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화차' 고딩 초능력자들을 눌렀다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화차'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불과 7.5% 밖에 하락하지 않은 56만 2천명, 누적 관객은 156만 8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누적 흥행수익은 119억 8천만원입니다. 순제작비 19억의 저예산 작품이다 보니 이미 대박 영역으로 들어갔군요. 200만 돌파는 무난할 것 같고 그 이후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겠네요.


2위는 조쉬 트랭크 감독의 '크로니클' 개봉. 북미에서 저예산 모큐멘터리로 만들어서 대박난 작품이죠. 철없는 고딩들에게 제어 안되는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저도 보고 왔는데 무척 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탄스럽더군요.

32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관객은 20만 6천명, 첫주 관객은 24만 1천명에 흥행수익은 18억 3천만원입니다. 1위하고 격차가 꽤 크게 났네요.


평범한 고교생 친구 앤드류와 맷, 스티브는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땅굴에서 무언가를 본 이후 그들에게 생긴 작은 변화를 알게 된다. 작은 손짓만으로 물건을 이리 저리 움직이거나, 포크로 찔러도 다치지 않는 등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것. 어릴 때 한번쯤은 꿈꿔왔던 슈퍼 파워를 갖게 된 이들은 사람들을 놀래키는 장난을 하는 등 자신들의 특별한 능력에 심취한다. 장난에 장난을 이어가던 중 우발적으로 사고를 일으키게 된 이들은 혼란에 빠지고, 그들의 슈퍼파워는 점점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간다. 그러던 중 앤드류가 이상행동을 보이며 점점 공격적으로 변한다. 특별하지만 위험한 그들의 능력에 도시는 점차 혼란에 휩싸이는데...


3위는 전주 2위였던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1.3% 하락한 18만명, 누적관객은 68만명, 누적 흥행수익은 60억원입니다. 북미 흥행도 영 시원치 않고 해서 2억 달러의 손실이 날 거라고 예측되고 있는 상황.


4위는 '텔 미 썸딩'과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주연 '가비'입니다. 33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4만명, 첫주 17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2억 7천만원. 이거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이라던데 이래서야 첫주부터 완전 망했군요-_-; 근데 제작비도 많이 들어간 작품의 개봉규모가 왜 이렇게 작은지 의문입니다.


896년, 고종(박희순)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아관파천)해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혼돈의 시기, 러시아 대륙에서 커피와 금괴를 훔치다 러시아군에게 쫓기게 된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는,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의 음모로 조선으로 오게 된다.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카모토(주진모)란 이름으로 스파이가 된 일리치, 그들은 사다코로 인해 은밀한 고종암살작전에 휘말리게 되는데... ‘가비 작전’이 시작되면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만 한다!



5위는 레이첼 맥아담스, 채닝 테이텀 주연의 '서약'입니다. 3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만명, 첫주 16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2억 6천만원.


열렬히 사랑하는 부부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와 레오(채닝 테이텀)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혼수 상태로 누워있던 페이지는 가까스로 눈을 뜨지만 남편과 사랑했던 추억 뿐만 아니라 남편의 존재마저 기억하지 못한다. 레오를 만나기 전의 기억만을 회복한 페이지는 남편과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의 곁을 떠나지만 레오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들 앞에 페이지의 옛 애인 제레미가 나타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6위는 전주 3위였던 '러브픽션'입니다. 주말 9만명, 누적 165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26억 7천만원. 이 영화는 무슨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아니고 첫주에 다 벌고 2주차부터는 이렇게 폭발적으로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려;



7위는 전주 4위였던 '디스 민즈 워'입니다. 주말 8만 2천명, 누적 73만명, 누적 흥행수익 55억 7천만원.


8위는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입니다. 이번주 개봉작인데 유료시사회로 10위권 안에 들어왔군요. 282개관에서 한주간 8만 1천명이 들었는데 이 정도면 이번주 정식개봉 후의 성적은 기대해봐도 좋을 듯?



9위는 전주 5위였던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입니다. 주말 3만 6천명, 누적 464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359억 9천만원. 결국 500만은 못찍나 봅니다.


10위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저스티스'입니다. 14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4천명, 첫주 2만 9천명에 흥행수익은 2억 2천만원.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던 아내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처참하게 폭행을 당한 윌(니콜라스 케이지). 하지만 범인을 잡을 수 없다는 절망과 분노에 빠져있던 그 때, 정체불명의 남자(가이 피어스)가 다가와 은밀한 제안을 한다. 바로 아내를 폭행한 범인에게 대신 복수를 해주겠다는 것. 윌은 고민 끝에 그들의 제안을 수락하고, 아무도 모르게 범인은 살해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그들이 요구한 대리복수의 대가는 그 역시 타인의 복수를 대신 해줘야 한다는 것! 평범한 일상에서 일급살인 용의자가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 윌. 그는 이제, 경찰과 비밀조직 모두의 추격을 피해 진실을 파헤쳐야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처참하게 폭행당했고, 가해자는 법의 심판조차 받지 않았다. 그리고, 다가온 은밀한 제안... 당신은 복수를 의뢰하시겠습니까?



