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범죄와의 전쟁' 압도적 1위


'비스티 보이즈'의 윤종빈 감독, 최민식, 하정우 주연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지난주까지 거침없이 다리던 '부러진 화살'을 꺾고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습니다. 701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70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1만 9천명, 첫주 109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5억 8천만원입니다. 이 영화는 순제작비 45억원, 손익분기점 220만 정도로 알려져 있으니 아주 좋은 출발입니다.


1982년 부산.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 마지막으로 한 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는다. 익현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주먹 넘버원 형배와 로비의 신 익현은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고,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조직의 의리는 금이 가고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 사이의 배신이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 최후에 웃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2위는 전주 1위였던 '부러진 화살'입니다. 주말 40만 7천명, 누적 264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99억 7천만원. 한순위 밀리긴 했지만 여전히 아주 잘 나가는 중.


3위는 전주 2위였던 '댄싱퀸'입니다. 주말 32만 3천명, 누적 273만 5천명으로 2주 연속으로 주말에는 '부러진 화살'에는 밀렸지만 누적 관객수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할 정도로 잘 나가는 중. 누적 흥행수익 205억 8천만원.


4위는 전주 3위였던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3.3% 하락한 22만명, 누적관객은 66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61억 5천만원. 방학시즌의 힘을 받아서 꽤 잘 나가고 있는 중. 과연 이대로 10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 홍보비 포함 80억이 든 작품이니 사실 훨씬 더 흥해야겠지만...


5위는 박용우, 고아라 주연 '파파'입니다. 41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1만 4천명, 첫주 29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9억 7천만원.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6남매와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매니저가 가족으로 뭉쳤다! 한국 가요계의 마이다스 손이었지만 미국으로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매니저 춘섭(박용우). 시민권이 필요한 춘섭은 동생들과 뿔뿔이 헤어지지 않기 위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고아라)과 서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다. 천재적 예능감을 숨긴 채 까칠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국계 첫째 딸 준을 시작으로, 100kg에 육박하는 흑인계로 대장금을 통해 한국말을 배워 고전 한국어에 능통한 둘째 아들과 스모키 화장에 시니컬한 스페니쉬계의 시니컬한 얼음소녀 셋째, 랩으로 세계 제패를 꿈꾸는 쌍둥이 아들 둘과 파파를 향한 무한 애정을 지닌 핑크공주 막내 여섯째까지, 피부색도 제 각각인데다 말까지 통하지 않는 그들과 춘섭은 불편한 한 집 생활을 시작한다.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육아부터 가사일, 생계비까지 떠맡게 된 춘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에서 악덕 매니지먼트 대표인 도사장이 빚을 갚으라며 독촉한다. 도사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춘섭은 우연히 자신과 6남매의 인생을 한방에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준에게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6위는 '해피 피트2'입니다. 31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만명, 첫주 10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억 1천만원.


세계 최악의 음치지만 춤만은 자신 있던 멈블의 아들 에릭은 그야말로 우주 최강 몸치 펭귄!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펭귄들 사이에서 잘하는 게 아무 것도 없어 비관하던 에릭은 친구들과 가출을 한다. 다행히 아빠 펭귄 멈블이 하늘을 나는 펭귄에 정신이 팔려 있는 에릭을 찾아내고, 에릭과 친구들을 붙잡아 돌아오는 길에 위험에 처한 바다 코끼리를 구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무너진 빙하 때문에 황제 펭귄 랜드의 친구들이 모두 갇혀버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멈블과 에릭은 남극의 모든 동물들과 바다 코끼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7위는 전주 4위였던 '장화신은 고양이'입니다. 주말 8만 3천명, 누적 20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70억 4천만원. 슬슬 개봉관도 확 빠지고 끝물로 접어드나 봅니다.


8위는 전주 5위였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입니다. 주말 3만 6천명, 누적 112만명, 누적 흥행수익 95억 7천만원. 우리나라에서는 재빨리 벌고 사라지는데, 북미에서는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과연 흥행이 어떻게 될 것인가?


9위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커 파커 주연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입니다. 16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명, 첫주 4만명, 흥행수익 3억 1천만원.


롤러코스터 타듯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는 펀드 매니저 케이트. 그녀에게 사람들은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지 몰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어느 날, 뉴욕 본사 글로벌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며 호의를 베푸는 매력적인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된다. 훈남과 함께 커리어도 높일 수 있는 일생일대의 찬스! 과연, 그녀는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낼 수 있을까?


10위는 전주 6위였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입니다. 주말 1만 7천명, 누적 75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575억 2천만원. 대기록을 세우면서 물러나는군요.


이번주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협 3D' 개봉. 스타워즈 3D 재개봉 프로젝트 개시입니다. 과연 디즈니가 '라이온킹 3D'로 대박 재미를 보고 '미녀와 야수 3D'로 쏠쏠하게 재미를 본데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도 3D화가 대박을 터뜨릴 것인가? 개인적으론 꽤 쏠쏠하게 벌 거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올해는 '타이타닉 3D'까지 고전 3D 붐이 계속되겠죠.


어쨌든 대략 13년만의 재개봉이니 저도 극장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스웨덴판 오리지널 '렛 미 인'을 연출한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이 연출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개봉.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톰 하디, 존 허트 등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것만으로도 눈길이 갈만한 영화입니다.


