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ter.net : 10만원 미만 전자책 단말기 ‘순풍’
교보문고가 아이리버와 손잡고 내놓은 9만 9천원의 초저가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K'는 9일만에 초기 물량 4천대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그 이후에도 순조롭게 팔려서 대략 한달이 지난 2월 20일에 1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자책 단말기가 고가라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했지만, 10만원이라는 심리적 한계선을 넘어선 저가로 승부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였죠. 이 추세라면 적어도 몇만대는 더 팔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 인터파크 측이 자사의 전자책 단말기인 '비스킷 라이트'를 티몬을 통해서 64500원에 판매, 5일간 4천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스킷 라이트의 경우 3G도 WiFi도 지원하지 않는 모델로 정가는 12만 9천원입니다. 하지만 이게 나온 후에 지금까지 이슈가 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판매실적이 썩 좋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솔직히 스토리K에 비해 가격대성능비가 나빠보이는 모델인지라 어디까지나 티몬에서 반값에 판매한 게 제대로 먹힌 것 같습니다. 스토리K와는 불과 3만원 차이지만, 이 3만원 차이가 주는 심리적 거리감이 상당한데다가 스토리K의 경우는 WiFi도 지원하니까 말이죠.
어쨌든 스토리K와 할인판매된 비스킷 라이트의 판매기록은 사람들이 전자책 단말기라는 기기에 어느 정도의 가치를 매기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비해 범용성이 훨씬 떨어지는 기기인 만큼 보다 부담없이 질러볼만한 저렴함을 원하게 되는 거겠죠.
덧글
보고싶은 책을 골라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있는거중에 보라는 수준이라....
그리고 뒤져본 정보에 의하면 책을 받을 때는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듯 싶더군요.
(책받기 이외엔 안 되는 듯 싶긴 한데 말이죠)
그럼 이만......
지난딜 보기로 확인해보니 확실히 없네요.
음... 보신 기사가 사기를 친 걸지도 모르겠네요. -ㅛ-;
(제가 본 것도 4000명 대상이고)
그럼 이만......
A/S도 엉망이라는 후기가 많아서.. 사려고 했다가 망설이고 있네요.
고객과실이라고 4만원을 내란 소리에 반 접어버리고 인증한 분이 이글루스에 있죠.
그분 말이 '그토록 내구성이 약하면 집에다 신주단지 모시듯이 모셔두란 것이냐' 였나 그랬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