 인기 화가이자 아티스트인 세이지 카시와다(야마모토 유스케 분)임을 밝혀낸다. 죽음의 기운을 막으려는 아카네는 어느 날 자신의 노트북이 스스로 작동하는 것을 발견하고, 모니터를 꺼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404 File Not Found’ 오류메시지는 사라지지 않고, 그녀 역시 모니터 속 동영상을 꼼짝없이 보게 되는데...



9위는 전주 7위였던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입니다. 주말 5만 7천명, 누적 83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57억 3천만원. 눈에 띄게 기세가 떨어졌지만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은 상황이라 여유만만하게 끝물 벌이를 즐기면 되는 상황.


10위는 '더 씽'입니다. 17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8천명, 첫주 3만 3천명, 흥행수익은 2억 5천만원.

존 카펜터의 '괴물' 프리퀄인데 원제는 둘 다 'The Thing'로 동일합니다. 리메이크가 거부당해서 프리퀄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북미에는 작년 10월에 개봉해서 망했죠. 우리나라에서도 전혀 힘을 못쓰는군요.


컬럼비아 대학의 고생물학자 ‘케이트’ 박사(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빙하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파악되는 구조물과 그 안에 있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노르웨이 탐사팀의 요청을 받고 남극 대륙에 도착한다. 탐사팀은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날 밤 얼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이 깨어나면서 기지는 끔찍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빙하 속에서 깨어난 괴생물체는 세포를 모방해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놈의 정체를 알게 된 탐사팀 대원들은 고립된 기지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놈을 완전히 죽이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사람이 희생될 수 있는데....



이번주 개봉작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송새벽, 성동일 주연의 코미디 영화 '아부의 왕' 개봉. 시사회 반응은 별로 안좋은 것 같은데 흥행은 어떻게 나올지...


'아부'를 무기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들썩인다! 아부의 정, 중, 동을 일찍이 깨우쳐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 그들이 인생의 패러다임을 바꿀 인생역전 마법의 화술 '아부'를 무기 삼아 '혀'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인다.






'달마야 놀자'의 박철관 감독, 고현정 주연의 '미쓰GO' 개봉. 캐스팅이 화려한데 메인 포스터는 별로 보고 싶게 안나왔군요; 캐릭터 포스터는 괜찮던데...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 수상한 수녀님의 심부름 한번에 500억짜리 범죄에 휘말리다. 어쩌다 만난 다섯 남자들 때문에 일명 ‘미쓰고’로 불리며 그녀의 인생이 뒤바뀌는데... 그녀의 운명을 바꾼 5명의 남자들! 세기의 로맨스, 음모, 배신, 그리고 복수의 풀 스토리! 2012년 최고의 ‘범죄의 여왕’이 탄생하다.






밀라요보비치 주연의 스릴러 '페이스 블라인드' 개봉.


초등학교 교사 ‘애나(밀라 요보비치)’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파티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그를 피해 도망치다 바다로 떨어진 ‘애나’는 1주일 뒤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하지만 사건 당시 충격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안면인식장애’를 앓게 된다. 남자친구는 물론 시시각각 바뀌는 자신의 얼굴로 혼란스러워 하는 그녀에게 연쇄살인범은 대담하고 치밀한 방법으로 시시각각 그녀의 사생활을 파고 들기 시작하는데....





제목이 인상적인, 동성애를 다룬 코미디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개봉.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 민수와 효진은 서로의 간절한 소망을 위해 잠시 위장결혼을 하기로 한다. 밖에선 완벽한 신혼부부이지만, 옆집에 꽁꽁 숨겨둔 각자의 애인과 이중 신혼 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 하지만 예고 없이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민수의 부모님과 두 집 살림 때문에 위장결혼은 물론 사랑까지도 위태로워지는데...






