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오뎅을 부르고 오뎅은 튀김을, 튀김은 떡볶이를...


도대체 이 추위는 언제나 끝나나 싶은 상황에 길 가다가 문득 오뎅이 땡겨서 분식집으로 스슥. 오뎅을 하나 들어서 간장에 찍어서 처묵처묵하면서 따뜻한 오뎅국물을 후루룩 거리다 보니 신나게 튀겨지고 있는 튀김이 절로 눈에 들어오고 먹어야만 할 것 같은 충동이 들었는지라...


그렇다고 오뎅 두 개를 목표로 들어와서 또 튀김을 1인분 다 시키면 못먹을 것 같아서 겸허하게 깻잎김말이 튀김 두 개만 주문. 끓는 기름탕에 들어가서 따끈따끈해져 나온 김말이 속에는, 이렇게 보면 안보이지만 김과 깻잎이 같이 말려 있습니다. 어쨌든 이걸 시켜놓고 보니 오뎅과 튀김만 먹으면 또 살짝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떡볶이도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떡볶이도 1인분 다 시키면 다 못먹을 것 같았는지라 보통은 학생들 상대로 컵에다 담아주는 컵볶이 사이즈로 하나 주문하니 요렇게 담아줌. 이 집에서 튀김 1인분 먹을 때도 종종 애용하는 조합인데 요런 식으로 먹으니 오뎅, 튀김, 떡볶이를 다 조금씩 맛보기에 실로 적절하군요. 역시 분식집에선 오뎅이랑 튀김도 간장보다는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 추운 날씨에 오뎅국물 후루룩 거려가며 먹는 분식은 참 조촐하게 행복한듯.






덧글

  • intherain 2012/02/28 22:26 # 답글

    그리고 살이 됩니다 얍(..)
  • 카이º 2012/02/28 22:45 # 답글

    딱 그래서 포장마차에서는 여러가지를 다 하는거 같아요..
    저기에 더 땡기면 순대까지.........
  • 된장오덕 2012/02/28 22:51 # 답글

    아..날도 쌀쌀한데 맛있겠어요 ㅠㅠ
  • FlakGear 2012/02/28 22:56 # 답글

    우어어어 분식파워;; 겨울은 분식이 너무나도 땡기는 계절이예요 ;ㅅ;
  • Uglycat 2012/02/28 22:58 # 답글

    그렇게 피하지방은 늘어나고(야)...
  • Ryunan 2012/02/28 23:05 # 답글

    비싸지 않은 소시민의 작은 행복이지요.
  • 다물 2012/02/28 23:29 # 답글

    그게 다 지방이 되고, 뱃살이 되고...
    겨울에 찐 살들 날 풀리기 전에 빼야 하는데... ㅜㅜ
  • 창천 2012/02/28 23:57 # 답글

    역시 겨울엔 분식이죠 !
  • 나츠카게 2012/02/29 00:18 # 답글

    침이 줄줄...핰...................
  • 어흥씨 2012/02/29 13:53 # 답글

    올.. 저렇게 조그만 스뎅그릇(?)에 담아주나보네요 좋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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