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건축학개론' 헝거게임 격파


'건축학개론'이 신작들의 도전을 물리치면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0.5% 하락한 45만 4천명, 누적관객은 벌써 233만 3천명으로 200만 고지를 가뿐하게 밟았습니다. 손익분기점은 너무 쉽게 넘었고, 300만도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는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173억 9천만원.


북미에서는 벌써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주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2위로 데뷔했습니다. 51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7만 4천명, 첫주 31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3억 8천만원. 솔직히 별볼일 없는 성적입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그랬지만 북미에서 10대들에게 인기있는, 그리고 여성들의 지지도가 높은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 재미를 못보는듯. 게다가 이야기 자체가 미국인들에게나 인기있을 것 같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엔 좀 정서적 핀트가 어긋난 느낌도 있고... 전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본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3위는 전주 그대로 '언터처블 : 1%의 우정'입니다. 주말 21만 6천명, 누적 129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96억 2천만원.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꾸준히 사랑받는군요.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좋은 영화입니다.


4위는 전주 그대로 '시체가 돌아왔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7.5% 하락한 19만 6천명, 누적관객은 70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53억원. 순제작비가 29억원 짜리 영화라는데 첫주 흥행이 별로였지만 2주차 드랍률이 낮아서 아주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듯? 그렇다고 희망적이냐 하면 그것도 좀 아니고 100만 정도는 넘을 것 같긴 한데...


5위는 전주 2위였던 '타이탄의 분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 힘을 못쓰는군요.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6.1% 하락한 16만 3천명, 누적 83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71억 8천만원.


6위는 '타이타닉 3D'입니다 27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만명, 첫주 14만명, 흥행수익은 17억원. 말이 필요없죠? 재개봉이란 걸 감안하면, 그것도 우리나라라는 걸 감안하면 나쁜 출발은 아닌듯. 북미 3위 데뷔는 좀 기대 이하지만...


7위는 전주 5위였던 '화차'입니다. 주말 2만 7천명, 누적 240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82억 4천만원.


8위는 '코난 : 암흑의 시대'입니다. 북미에서 망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 와서 또 망하는군요. 19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9천명, 첫주 2만 4천명, 흥행수익은 1억 9천만원.


9위는 전주 8위였던 '스페이스 독'입니다. 주말관객은 5천명, 누적 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2억 7천만원.


10위는 유료시사회 중인 '간기남'입니다. 11개관에서 4천명의 관객이 들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 제 눈에 띄는 것들만 살펴보자면...


테일러 키취, 리암 니슨, 리한나 주연 '배틀쉽'이 개봉합니다. 지구로 쳐들어온 외계인을 미해군이 으싸으싸 콰과과광 퍼버버벙 해서 무찌른다는, 일단 스토리는 없는 셈 치고 즐겨도 될 것 같은 훈훈한 눈요기물.


전 세계 해군들이 한데 모여 훈련하는 림팩 다국적 해상 훈련. 해상 합동 훈련 첫날,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되고 쉐인 함장(리암 니슨)은 수색팀을 파견한다. 괴물체에 접근한 하퍼 대위(테일러 키취)가 몸체에 손을 가져다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괴물체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구축한다. 레이더도 통하지 않고, 부딪히는 순간 모든 걸 파괴시키는 엄청난 위력의 장벽을 시작으로 지구를 향한 대규모 선재 공격을 감행하는 외계의 존재들! 목적조차 알 수 없는 그들의 엄청난 공격에 평화롭던 지구는 순식간에 초토화 되기 시작하고, 이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 세계 연합군의 합동 작전이 펼쳐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와 전 세계 다국적 연합 군함의 전면전이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작된다!





'용서는 없다'의 김형준 감독, 박희순, 박시연 주연의 '간기남'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정직 중에도 간통 사건에 일가견이 있는 장기를 살려 부업으로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간통 전문 형사‘ 선우’(박희순) 앞에 복직을 3일 앞두고 한 통의 사건이 접수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불륜 현장을 덮치기 위해 출동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두 구의 시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죽은 남자의 아내 ‘수진(박시연)’뿐! ‘선우’는 순식간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선우’는 진범을 찾아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도발적 매력을 지닌 ‘수진’과 위험한 관계로 빠져들며 사건의 진실은 점점 미궁 속으로 치닫는데...





김지운, 임필성 감독. 류승범, 송새벽 주연의 SF 옴니버스 '인류멸망보고서' 개봉.


인류멸망보고서 1. 피조물인 인간, 신의 영역을 넘보다! <천상의 피조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 미래. 천상사의 가이드 로봇 RU-4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설법을 하는 경지에 이른다. 이를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제조사 UR은 해체를 결정하지만 그를 인명스님으로 부르며 숭배하는 승려들은 반대한다. 해체 직전, 일촉즉발의 순간, UR의 엔지니어 박도원(김강우)이 상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인명의 앞을 막아 서는데...