'뉴타입 히어로 얏타맨' 개봉. 우리나라에서 '이겨라 승리호'로 개봉했던 바로 그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최신 극장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나라~ 토이토이 왕국 하지만 그 속에서는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퍼즐 장군의 음모가 시작되고 있었다. 지구를 퍼즐처럼 파괴할 수 있는 비밀병기를 극비리에 제작 중이었던 것. 아무것도 모른 채 토이토이 왕국에 초대받은 얏타맨 1호와 2호. 하지만 악당들의 함정에 빠져 얏타맨 2호는 인질로 잡히고 얏타킹은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고 만다! 그런 가운데, 퍼즐 장관의 비밀병기가 완성되고 전 세계로 배달되기 시작하는데...






덧글

  • dunkbear 2012/06/19 10:50 # 답글

    '후궁'은 개봉 시기가 아주 적절했다고 봅니다. 누가 정했는지 몰라도 거의 신의 한수 수준.
    젊은 층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중장년대 관객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영화는 저거 한편이니..
  • 로오나 2012/06/19 10:53 #

    확실히 시기가 정말 좋았던 듯.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포텐 폭발하고 나서 딱히 적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슈 모으기에 성공했고 이번주에도 딱히 위협할만한 경쟁자가 없었죠.
  • 세이닌 2012/06/19 10:51 # 답글

    후궁은 평가는 별로던데 2주연속 1위군요.

    역시 조여정의 힘(?)인가.
  • 로오나 2012/06/19 10:53 #

    일단 같은 층에서 경쟁할만한 신작이 없었고 이슈 만들기에 성공한 게 컸던 듯.
  • SilverRuin 2012/06/19 11:03 # 답글

    더 씽은 괜히 전작과 억지로 역지 말고 그냥 새로 나온 괴물 영화인척 하면 의외로 많이 볼 것 같은데 광고가 저래서 성공하긴 글렀더군요..
    재빠르게 보고 온 제가 승리자!
  • 로오나 2012/06/20 15:59 #

    근데 북미에서도 별로 흥행 못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는데는 실패한 분위기라...
  • 홍쎄 2012/06/19 12:07 # 답글

    페이스 블라인드 기대됩니다.
  • 동사서독 2012/06/19 14:42 # 답글

    월요일에 극장에서 후궁을 봤었는데 남성 관객이 저 혼자였지 않나 싶을 정도로 여성 관객들이 많더라구요.
    엄마 손 잡고 극장 온 딸, 친구들끼리 영화보러 온 아줌마들까지... 거의 여탕 수준의 성 분포도를 보였어요.
    영화 끝나고 나가는 길에 에스칼레이터에서 여성 관객들의 반응을 보니 호평이 대부분이었구요.
    노출로 낚을 수 있는 남성 관객들은 오히려 적게 오고 가슴 모양이 어떠니 부분적인 혹평을 하는데 비해
    여인천하, 장희빈과 같은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오히려 호평을 받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아들은 내가 꼭 지키겠다, 내 핏줄로 꼭 왕을 세우겠다 같은 모정 역시 여성들에게 더 와닿는 부분일테구요.
  • 로오나 2012/06/20 16:00 #

    이쪽도 논란이 많은 걸로 아는데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 창천 2012/06/19 19:50 # 답글

    후궁은 시기를 잘 잡은 듯 하네요. 이렇게까지 흥행할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말이죠.
  • 로오나 2012/06/20 16:00 #

    저도요. 확실히 시기가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2/06/19 21:41 # 답글

    [후궁: 제왕의 첩]은 차라리 케이블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더욱 퀄리티가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각 인물들의 여러 모습과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은 그럴듯한데, 성원대군을 제외한 나머지 두 주연들이 이야기 전개와 따로 놀고 후반부 행동에 대한 당위성도 제공하지못해서 이래저래 아쉽더군요.
  • 11 2012/06/19 22:42 # 삭제 답글

    페이스 블라인드--내용소개보고 반전이랍시고 떠올르는 결말이 있는데 설마 그건 아니겠죠 너무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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