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건축학개론' 1위, '가비' 참패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미 지난주 유료시사회로 박스오피스 7위에 올라있던 '건축학개론'은 59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6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관객은 71만 7천명에 달합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54억원. 손익분기점이 150만 정도라던데 별 걱정 없을 것 같군요. 2주차 흥행이 폭락하지 않는 한. 뭐 현재 반응 보니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서른 다섯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2위는 '언터처블 : 1%의 우정' 입니다. 프랑스 영화로 북미에서는 5월 15일에나 개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2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후덜덜한 파워가... 실화 바탕의 작품이고 프랑스에서는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4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9만 4천명, 첫주 44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3억 5천만원.


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 어느 날 우연히,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를 만나게 된 그는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껴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것.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이렇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극과 극, 두 남자의 예측불허 기막힌 동거가 시작 되는데...



3위는 전주 1위였던 '화차'입니다. 신작들에게 밀려서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성적이 좋습니다. 주말 32만 5천명, 누적 212만 4천명으로 200만 돌파. 누적 흥행수익은 161억 6천만원.



4위는 전주 3위였던 '존 카터 : 바숨전쟁의 서막'입니다. 주말 8만 3천명, 누적 80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69억 7천만원.



5위는 전주 2위였던 '크로니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9.1% 하락한 6만 4천명, 누적 35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7억원. 재미있는 영화이긴 한데 아무래도 넓게 어필하는데는 실패한 모양^^;



6위는 전주 7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디스 민즈 워'입니다. 주말 4만 9천명, 누적 82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63억원. 이거 우리나라에선 제법 길게 흥행하는군요.


7위는 전주 4위였던 '가비'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7%나 폭락한 3만 2천명, 누적관객은 25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8억 6천만원입니다.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이라는 영환데 첫주부터 망하더니 2주차에는 완전 끝장... 요즘 우리나라 영화들 다 잘나가는 것 같더니 간만에 대형참사가-_-;


8위는 '콘트라밴드'입니다. 마크 윌버그,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17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명, 첫주 3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억 8천만원.


전직 프로 밀수팀 리더로 활약을 펼치다가 가족을 위해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마크 월버그). 자신이 발 담고 있었던 범죄 세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케이트(케이트 베킨세일)의 하나뿐인 동생 앤디가 치명적인 실수로 불법 마약 밀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의 가족은 무자비한 범죄 집단에게 위협당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한 일도 불사하는 크리스는 앤디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친 세바스찬(벤 포스터)의 도움을 받아 최정예 팀을 구성, 목숨을 건 불법이송작전에 뛰어든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바로 밀수입의 천국, 파나마시티의 1억 5천만 달러의 밀수품을 둘러싼 음모와 잔인한 범죄 조직! 크리스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거대한 음모에 맞서고, 동시에 가족들을 위협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거침없는 반격을 준비하는데... 과연, 그의 마지막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9위는 러시아산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독'입니다. 14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2천명, 첫주 2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6천만원.


러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의 백악관에 한마리 강아지가 선물로 보내진다. 한쪽 눈에 얼룩이 있는 귀여운 강아지 푸쇽은 새로운 나라에서 처음 만난 동물 친구들한테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놀랍게도 우주를 비행하고 돌아온 스페이스 독에 대한 이야기였다. 푸쇽의 엄마 벨카는 서커스단의 스타로서 한참 인기를 누리던 중 로켓을 타는 공연 도중 사고가 발생하여 낯선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처음 보는 거리에 불시착한 벨카는 거리에서 새로운 친구들, 떠돌이 강아지 스트렐카와 말 많은 생쥐 레니를 만난다. 길거리에서 먹을 것을 구하던 셋은 그만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한테 잡혀 더 낯설고 먼 곳으로 보내진다. 이들이 도착한 곳에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잡혀온 수많은 강아지와 생쥐들, 그리고 여러 동물들이 있었다. 이곳은 바로 우주선을 타기 위해 훈련을 받는 곳이었다. 최고의 강아지 둘과 생쥐들을 선발하여 스푸트니크 5호에 탑승하게 되고, 벨카와 스트렐카 그리고 레니는 피나는 훈련 끝에 우주선에 탑승할 주인공 선발된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긴장되는 순간 인류의 역사를 바꿀 위대한 우주 비행이 시작된다.



