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맨 인 블랙3' 2주 연속 1위


북미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맨 인 블랙3'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도 신작들이 힘 좀 써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웬걸? 2주차 주말에는 첫주대비 50.1% 하락한 53만 4천명이 들었지만 여전히 1위, 누적관객수는 이미 245만 5천명에 달하고 있고 누적 흥행수익도 204억 8천만원.


2위도 전주 그대로 '내 아내의 모든 것'입니다. 이 영화도 참 잘 나가네요. 첫주 1위 후에는 계속 2위지만 정말 알차게 흥행을 챙기고 있습니다.주말 47만 4천명, 누적 278만 5천명으로 300만 고지 밟는게 어려워보이지 않고 누적 흥행수익은 209억 3천만원.


3위는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차형사'입니다. 43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3만 4천명이 들었고 첫주 관객은 45만 4천명, 흥행수익은 33억 6천만원입니다.


마성의 D라인, 거부할 수 없는 궁극의 스멜, 찰지게 떡진 단발머리, 바지를 집어삼킨 빈티지 등산양말, 가진 건 몸뚱아리뿐인 패션 브레이커 차형사! 패션모델로 변신, 런웨이에 잠입하라! 가진 것이라곤 숨 막히는 궁극의 스멜, 마성의 D라인 몸뚱아리뿐이지만 자나깨나 범인검거에 매달리는 집념의 ‘차형사’. 패션계에 은밀하게 퍼진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2주 만에 20KG을 감량하여 패션모델로 변신, 런웨이에 잠입하라는 사상 초유의 특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킬 마성의 D라인 차형사, 그의 기상천외한 언더커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4위는 박보영, 주원 주연의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입니다. 36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9만 6천명, 첫주 35만 3천명, 흥행수익은 24억 2천만원입니다. 공포영화라 흥행이 고만고만한 건 그렇다 치고 악평이 많이 보이던데 2주차부터는 과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저주 걸린 동영상. 피로 붉게 물든 봉제인형을 들고 있는 섬뜩한 소녀의 영상은 창을 닫아도 계속해서 또 다른 동영상으로 재생되는데... 동생 정미(강별)가 저주 걸린 동영상이라며 구해온 미확인 동영상 세희(박보영)는 동영상을 보면 죽는다는 정미의 말을 흘려 듣고 말지만, 동영상을 본 후 섬뜩한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동생을 보며 걱정과 두려움을 느낀다 사이버 수사대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 준혁(주원)을 통해 동영상 괴담의 정체를 파헤치던 중 갑자기 사라져 버린 정미... 세희는 동생을 구할 단서를 찾기 위해 저주 걸린 동영상을 클릭하게 되는데...


5위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왕비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백설공주를, 그리고 '토르 : 천둥의 신'의 크리스 햄스워스가 사냥꾼을 연기했습니다. 지난주는 유료시사회만으로 6위에 오르면서 흥행이 좋을 것 같았지만 뚜껑을 따보니 4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6만 2천명이 드는데 그쳤습니다. 유료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은 45만 3천명, 흥행수익은 33억 4천만원. 북미에서는 무난하게 1위에 오른데 비해 이 정도에 그친 건 아무래도 초기 평이 안 좋아서 그런지...


절대악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건설한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 영원한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능가할 운명을 지닌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없애야 한다는 예언을 받는다. 저주가 걸린 어둠의 숲으로 사라진 ‘스노우 화이트’를 죽이기 위해 왕비는 뛰어난 전사 ‘헌츠맨’(크리스 햄스워스)을 고용한다. 하지만 어둠에 지배를 받고 있는 세계를 구원할 유일한 존재가 ‘스노우 화이트’라는 것을 알게 된 ‘헌츠맨’은 ‘이블 퀸’을 배신하고 ‘스노우 화이트’의 편에 선다. ‘이블 퀸’에게 맞서 세계를 구할 결심을 한 ‘스노우 화이트’는 최강의 전사 ‘헌츠맨’과 강인한 드워프 족 그리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정령들의 도움을 받아 빛의 군대를 만들고 ‘이블 퀸’에게 빼앗긴 세계를 되찾기 위한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6위는 전주 3위였던 '어벤져스'입니다. 주말 9만 7천명, 누적 699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589억 7천만원. 이제 끝물로 접어들긴 했지만 700만은 넘고 끝나겠군요.



7위는 전주 4위였던 '돈의 맛'입니다. 주말 5만명, 누적 13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85억 3천만원. 이 영화는 영 힘을 못쓰고 추락하네요.


8위는 유료시사회 중인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입니다. 186개관에서 주말 4만명, 한주간 4만 1천명을 모았습니다. 다음주 흥행은 과연?


9위는 전주 5위였던 '코리아'입니다. 주말 2만명, 누적 185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33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220만이 꽤 멀어보이는 시점에서 끝물이군요.


10위는 전주 7위였던 '극장판 썬더일레븐GO : 궁극의 우정 그리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3.1% 하락한 1만 1천명, 누적 8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5억 6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드림웍스가 자랑하는 시리즈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가 등장. 1편이 전세계 5억 3천만 달러, 2편이 전세계 6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초대형 흥행작 제3탄입니다. 게다가 온가족이 즐기는~ 등급이기 때문에 다음주 강력한 1위 후보로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번주에 동시 개봉합니다.


