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떠있을 때 꿀막걸리 마시러 갔다 '홍대 월향'


낮술을 환영하는 유기농 막걸리 전문점 월향. 겉보기로는 술집이라기보다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가게로 보통 영화 모임 같은 걸 해서 인원이 많을 때 막걸리 마시면서 처묵처묵하러 가는 곳입니다. 아예 대낮부터는 가본 적이 없지만 어째 언제나 해 지기 전에 오기 되는 것은 일종의 징크스?


8명이 몰려갔는데, 인원을 둘로 나눠서 갔더니 먼저 도착한 인원들이 이미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있었음. 반찬으로 김치랑 누룽지인지 뻥튀기인지가 나오는군요.


처음에는 이런저런 코스를 선택해서 다양한 막걸리를 맛보곤 했는데... 몇번 오고 나서는 다들 꿀막걸리 하나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살짝 달달한 꿀막걸리가 제일 좋아요. 꿀막길리 시키면 이렇게 막걸리를 가져오셔서 곧바로 꿀을 붓고 저어서 주십니다. 우왕.


술에는 안주가 있어야 하는 법. 고기 먹고 두부 김치 먹고 모듬전 먹고 하여튼 신나게 처묵처묵. 아예 저녁까지 떼울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다들 안주를 시키는데 거침이 없습니다. 물론 먹는 기세는 더욱 거침없습니다.(...)


이번에 처음 시켜본 묵은지 탕수육. 이름 그대로 안에 묵은지가 들어가 있는데... 보통 탕수육을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묵은지맛에 '어엇?'하게 되는 메뉴였습니다. 독특하네요. 묵은지를 좋아하냐 아니냐에 따라 좀 호오가 갈릴 듯. 실제로 우리 일행 중에서도 좋다 싫다가 나뉘는 편이었습니다.


대충 여덟명에서 열명 정도까지는 몰려가도 항상 커버가 되는 편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술 먹기에는 좀 이른 그런 시간에 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지난번에 왔을 때까지는 아무말 없더니 이번에 가보니 회원 적립을 시작했더군요. 따로 포인트 카드 같은 걸 만들 필요 없이 그냥 휴대폰 번호를 등록시켜놓으면 얼마 적립됐다고 문자 메시지가 날아오는 방식이라서 편했습니다.








덧글

  • 긁적 2012/04/17 20:36 # 답글

    아. 저기. 선생님 모시고 종강파티할 때 가보았죠. ㅎㅎㅎ. 진짜 괜찮은 곳.
    다음 번에 갈일 있으면 꿀막걸리를 꼭 시켜봐야겠네요 ^^
  • 로오나 2012/04/18 17:00 #

    단술을 좋아하냐 아니냐의 문제긴 한데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겁니다.
  • 이네스 2012/04/17 21:01 # 답글

    오오오. 적절한 낮술! 대학선 일상이지요. 먼산.
  • 로오나 2012/04/18 17:00 #

    대학... 벌써 아득하게 느껴지는군요.
  • 알트아이젠 2012/04/17 21:11 # 답글

    오, 막걸리에 꿀을 넣을줄이야!!
  • 창천 2012/04/17 23:05 # 답글

    저번에 가셨던 그 곳이군요. 좋은 낮술입니다 ㅋㅋ
  • 맑음 2012/04/17 23:49 # 답글

    낮술환영이면 몇시부터 여는거예요????
  • 로오나 2012/04/18 17:05 #

    점심 때부터 한다곤 하는데 정확한 시간까지는 모르겠군요.
  • JJuN@ 2012/04/19 11:44 #

    12시 오픈이고 4시 이전 주문까지는 막걸리종류는 50% 할인입니다.

    ...써놓고보니 알바같은 느낌이;;;
  • 알렉세이 2012/04/18 00:08 # 답글

    우와 달콤한 꿀막걸리에 안주도 굿굿해보여요.
  • 로오나 2012/04/18 17:06 #

    안주가 맛있죠. 가격이 좀 쎄지만.
  • skalsy85 2012/04/18 00:46 # 답글

    좋아요, 낮술! 막걸리!! 가고 싶어요..ㅠ.ㅠ
  • 플로렌스 2012/04/18 10:14 # 답글

    허헛 낮술하신 로오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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