인류멸망보고서 2. 욕망의 끝은 섬뜩한 종말일지니... <멋진 신세계>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홀로 남은 연구원 윤석우(류승범)는 소개팅 약속에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지 않고 한번에 처리한 후 집을 나선다.킹카 (고준희), 맛있는 고기 요리, 즐거운 클럽. 온갖 유희 끝 그녀와의 달콤한 키스 현장을 덮친 고교생들을 괴력으로 응징한 석우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온다. 거리를 뒤덮은 좀비의 물결, 광우병도 조류독감도 아닌 괴 바이러스의 정체를 캐는 매스컴의 호들갑도 무색하게 서울의 거리는 멸망으로 치닫는데...


인류멸망보고서 3. 그날 이후, 살아있음을 기뻐하라! 인류, 제2의 탄생 <해피 버스데이>

당구광 아빠의 8번 당구공을 부셔버린 초등학생 박민서(진지희)는 정체불명의 사이트에 접속, 당구공을 주문한다. 하지만 2년 후 당구공 모양의 괴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고 임박한 멸망에 민서 가족은 오타쿠 삼촌(송새벽)이 설계한 지하 방공호로 대피한다. 그리고 7년 후, 엄청나게 밝은 광채에 홀려 민서(배두나)는 용감하게 지상으로 향하는데...






'미녀와 야수 3D' 개봉. '라이온킹 3D'가 그렇게 확 눈에 띌 성적을 거두진 못했기 때문에 이쪽도 소소할듯? 어차피 아이맥스 3D로 안해주니 큰 흥미는 없긴 하지만('라이온킹 3D'를 봤을 때, 애니메이션이라서 일반 영화보다 훨씬 일반 3D관에서도 볼만하긴 했지만 그래도 칙칙했기 때문에) 라푼젤 후일담이 부록으로 나오기 때문에 보고 싶긴 한데...





조디 포스터가 감독까지 맡은, 멜 깁슨과 조디 포스터 주연의 '비버' 개봉.


‘월터 블랙’을 소개합니다. 대책 없이 우울한 사람이죠. 한때는 잘 나갔지만 다 지난 일에 불과합니다. 약도 먹어보고, 운동도 하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회복되지 않았어요. 아내에겐 무기력한 남편, 아이들에겐 부끄러운 아버지, 회사에선 무능한 사장... 벼랑 끝으로 내몰린 불쌍한 월터. 그런 그를 구제하기 위해기적처럼 '비버'가 찾아왔습니다. 과연 월터의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덧글

  • 2012/04/10 20: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2/04/10 20:14 #

    둘 다 타이타... 라서 그만.

    은 농담이고 수정했습니다.
  • 칼슈레이 2012/04/10 20:16 #

    ㅎㅎ;; 아아... <타이타닉 3D> 꼭 보고싶은데... 다음주 주말까지는 일이 있어서 ㅜㅜ
    제발 다음주 주말까지는 극장에 걸려있었으면 좋겠어요 ㅜㅜ 아아...카메론 사마
  • L.D 2012/04/10 20:30 # 삭제 답글

    저 함장님한테 덤비는 외계인이라니 변방도 한참 변방 애들인듯
  • Uglycat 2012/04/10 21:04 # 답글

    전 배틀쉽과 인류멸망보고서를 볼 예정...
  • akanechang 2012/04/10 21:18 # 삭제 답글

    배틀쉽은 욱일승천기 휘날린다는 소문이 파다하더군요. 시사회 보고 오신분들이 하는 얘기인데 진실 여부는 알 수는 없어도 입소문 나면 순식간에 망테크 탈 듯 싶네요. 근데 공통적으로 스토리가 하도 개판이라는데 보러 갈 마음은 없네요.
  • 로오나 2012/04/11 09:14 #

    미군과 자위대가 함께 그것도 일본인 쪽 비중이 높은... 그렇게 세계를 구한다니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선 좀 기분나쁠 수 있는 설정이죠. 일본인들은 좋아할 거고.
  • FlakGear 2012/04/10 22:13 # 답글

    오 의외로 선전하네요 건축학개론
  • 로오나 2012/04/11 09:14 #

    아주 흥하고 있지요.
  • 창천 2012/04/10 22:34 # 답글

    눈요기는 배틀쉽이 좋을 것 같네요. 스토리는 모르겠지만[...]
  • 로오나 2012/04/11 09:14 #

    후자를 바라고 가는 사람이 있다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실수하는 거겠죠.
  • 동굴아저씨 2012/04/10 22:55 # 답글

    타이탄의 분노..........
    신도 막지 못한 분노는 관객들의 분노였습니다.
  • balbarosa 2012/04/11 02:30 # 삭제 답글

    정직중이라고 해도 형사가 흥신소 운영이라니... 사건 해결한 다음에 저거 때문에 경찰직에서 잘리는 내용이면 굉장히 유쾌할텐데...
  • 2012/04/11 16:3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2/04/11 18:39 #

    전 커그운영진이 아닙니다. 운영진에게 정규 루트로 문의해주세요. 커그 맨 하단에 운영진 이메일이 있습니다.
  • 닻별 2012/04/11 23:02 # 삭제 답글

    헝거게임이 우리나라에서 별로 재미를 못보는 이유를 충분히 알것 같습니다. 원작 안 보면 이해할수 있는 설정이 거의없더군요. 삼부작 스타트인데 어쩔거야 이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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