펭귄 일행을 찾아 몬테 카를로로 향한 뉴요커 4인방 ‘알렉스’(사자), ‘마티’(얼룩말), ‘멜먼’(기린), ‘글로리아’(하마). 마침내 도착한 유럽! 하지만 펭귄들과 만난 반가움도 잠시, ‘캡틴 듀브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우연히 유럽 서커스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4인방! 서커스단이 미국으로 향한다는 말에 자신들을 뉴욕의 서커스단이라고 속이고 합류하지만 첫 공연을 엉망으로 망치고 만다. 그러나 뉴욕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서커스를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 유럽 서커스단과 힘을 합친 뉴요커 4인방은 전에 없던 새롭고 환상적인 서커스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 개봉.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아닌 프리퀄로 화제가 되었는데 우리나라 쪽 시사회 반응은 상당히 호오가 갈리고 있어서 인상깊습니다. 과연 어느정도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북미에서도 19세 미만 관람불가고, 에이리언 시리즈가 명작으로 손꼽히긴 하지만 의외로 흥행 면에서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시리즈기 때문에(1~4까지 월드와이드 2억 넘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흥행 절대치로만 보면 시리즈 다 합쳐도 마다가스카 1편 하나만도 못함;)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에 비해서 입지가 불리한 느낌인데 과연? 세월이 흘러 에이리언 시리즈의 이름은 전설이 되었고 그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모두 당연한 이름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의 추억이 된 시점에서 꺼내는 카드라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 예측 불허로군요.


2085년.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해 탐사대가 꾸려진다.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외계 행성에 도착한 이들은 곧 미지의 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되고, 이는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엄청난 공포가 되는데...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주연의 '후궁 : 제왕의 첩' 개봉.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여인 ‘화연’ 권력과 사랑으로 벌거벗은 왕 ‘성원대군’ 모든 걸 빼앗긴 남자 ‘권유’ 죽기 전엔 나갈 수 없는 궁에서 일어난 미친 욕망.









덧글

  • 앙탈 2012/06/05 16:16 # 답글

    오늘 복귀인데 이번 휴가 최고의 수익은 맨인블랙3 - 어벤져스 - 내아내의 모든것을 다 봤다는 것!

    정말 셋 다 대박이에요 ㅠ
  • 로오나 2012/06/05 16:33 #

    내 아내의 모든 것도 평이 꽤 좋더군요^^
  • 미르누리 2012/06/05 16:44 # 답글

    차형사는 정말 드럽게 재밌다고 해야 할거 같고 이따가 영등포 스타리움으로 프로메테우스 보러 갑니다 ^-^
  • 로오나 2012/06/05 17:13 #

    드럽게... 가 와방 재밌단 뜻인가요 아니면 더러운 개그로 재밌다는 뜻인가요?^^;
  • 미르누리 2012/06/06 15:26 #

    더디한 걸루 재미 있습니다 ^-^
  • 창천 2012/06/05 16:54 # 답글

    프로메테우스가 좀 기대되네요.
  • TheNew52 2012/06/05 18:25 # 삭제 답글

    썬더 일레븐이라는 거... 누적 관객수가 8만 2천여명이라고 하셨는데요.

    한국에서의 극장 일본 애니메이션 수익치고 저 정도면 흥행한 건가요? 포켓몬스터나 명탐정 코난 부류 중에서요, 지브리는 장르가 좀 다르니 제외하고요...
  • 로오나 2012/06/05 21:37 #

    나쁘지 않은 정도? 이런 류 중에서 20만을 넘기는 타이틀은 얼마 없습니다. 코난이 좀 군계일학으로 많이 보는 편이고(50만장 이상) 도라에몽이나 포켓몬이 한 20~30만 정도, 짱구가 10만대 정도?

    지브리는 말씀하신대로 예외고요.
  • 알트아이젠 2012/06/05 20:18 # 답글

    내일 뭘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 Uglycat 2012/06/05 21:31 # 답글

    어벤져스는 이미 어제부로 700만 넘었습니다...
    이제 내일은 프로메테우스 보러...
  • minci 2012/06/06 00:15 # 답글

    사실 마다가스카3은 에버랜드 홍보 동영상이라는 거!
    (원, 사람이 농담도 정도껏 하잖구...;;)
  • muuse 2012/06/06 00:27 # 삭제 답글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뭐랄까....전개상으로 타셈싱 작 백설공주가 더 나았어요 그건 아예 마음 비우고 보면 피식피식 웃을 포인트라도 있지 저건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너무 많은 소재를 수준낮은 편집으로 밀어넣어서 진짜 보면서 지루했슴다

    배우들이 아까웠어요 쩝...샤를리즈 테론의 미모랑 연기가 좋았어요 크리스 헴스워스는 아직 어벤저스의 토르 이미지가 겹쳐 보이긴 하던데 크리스틴 스튜어트 상대로 참 필사적으로 감정노선을 이어 보려고 연기하는데 안습....크리스틴은 좋게 말해서 트윌라이트보단 낫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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