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로렉스' 7천만 달러의 초대박 스타트!


'슈퍼배드'의 크리스 리노드 감독이 카일 발다 감독과 공동 연출한 '로렉스'가 간만에 대박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3729개 극장에서 개봉, 개봉 첫날인 금요일 성적을 보고는 최저 4천만 달러 이상, 최대 5천만 달러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게 웬걸? 토, 일요일에 금요일 이상으로 파바바박 치고 올라가더니 무려 첫주말 707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대박 시리즈 후속작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성적이 나오다니 엄청나군요 이거; 제작비 7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제작진은 지금 바로 샴페인을 따도 될 것 같은 기세. 이 정도면 2주차인 다음주에 '존 카터 : 바숨전쟁의 서막'과도 왕좌를 놓고 방어전을 치를 수 있어 보입니다.

미국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 '그린치'와 '호튼'의 닥터 수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로렉스'에 북미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평가를 주고 있고 관객평은 좋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실감할 수 없는 닥터 수스의 원작이라는 막강한 인지도와 '슈퍼 배드'로 쌓아올린 감독의 신뢰도가 초반 시선을 잘 잡아낸 듯.


아름답고 신비한 트루풀라 숲의 나무요정 로렉스! 공기도, 풀도, 바람도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최첨단 도시 스니드빌에 살고 있는 테드는 옆집에 사는 소녀 오드리를 좋아합니다. 그녀의 마음을 얻을 궁리를 하던 테드는 오드리가 간절히 원하는 ‘나무’를 찾기 위해 아무도 가본적이 없는 스니드빌 바깥 세상으로 탈출합니다! 나무와 로렉스에 얽힌 비밀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인 윈슬러를 찾아간 테드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과연 테드는 로렉스를 만날 수 있을까? 진짜 나무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4월 개봉 예정.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가 제작자로 나선 모큐멘터리 코미디 'Project X'는 30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78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극장당 수입은 6800달러로 무난한 수준. '로렉스'의 성적이 압도적이라서 그렇지 이쪽도 좋은 스타트입니다. 일단 영화 특성상 저예산이기도 할 거고요.(아직 공식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지만 평론가들은 혹평하고 있는데다 관객평도 안좋군요. 3명의 고등학생들이 하우스 파티를 열었다가 생기는 헤프닝을 그리고 있습니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액트 오브 밸러'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44% 하락한 1370만 달러, 누적수익은 4524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외수익은 아직 집계가 안나왔군요. 첫주에 꽤 혹평을 받았는데도 드랍률이 낮은 걸 보면 아무래도 영화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소재 자체가 관객들로 하여금 '이건 볼 수밖에 없어!'하게 만드는 힘이 있나 봅니다^^; 제작비가 1200만 달러의 저예산이기 때문에 이미 대박 레벨.


4위는 전주 그대로 '세이프 하우스'입니다. 주말 720만 달러, 누적 1억 820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 돌파. 여기에 해외수익 359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1억 4410만 달러입니다. 제작비 8500만 달러를 회수하기엔 아직 모자라지만 꾸준히 벌고 있으니 곧 넘어설 듯.



5위는 전주 2위였던 'Tyler Perry's Good Deeds'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5.1% 하락한 700만 달러, 누적수익은 2575만 달러.


6위는 전주 3위였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입니다. 주말 693만 달러, 누적 8561만 달러, 해외수익 1억 84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억 7011만 달러. 참고로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이었던 전작은 북미 1억 170만 달러, 전세계 2억 4200만 달러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북미 수익은 아직 모자라지만 전세계 수익으론 이미 앞섰군요.


7위는 전주 5위였던 '서약'입니다. 주말 610만 달러, 누적 1억 1171만 달러, 해외수익 30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4211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3월 14일 개봉.


8위는 전주 7위였던 '디스 민즈 워'입니다. 주말 563만 달러, 누적 4146만 달러, 해외 428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8426만 달러. 제작비 6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고전 중입니다. 해외에서 좀 더 힘내줘야할 듯.


9위는 전주 6위였던 '고스트 라이더 3D : 복수의 화신'입니다. 주말 470만 달러, 누적 4488만 달러, 해외 4410만 달러로 전세계 8898만 달러. ...이번주 성적은 그야말로 어라라? 해외수익이 확 뛰면서 성적이 나쁘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왔군요? 제작비가 5700만 달러로 당초보다 적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흑자까지 치고 올라가는 것도 가능해보입니다. 케서방님의 미래를 위해 제발.(...)


10위는 전주 13위에서 아카데미 효과로 다시 치고 올라온 '아티스트'입니다. 상영관이 790개나 늘어나서 1756개가 되었네요. 주말 390만 달러, 누적 3709만 달러, 해외 4467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8176만 달러입니다. 제작비 1500만 달러 짜리 저예산 영화다 보니 이미 대박 레벨인데... 작년의 '킹스 스피치'가 생각나는군요. 과연 그 정도로 롱런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제작비 2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대작 '존 카터 : 바숨전쟁의 서막'이 옵니다. 당연히 1위를 먹으리라 생각했던 작품인데 이번주 '로렉스'가 너무 강렬한 데뷔를 치른지라 다음주 1위 다툼이 흥미진진하네요. '월-E'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의 첫 실사 연출작이며, 테일러 키취 주연.