영국 비밀 정보부의 국장인 컨트롤(존 허트)은 현장요원인 짐 프리도(마크 스토롱)에게 영국정보국 내에 침투한 러시안 스파이를 밝혀내기 위해 비밀임무를 맡기지만 이를 눈치챈 내부 스파이의 조작으로 짐 프리도는 살해되고 작전은 실패한다. 컨트롤은 이 사건으로 책임을 지고 떠나게 되고, 이후 은퇴한 영국 스파이 조지 스마일리(게리 올드만)가 자신이 일하던 정보부로부터 러시아 요원을 색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영국 정보국 내에 아주 오래전부터 침투된 고위간부급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조지 스마일리는 내부에 침투한 스파이를 밝혀내기 위해 빌 헤이든(콜린 퍼스), 로이 블랜드, 퍼시 엘레라인, 토비 에스터헤이즈의 뒷조사를 하면서 베일에 가렸던 면모가 하나씩 벗겨지는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워호스' 개봉. 1982년 출간된 영국 작가 마이클 모퍼그의 소설 '조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한 소년의 알버트가 기마대의 군마로 차출된 자기네 농장의 말 조이를 되찾기 위해 나이를 속이고 자원입대하는 이야기라는군요. 전쟁통에 그려지는 사람과 말의 우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나 봅니다.


아버지가 사온 말 조이를 만난 순간부터 운명처럼 함께 했던 소년 알버트. 그는 조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피를 나눈 형제처럼 모든 시간을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 1차 대전이 벌어지고 조이는 기마대의 군마로 차출되어 알버트 곁을 떠나게 된다. 혼돈으로 가득한 전장의 한복판에서도 조이는 알버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이 희망은 조이가 전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웃음을 가져다 준다. 한편, 알버트는 조이를 찾기 위해 입대를 감행하게 되는데...





아이슬란드산 애니메이션 '토르 : 마법망치의 전설' 개봉. 왠지 마블의 '토르 : 천둥의 신' 때문에 '나의 토르는, 나의 로키는 이렇지 않아!'를 외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신들의 왕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오딘에게 인정받고 싶은, 평범한 대장장이 '토르'. 그는 신전에서 지상에 떨어뜨린 마법망치 크러셔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이후 크러셔에게 훈련을 받으며 차츰 전사로서 성장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얼음마녀 헬과 거인족이 마을을 덮치고, 그들에게 친구 에다가 납치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토르는 헬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납치된 에다를 찾기 위해 크러셔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데 ...


...근데 묠니르는 어딜 가고 크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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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홍쎄 2012/02/07 20:59 # 답글

    기대되는 영화들이 은근히 있네요 ㅎㅎ
  • Uglycat 2012/02/07 21:56 # 답글

    전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보러 갈 예정...
  • L.D 2012/02/07 22:15 # 삭제 답글

    범죄와의 전쟁은 좀 애매하더군요

    연기는 두말할것도 없이 본좌급들이었는데 각본이나 연출이 못받쳐주는 느낌이 좀 강했습니다
  • 린네 2012/02/07 23:52 # 답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전에 커그에서 썼던 영국스파이 이야기가 모티브더군요.


    1931년 케임브리지 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명문가의 자제인 킴 필비가 공산주의에 빠져들어서 스파이 노릇을 한 일이었죠. 영국 정보부는 킴 필비를 소련내의 정보를 빼내기 위한 이중 스파이로 그를 스카웃했고, MI-6, 영국정보국 해외담당 제5부에서 일하게 된 킴 필비가 그 정보를 소련에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저 양반은 여전히 소련측 스파이였고, 영국정보부에서 일하는 척 하고는 정보를 다 빼돌렸더라 라는 이야기죠.
    그 와중에 영국 정보부는 저양반을 일등 서기관까지 승진시키고 온갖 뻘짓을 다하는데, 영화 원작에 각색이 없다면 영국정보부에 대한 온갖 디스가 다 나올듯 싶습니다(...)
  • 로오나 2012/02/08 07:56 #

    캐스팅이 후덜덜한지라 보고 싶은 영화긴 합니다.
  • oIHLo 2012/02/07 23:52 # 답글

    묘묘를 내놔!!!
  • 창천 2012/02/07 23:56 # 답글

    스타워즈 3D가 끌리긴 합니다.
  • 로오나 2012/02/08 07:52 #

    사실 스타워즈는 에피2만 아니면 뭐든 좋습니다.(...)
  • Spearhead 2012/02/08 00:02 # 답글

    일부 리듬게임 팬들은 그 토르가 아니라 다른 토르를 생각하기도 한다죠(...)
  • 몽몽이 2012/02/08 00:38 # 답글

    역시 잘 나갈 놈은 어떻게 해도 잘 나가는 법. 1등은 하늘이 내리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파파가 초장에 X망하지 않았다는 점이 쇼킹하군효. 고아라에게도 광명이 비추려나.
  • 로오나 2012/02/08 07:51 #

    시작이 별로 좋다고는...
  • 휘령무 2012/02/08 07:49 # 삭제 답글

    오...오타가???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영화 라니(.....)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보고싶긴한데 요즘 영 시간이 ㅠㅠ 주말에 보러갈 수 있으려나
  • 로오나 2012/02/08 07:51 #

    이런_no

    수정했습니다.
  • yucca 2012/02/08 14:50 # 답글

    요 연초에 한국영화들이 선전하네요. 올 한해 이런 기세가 쭉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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