이번주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이 개봉합니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서른 다섯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언터처블 : 1%의 우정' 개봉. 프랑스 영화로 북미에서는 5월 15일에나 개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 2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후덜덜한 파워가... 실화 바탕의 작품이고 프랑스에서는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군요.


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 어느 날 우연히,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를 만나게 된 그는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껴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것.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이렇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극과 극, 두 남자의 예측불허 기막힌 동거가 시작 되는데...





마크 윌버그,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콘트라밴드' 개봉. 북미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둔 작품이죠.


전직 프로 밀수팀 리더로 활약을 펼치다가 가족을 위해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마크 월버그). 자신이 발 담고 있었던 범죄 세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케이트(케이트 베킨세일)의 하나뿐인 동생 앤디가 치명적인 실수로 불법 마약 밀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의 가족은 무자비한 범죄 집단에게 위협당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한 일도 불사하는 크리스는 앤디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친 세바스찬(벤 포스터)의 도움을 받아 최정예 팀을 구성, 목숨을 건 불법이송작전에 뛰어든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바로 밀수입의 천국, 파나마시티의 1억 5천만 달러의 밀수품을 둘러싼 음모와 잔인한 범죄 조직! 크리스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거대한 음모에 맞서고, 동시에 가족들을 위협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거침없는 반격을 준비하는데... 과연, 그의 마지막 작전은 성공할 것인가!











덧글

  • dunkbear 2012/03/20 19:18 # 답글

    건축학개론은 평론가, 기자들이 극찬하던데 과연 성적으로 이어질 지...
    언터처블 1%도 재미있다고들 하시고... 흠...
  • 로오나 2012/03/21 13:20 #

    일단 관심도로 보면 첫주 흥행은 꽤 좋을 것 같습니다.
  • LONG10 2012/03/20 19:53 # 답글

    서약 시사회에 갔는데 남편 입장에선 '사랑을 되찾아라!' 대작전이지만,
    아내 입장에선 눈뜨고보니 늙어있는데다 생판 처음보는 남자가 남편이라 주장하니
    히치콕도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스릴러로 보이더군요......

    그럼 이만......
  • oIHLo 2012/03/20 20:36 #

    하지만 그게 채닝 테이텀입니다! (두둥)
  • 한양댁 2012/03/21 09:27 #

    채닝 테이텀 보면 왜 그런지 이대근씨 전성기 시절 모습 같아서 매력도는 별로.....
  • 로오나 2012/03/21 13:20 #

    충격과 공포이긴 하겠죠^^;
  • 동사서독 2012/03/20 19:53 # 답글

    주진모가 점점 흥행 실패의 아이콘이 되어가는군요. 아니 이미 모 커뮤니티에선 쌍화점 짤방 때문에 이상한 장면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지만요.
    자기는 못 떠도 상대 여배우는 띄우는 신기한 재주가 있던 배우였는데 이번에 김소연은 어쩌려나 모르겠어요.
  • 잠본이 2012/03/20 20:39 # 답글

    아무리 그래도 존카터를 못이기다니 가비 지못미 OTL
  • Uglycat 2012/03/20 21:48 # 답글

    전 콘트라밴드를 보러 갈 생각...
  • 00 2012/03/20 22:18 # 삭제 답글

    크로니클은 배우 삼인방 연기력하고 전체적인 연출력이 정말 갑이었습니다
    내용이 그 자체의 구성에서 나오는 재미보단 관객들의
    이입을 극대화해야 할 내용이었는데 그것이 몹시도 훌륭했습니다.
    BGM없이 영화 전체에서 그렇게 박진감을 살려낸것도 대단했고.

    존 카터도 볼거리로 승부보는 킬링타임으론 준작은 됐던것 같은데
  • 창천 2012/03/20 22:56 # 답글

    가비는 그저 안쓰럽네요 ;;
    이번 개봉작 중에서는 역시 언터쳐블이 기대가 됩니다.
  • 몽몽이 2012/03/20 23:47 # 답글

    범죄와의 전쟁이 폼 나게 500만을 못 찍어주다니... ㅠㅠ
    800만 기대했는데 아쉽~
  • akanechang 2012/03/24 17:14 # 삭제 답글

    번역사이트서 영국애들이 한국사람들은 영화를 국수주의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혹평을 할 만하다 싶을 정도로 한국 영화 잘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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