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함께 스테이크를 무한 처묵처묵 '홍대 이뜰'


홍대의 무한 리필 스테이크집 이뜰. 지난번에 가서 꽤 맛나게 먹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2인 무료시식권을 얻어서 후배를 데리고 '배가 터지도록 먹어보자!'하고 신나서 갔습니다. 식당 가서 제 돈 주고 사먹을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 와인까지 무료로 딸려오는 무료시식이니 어찌 기쁘지 않을손가!


평일 점심이라 다소 한산했던 내부... 라고 썼는데 사실 우리가 애매하게 일찍 가서 그런가, 나올 때쯤에는 또 사람이 바글바글. 어쨌든 자리를 골라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번에 왔을 때 앉아보고 싶었던 창가 쪽 자리에 앉아보았습니다.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어요. 날이 흐린 편이라 좀 아쉬웠지만...


메뉴. 원래는 1인당 무한리필 스테이크는 25000원 + VAT로 27500원씩. 그외에는 단품 메뉴들도 있으니 많이 먹을 자신이 없는 사람은 그쪽을 먹어도 좋겠죠. 사실 저도 양이 적어서 무한리필 스테이크를 먹어보면 뭔가 분한 기분이 막...


반찬들 먼저 세팅. 이것저것 다양하게 차려줍니다. 볶음밥이랑 샐러드도 맛이 괜찮은 편. 리필도 해주지만... 중간중간 점원이 와서 리필해드릴까 물어보기까지 했지만 그럴 배가 있으면 고기를 한 점이라도 더 처묵처묵하겠다! 는 생각으로 안 했습니다.


몬테그라스. 칠레 와인이라고 합니다. 그 이상은 생략한다. 사실 그 이상 알지도 못합...


직원분이 와서 코르크 마개를 따고 와인을 멋스럽게 따라주셨습니다. 우리 둘이서 한병을 다 먹진 못했기 때문에 다시 봉인해서 가져갔어요. 전 와인을 집에서 마시지 않기 때문에 와인 좋아하는 후배한테 줬고...


어쨌든 고기가 나옵니다. 사정없이 나옵니다. 마구마구 나옵니다. 스테이크 하악하악. 물론 내오기 전에 익힌 정도를 어느 정도로 할 건지 물어보고, 선택하고 나면 구분해서 가져다줍니다. 전 미디엄 레어, 그리고 후배는 미디엄으로 주문했어요. 고기는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고기를 신나게 처묵처묵하다 보면 구운 파인애플이 등장. 지난번에는 좀 더 통통한 상태였는데 이번엔 많이 썰어먹고 난 다음이군요. 어쨌든 직접 썰어주십니다. 꼬치로 꽂은 파인애플 위엄 쩔어요.


기본적으로 샐러드 세트와 함께 고기를 메뉴에 나온 각 부위별로 코스를 한바퀴 돌고 나면 그 후부터는 자유롭게 원하는 부위를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한히 리필해서 처묵처묵해주겠다! ...는 생각도 할 법하지만 저는 그리 양이 많지 않아서 조금씩 더 리필해먹고 말았어요. 흑흑. 그래도 후배는 좀 많이 먹었음. 그래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적절한 선에서 스톱을 하는 절제력이 생겼는지라, 더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라는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압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와야 가장 기분 좋은 포만감을 즐길 수 있는 법이죠.


후배도 대만족해서 또 가자고 했는지라 다음에 또 고기를 신나게 처묵처묵하고 싶어지면 또 갈 것 같습니다. 그때는 단품 메뉴를 먹어볼까도 생각 중.







