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ketnow : Exclusive: Windows Phone 8 Detailed
코드명 '아폴로'로 불리는 윈도우 폰8에서 추가로 지원되는 기능들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멀티코어 지원
지원 해상도 4종류로 확대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 지원
네이티브 코드 개발 지원
윈도우8과 같은 커널 기반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은 이 정도인 듯. 일단 멀티코어 지원은 모두가 반길 소식일 겁니다. 현재는 퀄컴 스냅드래곤 싱글코어 모델들만 지원하고 있는데 듀얼코어 이상의 폰을 만들 수 있다면 윈도우 폰8도 소비자들에게 좀 더 알기 쉽게 '우리 제품도 최신 스펙의 폰이다!'라고 광고하면서 팔아먹을 수 있게 되겠죠. 과연 스냅드래곤 멀티코어 모델들만 지원하는지 아니면 다른 모델들도 지원하는지가 문제인데, 현재까지 AP와 통신칩이 통합된 제품이 스냅드래곤 뿐이니 개인적으론 아직까지 다른 회사 AP를 지원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지원 해상도가 4종류로 확대되는 것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런칭 이후 지금까지는 오직 800 x 480 해상도만 지원했는데 차기 버전인 탱고에서 저가형 모델을 위한 480 x 320가 지원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또 하나는 요즘 안드로이드 쪽에서 신나게 나오고 있는 HD급 해상도인 1280 x 720인 듯하지만 나머지 하나는 뭘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다양한 해상도 지원 역시 제조사 측에서도 제품을 세분회해서 제공할 수 있고, HD 해상도의 경우 안드로이드와 경쟁할 최신 스펙 요소가 될테니 좋은 일입니다.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 지원은 초기부터 문제가 불거졌는데 초기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달린 삼성 포커스가 업그레이드에 차질을 빚기도 했죠. 정식으로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지원된다면 사용자들은 환영할 듯.
네이티브 코드 개발 지원은... 일단 이게 지원된 후에는 윈도우 폰용 파이어폭스를 볼 수 있겠군요. 현재 네이티브 코드 개발 지원을 막아두었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를 비롯한 몇몇 앱들은 윈도우 폰7로 개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근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걸 막아두고 있었던 건 최적화 문제 때문 아니었나?
윈도우8과 같은 커널을 기반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윈도우 폰8의 앱을 윈도우8에서 메트로 UI 사용시 한정으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거나, 혹은 대부분의 코드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쉽게 포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윈도우8 앱을 윈도우 폰8로 포팅할 때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윈도우 폰7 앱들과의 호환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는군요. 아이패드에서 아이폰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앱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듯이,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폰8과 윈도우8 태블릿의 연계성을 최대한 높이려는 모양입니다.
이외에도 NFC 지원, 3G와 와이파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스마트 기능. 샌드박스된 앱을 위한 앱 간 통신 기능, IE10 모바일 버전, 윈도우 폰8과 윈도우8과 TV(Xbox vNext) 간에 유사한 인터페이스 및 연동 기능 제공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멀티코어와 HD 해상도 지원 등이 너무 늦는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안하는 것보다야 좋고 안드로이드와도 거의 대등한 스펙 경쟁이 가능해지겠죠. 루미아 시리즈를 100만대 파는데 성공해서 기세가 올라있는 노키아가 만듦새 좋은(카메라도 좋은) 저가형 기기 러시로 어느 정도 판매를 유지해주기만 한다면 윈도우 폰8 등장 이후부터 윈도우8과 연계해서 상승세를 타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듯. 물론 그동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도 놀고 있지 않을테니 또 신기능이 등장할 것이고, 그에 대항해서 지금까지의 실수를 만회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덧글
그에 비해 윈도우8은 좀 여유가 있었으니 충분히 이거저거 마무리해서 내는 느낌이고.
지금까지 계속 싱글코어만 유지하는 모양새가 보기 안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