원작은 1912년에 발표된 '화성의 프린세스'로 SF 팬들에게는 불후의 명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소설이 나온 시대가 시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쓴웃음을 짓게 되는 부분들도 있는데, 일단 화성에 대해서 지금은 많은 것이 밝혀진 상황이다 보니 화성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기본적으론 판타지를 보는 기분으로 봐야할 듯^^; 어쨌든 북미에서는 시사회 평이 꽤 괜찮게 나오고 있는 상황.


신비의 행성, 바숨. 이 곳은 외계 종족간의 계속된 전쟁으로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 시공간 이동을 통해 우연히 이곳에 오게 된 존 카터(테일러 키취)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행성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데…






공포영화 'Silent House' 개봉. 동명의 우루과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호반의 휴양지에 갇힌 가족이 폐쇄된 장소에서 점점 불길한 일들에 시달리며 공포에 빠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 북미 시사회 평도 나쁘지 않게 나오는 게 의외로 선전할 수도?






에디 머피 주연의 코미디 'A Thousand Words' 개봉. '천 마디의 말'쯤 되는 제목인데 코미디 영화 제목 치곤 간지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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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배길수 2012/03/05 09:21 # 답글

    죄송합니다. 롤렉스인 줄 알았습니다.(...)
  • 로오나 2012/03/05 16:19 #

    실은 저도 맨 처음엔...
  • 펭귄대왕 2012/03/05 10:22 # 답글

    존카터, 저거 옛날에 아이디어문고에서 '화성으로 간 존 카아터'란 제목으로 나왔고 몇년 전에 화성의 공주로 다시 나온 그 작품이었군요. 재미있게 읽었는데.

    SF의 고전이긴 하지만 어떤 의미에선 이계깽판물의 원조일지도요 ^_^;
  • 로오나 2012/03/05 16:20 #

    바로 그겁니다. 저도 아주 어린 시절에 어린이문고로 읽었던 기억이 있음;
  • 도리 2012/03/05 11:06 # 답글

    ('' ) 으잉. 화성으로 간 존 카아터 < 라는 것에서 폭소가 터지네요.
  • 로오나 2012/03/05 16:20 #

    옛날에는 좀 그런 발음을 책으로 바로 옮기는 책들이 많았죠.
  • 창천 2012/03/05 11:28 # 답글

    로렉스와 존 카터의 대결이 볼만하겠군요.
  • 로오나 2012/03/05 16:21 #

    당연히 존 카터지, 로렉스는 2주차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로렉스가 생각보다 너무 막강해서 2주차라도 충분히 붙어볼만한 것 같습니다.
  • 듀란달 2012/03/05 12:10 # 답글

    말하면 나뭇잎 떨어지고, 다 떨어지면 죽는 운명을 가진 남자의 수화 코미디인 듯하네요.

    근데 에디 머피는 늙지도 않는군요.
  • 로오나 2012/03/05 16:21 #

    같은 흑인이 보면 그렇지 않을지도.
  • YSW 2012/03/05 13:19 # 삭제 답글

    ...전 3.1절에 극장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볼일보고 나온 김에 아티스트나 봐야지~ 하고 극장에 갔다가 개봉을 안한다는 사실에 좌절했습니다 ㅠ 3.1절 전 후날에는 개봉하면서 왜 당일에는 개봉을 안하는 거냐 ㅠㅠ
  • 로오나 2012/03/05 16:22 #

    그날이 휴일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볼 좌석점유율이 높은 영화를 틀어서 수익을 얻겠다는 영화관 매니저의 결정 때문이겠죠.(라고 쓸데없이 현실적인 분석)
  • 포니랜턴 2012/03/05 13:58 # 삭제 답글

    고스트 라이더, 제작비가 약 6천만 달러, 벌어들인게 전세계 8천8백만 달러면... 대박은 힘들겠지만 그럭저럭 수익은 보겠네요. 근데 그렇게 욕먹었던 전작도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는 벌었는데, 그건 힘들듯 싶군요...
  • 로오나 2012/03/05 16:22 #

    의외로 해외수익이 잘 나오고 있어서... 케서방님 입장에선 망한 영화는 아니게 될 수도 있을 듯.
  • Earthy 2012/03/05 18:14 # 답글

    사일런트 하우스는 리얼 88분이로군요.
    완전 실시간으로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영화인 듯.
  • 다스베이더 2012/03/05 21:24 # 답글

    존 카터 저게 뭔가 했는데 화성의 프린세스 하니 딱 알겠네요[..
  • 어흥씨 2012/03/05 22:23 # 답글

    존 카터는 영화 개봉에 맞춰서 새로 책도 나왔더군요 1부와 2부가 묶여서 한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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