덧글

  • 된장오덕 2012/03/02 20:19 # 답글

    나...나도 먹을거야! 엉엉 홍대가면 여기부터 갈거예요 으헝헝 ㅠㅠ
  • 로오나 2012/03/04 15:31 #

    고기는 고기고기하죠.
  • 역설 2012/03/02 20:30 # 답글

    구운 파인애플이 더 맛있어보이다니 으아아아아 노란 파인애플이 위엄 쩔어요ㅜㅜ
  • 로오나 2012/03/04 15:31 #

    구운 파인애플은 통통했을 땐 더 위엄이...
  • 천미르 2012/03/02 20:44 # 답글

    쩝, 진짜로 맛있는 스테이크라는 걸 좀 먹어봤으면 하는 저는[...]

    빕스 몇번 가서 스테이크를 몇종류 먹어봤지만 느끼하기만하고...차라리 고깃집가서 등심 구워먹을 걸 하는 후회를 몇번했더니 이제 스테이크를 못 믿겠어요; 역시 패밀리 레스토랑 따윈 버리고 전문점에 가야할까요...
  • A군의 소소한 일상 2012/03/02 22:54 #

    그러게요 진짜 맛있는 스테이크 먹기가
    참 힘드네요
    전문점에서 미디움 레어를 시켜도
    개판으로 나올때도 많고
    익힘을 잘하면 고기 등급이 떨어진것도 많고..;
    (비싼 메뉴는 맛은 있으나 가격대비가 떨어져서 ㅋ)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성비 지옥이죠 ㅋ

    여기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기좋아하는 분들은 배터지게
    괜찮은 고기 먹을수 있죠
  • 로오나 2012/03/04 15:32 #

    그거면 맛있는 스테이크를 찾아 헤매시기보다는(언젠가 만날 그날을 기다리시는건 괜찮아도) 일단은 좋아하시는 고기를 먹는게...
  • DukeGray 2012/03/02 20:52 # 답글

    점심에 만천원이면 그럭저럭 먹을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 로오나 2012/03/04 15:32 #

    괜찮은 가격이죠.
  • 카이º 2012/03/02 21:13 # 답글

    진~~~짜 양 많은 사람이 아니면 한바퀴 돌면 거의 끝일거 같아요^^;
    파인애플이 참 괜찮아 보여요!
  • 로오나 2012/03/04 15:32 #

    제 주변은 보통 두바퀴 못돌더군요.
  • 도리 2012/03/02 21:14 # 답글

    엉엉, 오늘 나름 고기를 먹었다고 했는데 이 것에 졌네요...
  • 잠본이 2012/03/02 21:17 # 답글

    이런거 볼 때마다 양이 적은 자신의 위장이 원망스러워지곤 하죠(...)
  • 比良坂初音 2012/03/02 21:34 # 답글

    전에 가봤는데 모든 부위를 2세트 정도 먹고나면 딱 좋더군요^
    맘먹고 먹으면 4세트 정도 가능할듯ㅋㅋ
  • 김어흥 2012/03/02 22:49 # 답글

    꼭 가보고 싶네요 ㅠㅠ
  • Hamster 2012/03/03 00:31 # 답글

    잘보고갑니다 :)
  • 창천 2012/03/03 01:06 # 답글

    와인도 와인이지만.. 고기가...[...]
  • 핀치히터 2012/03/03 01:49 # 답글

    와! 홍대에도 이런데가 있군요~ 담에 한 번 가봐야겠어요! >_<
  • Ryunan 2012/03/03 01:58 # 답글

    저 구운 파인애플, 다른 가게지만 첨에 구운 파인애플이라고 해서 무슨 맛일까 했는데 상당히 달고 괜찮았지요. 고기로 느끼해지거나 속이 답답해질 때 저거 먹으니 참 좋더군요.
  • Ragna 2012/03/03 12:03 # 답글

    이뜰은 닭고기라든지 베이컨비프가 나와서..배부르면 그런 양 적은 메뉴를 계속 시켜서 아기자기한 맛을 즐기는 것도 재미죠
  • FlakGear 2012/03/04 02:15 # 답글

    홍대 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둘 느는군요 ;ㅅ;
  • bethestar 2012/03/04 17:38 # 답글

    외쳐~ 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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