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보다 한주 늦게 북미에도 '어벤져스'가 개봉했습니다. 크로스오버의 마스터피스라고 할만한 완성도를 보여준 이 영화가 과연 이 영화가 지금까지의 마블 영화들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는데,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먹는 것은 실로 당연하겠고 전야제 성적(자정부터 시작되는 첫 상영의 흥행수익)에서도 역대 8위를 기록했군요.
참고로 역대 북미 전야제 수익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 4350만 달러
2위 브레이킹 던 part1 (트와일라잇 4부) - 3030만 달러
3위 이클립스 (트와일라잇 3부) - 3010만 달러
4위 뉴 문 (트와일라잇 2부) - 2627만 달러
5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 2400만 달러
6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2220만 달러
7위 헝거 게임 : 판엠의 불꽃 - 1970만 달러
8위 어벤져스 - 1870만 달러
9위 다크 나이트 - 1850만 달러
10위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 1650만 달러
비록 8위지만 슈퍼히어로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성적입니다. 전야제 수익은 첫 상영 수익이라 그런가, 아무래도 초반에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주는 영화들... 기대치가 높은 시리즈의 후속작이나 혹은 열렬한 여성팬층의 지지를 받는 작품이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죠.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그리고 이번에 헝거게임이 치고 올라온 것도 그런 맥락이고. 하지만 헝거게임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와는 다르게 북미 한정으로는 초반 폭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최종적으로도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과연 '어벤져스'가 북미 수익으로 이 영화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제 관심사 중 하나.
과연 내일 집계될 개봉 첫날 수익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는군요.
또한 '어벤져스'의 제작비는 2억 2천만 달러로 확정 공개되었습니다. 3억 달러까지 치솟았다는 루머가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마블 영화의 흥행 규모들로 볼 때 좀 지나치다고 봤기 때문에) 2억 2천만 달러면 애당초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화끈한 제작비' 수준이네요. 게다가 해외개봉된지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에서 벌써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설령 제작비가 3억 달러였어도 문제없이 손익분기점인 6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블 영화 중에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아이언맨2'와는 달리 3D 상영이 주력이기 때문에 티켓값이 높아서 관객규모 대비 흥행수익도 훨씬 높게 나온다는 걸 감안할 때, 이 영화가 과연 어디까지 치고올라갈 수 있을지 꽤 기대됩니다. 워낙 호평 일색인 데다가 저도 직접 영화를 보고 나니 우려나 삐딱한 기대감이 박살날 정도로 잘 만들어놨는지라.





덧글
저 성적이 이상하지 않은 재미와 구성을 가지고 있는 어벤저스였습니다.^^
아쉬운것은 조금 빠른 진행이라고 할까요. 충분히 재미와 이유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너무 짧아서 그렇게 납득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결론은 이런 히어로의 집합 영화는 최소
3시간 이상으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거죠.;;;
그럼 1억 1천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