10위는 전주 5위였던 '서약'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0.3%나 폭락한 2만 2천명, 누적관객은 22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7억 2천만원. 북미에서는 굉장히 흥했던 영환데 우리나라에선 맥을 못추네요.



이번주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그리스 신화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입니다. 전작 '타이탄'은 엄청 혹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아주 성공적으로 흥행한 작품이었죠. 극장 흥행수익만 봐도 북미 1억 6321만 달러, 전세계적으로는 4억 9321만 달러나 벌었으니까요. 당연히 2편 제작이 진행되었고, 전작의 혹평을 염두에 두었는지 감독이 교체되면서 사람들이 기대할만한 요소를 대폭 집어넣은 기대감 만빵의 블록버스터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타이탄의 분노'는 '월드 인베이젼'의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이 연출하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샘 워싱턴이 페르세우스를, 리암 니슨이 제우스를 연기합니다. 다만 안드로메다 공주 역은 전작의 알렉사 다바로스 대신 로자먼드 파이크로 교체되었습니다. 별로 비중이랄 게 없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전작에서 여전사 근육 좀 뽐내면서 액션을 선보이실 듯한데... 덕분에 인상이 완전 다른데다 너무 터프하시다, 이거.(...)


크라켄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반신반인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한적한 마을의 어부이자 10살 된 아들의 아버지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한편, 신과 타이탄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이 사이 깊은 지하 세계 속에 묶여 있던 포세이돈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속박에서 풀리게 된다. 이를 기회로 제우스(리암 니슨)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옥의 신 하데스(랄프 파인즈)와 제우스의 아들인 전쟁의 신 아레스가 크로노스와 결맹해 세상의 종말을 부를 대혼란을 일으키려 한다. 크로노스의 등장으로 타이탄의 힘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더 이상 사명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페르세우스는 아버지 제우스와 위기에 처한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안드로메다 공주와 포세이돈의 아들 아게노르,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와 연합군을 결성하고 최후의 전투를 치르러 지옥의 문으로 나선다. 신도 막지 못한 분노, 신화사상 가장 격렬한 전투가 시작된다!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주연의 범죄 드라마 '시체가 돌아왔다' 개봉. 캐스팅이 아주 쟁쟁하군요. 개그삘인 듯?


매사 이성적이고 치밀한 연구원 현철과 매번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동화 공통점 없는 이들은 오로지 시체를 훔쳐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그들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인물 진오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되고, 목적은 다르지만, 원하는 단 하나! 시체를 훔치기 위해 셋은 한 팀이 되어 본격적인 작전에 나선다. 하지만 그와 함께 또 다른 목적으로 시체, 그리고 이들을 쫓는 일행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덧글

  • 노노봉 2012/03/27 17:21 # 답글

    잘보고갑니다 ^_^
  • 알트아이젠 2012/03/27 20:21 # 답글

    [크로니클]은 우리나라에서 꽤나 평이 많이 갈렸더군요.
  • 로오나 2012/03/28 13:47 #

    그럴만한 영화라곤 봅니다. 전 무척 재밌게 봤지만.
  • 핀치히터 2012/03/28 00:46 # 답글

    가비 진짜 재밌게 보고 왔는데;; 흥행은 참패였군요 ㅠㅠㅠㅠ 안타깝네요. 배우들 연기도 좋았는데 ;ㅅ;
  • 로오나 2012/03/28 13:47 #

    간만에 대형참사가 되어버렸어요.
  • 창천 2012/03/29 00:52 # 답글

    가비가 완전 참패네요. 건축학개론이나 화차를 보면 국산 영화들의 흥행이 나쁜 건 아닌데..
    개봉예정작 중에선 역시 타이탄의 분노가 가장 기대되네요[...]
  • 로오나 2012/03/29 17:35 #

    요즘 국산작들은 꽤 흥하고 있죠. 그러다가 가비에서 한번 참사가 터진 느낌.
  • 몬스터 2012/03/30 13:00 # 답글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네요. 주말에는 영화라도 한편 볼까...싶긴 하지만 저는 결혼 준비를 하러 가야하겠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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