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클리어


야만전사로 도전했다가 '나의 컨은 하늘을 꿰뚫을 발컨이다!' 인증하며 사망. 원래 마왕 잡을 때는 다구리가 기본인데 혼자 잡으려 한 게 글러먹었던 거라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친구를 불러서 해결. 서로 협동해서 대악마 잡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


소멸하는 디아블로와 끝까지 멋있는 장면은 다 가져가는 티리엘 아저씨. 이걸로 레아는 죽은 건가? 최종전 들어가기 전에 뭔가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냥 이걸로 쫑? 확장팩은 아무래도 아드리아가 또 뭔가 저질러줄 것 같은데 그것도 또 (현실의 시간으로)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겠죠. 다른 제작사면 분기별로 하나씩 나오는 것도 기대할만 하지만 이놈들은 블리자드잖아. 1년 안에는 절대 안될 거야, 아마. 근데 1, 2 야 디아블로 봉인하고 그놈이 다시 디아블로 되고... 의 패턴이 반복되었는데 이렇게 칠마 합체 디아블로를 보내버리면 4는 어떻게 만들려고... 확장팩은 디아블로 없어도 어떻게 굴러가지만 4는 아니잖아? 하지만 주변 반응 들어보니 1, 2 때에 비해 떡밥이 넘친다고 하니 어떻게든 만들겠지.


스토리 자체는 별거 없군요. 몰려오는 기계수... 아니 러브리 큐트한 악마 군단과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다 보니 블리자드 단골 레시피인 타락이 연속 발동해서 이놈도 타락하고 저놈도 타락하고, 악마군주들 1호부터 7호가 합체! 필멸자들의 빛이여 영원히~

게임 플레이는 꽤 재밌네요. 제가 요즘은 거의 게임이라는 것 자체를 안 하는 올드한 게이머다 보니 요즘 게임들은 적응이 안 되는 감이 있는데... 특히 FPS 시점을 안 좋아합니다. 1인칭은 3D 멀미로 데미지를 입도 쓰러져서 최악이고 그나마 등짝과 엉덩이 보고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좀 나은데 그래도 구석진 곳에 가거나 했을 때 시점이 멋대로 흔들려대는 걸 진짜 싫어해요. 그래서 심플한 쿼터 뷰 시점으로 우르르 몰려드는 놈들을 아무 생각 없이 퍽퍽 쾅쾅 투다다다 썰어버리는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이 엄청 반갑군요. 디아블로 1, 2는 당시에 딱히 뭐가 재밌는지 몰라서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3은 요즘 이런 게임이 희귀하다 보니 진짜 소중하게 느껴짐. 워낙 발컨인 데다 보통 패키지 게임은 그냥 스토리 모드 깨면 쫑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남들처럼 2회차 3회차 난이도 올려대면서 달릴 것 같진 않고, 이제는 그냥 다른 캐릭터들로 간간이 파티 플레이나 하면서 노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확장팩이 나오기 전에는...


하지만 지르고 나서 엔딩 보기까지 내내 싱글 플레이에서도 접속 불가 메시지와 폭풍 같은 렉(...)을 즐기게 만들어주는 블리자드에게 실로 감탄했습니다. 불법복제 방지도 좋지만 이쯤 되면 진짜 막장이라고 밖에는... 패키지 게임을 샀는데 왜 싱글 플레이를 내가 하고 싶은 때 못하니!



덧글

  • 도리 2012/05/22 00:29 # 답글

    수고많으셨습니다[..].
  • 킨키 2012/05/22 01:28 # 답글

    광고에서 온갖 멋진 모습 보여주던 녀석은 그야말로...
    솔라리온 한번 휘두르고 바로 퇴갤!
    야이 임호구야 ㅠㅠ!!
  • 창천 2012/05/22 01:33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 幻夢夜 2012/05/22 02:59 # 답글

    이번 작품 최고의 떡밥 제조기는 욕심쟁이 셴 할배죠. 부두술사로 액트 1부터 4까지 쭈욱 대화해 보시면 끝내줍니다.

    이 인간 정체가 뭔가? 설마 멜시엘?
  • 알트아이젠 2012/05/22 06:53 # 답글

    뒤따라가겠습니다.
  • Uglycat 2012/05/22 07:34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 가라나티 2012/05/22 08:13 # 답글

    컴업글도 했는데 렉의 폭풍 때문에 아무래도 구입은 서버가 좀 정상화한 된 이후에나 하게 될 것 같더군요. 직딩의 한계...
  • 게드 2012/05/22 09:45 # 답글

    디아블로 죽으면서 검은 영혼석 통채로 지상에 떨어집니다..
  • 알렉세이 2012/05/22 10:58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ㅋㅋ
  • 청풍 2012/05/22 11:21 # 답글

    검은 영혼석이 지상으로 떨어졌으니 뭐...
  • darkclide 2012/05/22 11:52 # 답글

    저도 어제 겨우 노말 디아 혼자 잡았는데요. 최종전 들어가기 전에 나왔던 희망적인 이야기가 뭔가요?
    레아 너무 마음에 드는 케릭터고 불쌍하기도 해서리 살아 있었으면 하는데, 제가 본걸로는 그냥 사망인듯해서
    저 아리따운 젊은 처자가 부모의 이용물로 저렇게 그냥 끝나버리면...
  • 수염 2012/05/22 12:45 #

    레아의 선한 영혼은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뭐 이런 얘기였던걸로
  • 시즈크 2012/05/22 12:33 # 답글

    수도사53 헬 act2에서 잠시 정지하고 데몬헌터 키워서 노멀디아가 코앞인데 컨트롤이 훨씬 재미있어졌네요 허허
  • 시대유감 2012/05/22 22:00 # 답글

    좋게 말하자면 오랜만에 옛날 생각 하면서 재밌게 했고, 나쁘게 말하자면 너무 디아 2랑 똑같아서 오래 가기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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