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치즈케익과 고양이들 '홍대 제너럴 닥터'


독특한 치즈케익과, 그리고 네 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는 카페 제너럴 닥터. 저 두 가지만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카페지만 갈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건물 외관은 참 '홍대 카페'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와는 백만광년 정도 거리가 멉니다. 앞에서 흑인 형님들이 브레이크 댄스 추면서 랩배틀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어슴푸레할 때 가면 그런 이미지가 22배쯤 강화.


고양이가 네 마리나 살고 있는 카페지만 '고양이 카페'는 아닙니다. 그냥 고양이가 있는 카페일 뿐.


2층과 3층을 쓰고 있는데 2층은 좀 왁자한 분위기인데 비해 3층은 조용한 분위기. 소음의 정도가 틀려서 3층에 고양이 보러 올라갔다가 당황했을 정도였음.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꾸며놓은 테이블들이 눈에 띕니다. 테이블들은 전체적으로 높이가 좀 낮은 편.


털이 샤방샤방 길어서 참 좋아하는 녀석. 이 녀석이 아마 복실이인듯. 하지만 이 날은 제가 좀 일찍 가서 그런지 깨어있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어있을 때는 계속 쉬지 않고 격렬한 그루밍만 해대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음ㅠㅠ 지난번 포스팅에는 사진을 찍어서 올렸는데 눈 깔고 있을 때는 무슨 조폭 생각나는 인상이다가 고개를 들고 있으면 엄청 샤뱡해지는 두 얼굴을 가진 녀석.


입구로 들어가면 그 바로 앞에 자리 깔고 누워 있는 이 녀석은 아마도 나비? 좀 살찐 녀석입니다. 몸 만져주면 되게 좋아함. 역시나 계속 졸려서 꾸벅꾸벅...


앞발 뻗고 자고 있길래 러브리큐트한 발바닥을 찰칵찰칵. 역시 고양이랑 강아지 발바닥은 꾹꾹 눌러주고 싶은 본능을 사정없이 자극하는...


가장 활달한 이 녀석은 아마도 바둑이? 책 위에서 데굴데굴거리고 있다가 중간에 서비스 타임 발동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애교도 부리고...


계속 주변을 맴돌고 있었더니 슬쩍 몸을 일으켜세우더니 도자기 같은 포즈로 '자, 찍어! 나의 이 멋진 모습을 찍으란 말야!'하고 포토 타임 모드도 가져주십니다.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니 미묘하게 각도를 변화시켜주면서 포즈를 유지해주는 것이... 이 녀석, 사진 찍히는 거에 정말 익숙하다! 찍다 보니 '후훗. 이 포즈 정도면 만족할 수 있겠지?'하고 눈웃음을 치며 날리는 대사의 환청이...


가장 겁많은, 아마도 순이인 것 같은 녀석은 이번에도 사진을 못찍었음. 워낙 가까이면 가면 숨어버려서-_-;



흑맥주 생각나는 독특한 커피 메뉴 울랄라 커피.(5800원) 아이스 커피입니다. 진하게 내린 핸드드립 아이스 커피를 얼음과 함께 흔들어 흑맥주처럼 시원하게 즐기는 커피... 라는 메뉴 설명. 위쪽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크림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정말 맥주거품처럼 즐기는 커피 거품!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지만 달진 않아요.


레몬티.(6300원) 언뜻 보면 레몬에이드처럼 보이지만 따뜻한 레몬티입니다. 새콤달달해요.


제너럴 닥터의 명물 정선생표 옵세 케이크.(4000원) 한판 통째로도 파는데 22000원. 일반적인 치즈 케이크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맨들맨들한 외면이 특징이에요. 아마 젤라틴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은데 마치 시중에서 사먹는 치즈를 아주 진하게 케익 형태로 빚어둔 것 같은 몰캉몰캉 사르르 녹는 맛이 완전 베리 굿. 아래쪽의 과자층의 달달함이 또 치즈층하고 잘 어울려요. 하여튼 와방 맛있음!


...그나저나 역시 여긴 밤에 가야 고양이들이 깨어있는 모습을 보기 쉬운 듯. 다음에는 항상 숨어다니는 녀석도 좀 깨끗하게 찍어보고 싶은데...









덧글

  • 카이º 2012/03/14 20:43 # 답글

    역시 제닥하면 치즈케익이죠!
    냥이들 시크한게 참 매력이네요^^
  • 로오나 2012/03/15 08:13 #

    역시 치즈케익! 냥이들이 서비스 정신이 있어서 좋습니다.
  • 잠본이 2012/03/14 21:25 # 답글

    고양이에 치즈케익이라 보기드문 조합인듯
  • 로오나 2012/03/15 08:13 #

    재미있고 맛있는 카페죠.
  • 홍쎄 2012/03/14 22:10 # 답글

    ㅎㅎ 제너럴 닥터 외관이 저랬군요. 잘 모르면 움찔... 하면서 입장해야 될지도;;;
  • 로오나 2012/03/15 08:13 #

    흑형들이 랩배틀 떠야할 것 같아요.
  • nabu 2012/03/14 22:11 # 답글

    여긴..유명한..
    ...
    병원이죠.(정말 병원임)
  • 로오나 2012/03/15 08:13 #

    예방접종도 하고 있고!
  • 애쉬 2012/03/14 22:15 # 답글

    하루에 열여섯시간 잔다는 고양이는. . .
    손님이 끊어진 밤에 뛰어다니는 야행성 ㅠㅠ
  • 로오나 2012/03/15 08:14 #

    그래도 저녁 무렵에 가면 눈 반짝거리는 녀석들 보기 쉽습니다.
  • 애쉬 2012/03/15 08:24 #

    그렇겠네요^^
    아 그리고
    비오는 날은 줄창 잡니다 ㅎ
    사냥하기 좋은 날에만 활기찹니다
  • 2012/03/14 22: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2/03/15 08:14 #

    한놈은 진짜 뽀르르 도망다녀서 참--;
  • 창천 2012/03/14 22:35 # 답글

    고, 고양이 귀엽......
  • 란지엔 2012/03/14 23:38 # 답글

    ?! 이런곳이 있었다니!
  • 시즈크 2012/03/15 01:01 # 답글

    요즘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랐는데 저기 가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아야겠네요..
  • gummy panda 2012/03/15 02:53 # 답글

    정확하게는 고양이가있고 커피와 치즈케익을파는 병원이죠 ㅎㅎ
    (정말 병원임2)
  • 로오나 2012/03/15 08:14 #

    네. 정말 병원... 카페가 딸린 병원.
  • 키르난 2012/03/15 08:03 # 답글

    순간 사진 보고 달걀 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탱글한 것이 먹는 즐거움이 더할 것 같아요.
  • 로오나 2012/03/15 08:14 #

    특이한 치즈케익입니다. 맛있어요!
  • 애쉬 2012/03/15 08:25 #

    스뎅 국그릇에 굳혀둔 묵이네요!!! ^^
  • 2012/03/15 11: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쿄가키 2012/03/15 12:10 # 답글

    좋군요.... 저도 고양이를 세 마리 기르고 있는 데, 한 번 놀러가보고 싶습니다.
    사는 동네가 너무 멀어서 실현이 어렵지만. 흑흑.

    p.s. 고양이 이름이 바뀐 거 같아요. 어두운 색 줄무늬가 순이, 콧등이 하얀 점박이가 나비일 겁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 한 컷만 있는 하얀 애가 바둑일 거고요.
  • 2012/03/16 00: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