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리치몬드의 마지막 슈크림을 사지 못했다


1월 31일부로 폐점한 홍대 리치몬드. 사람들이랑 만날 곳 정할 때 '홍대 리치몬드 앞'이라고 말하면 다들 알아들었던 랜드마크 하나가 사라진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어쨌든 많은 사람들이 폐점하기 전에 홍대 리치몬드를 찾는 가운데 저도 이 빅웨이브에 타지 않을 수 없다! 고 생각해서 폐점 전에 가서 평소 좋아했던 슈크림을 잔뜩 사와서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정작 1월 31일 당일에 홍대에 가기까지 했는데 폭설 때문에 원래 가려던 타이밍에 안갔다가 놀만큼 놀고 나서는 피곤해져서 그냥 와버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야 원래 목적을 상기하고는 대좌절_no


이 사진은 폐점하기 전 1월 28일에 찍은 것. 저녁쯤에 갔는데 케익은 많이 남아있었지만 슈크림은 이미 전멸해서 못샀죠. 그래서 1월 31일에 나오면 대낮에 쳐들어가서 반드시 사먹으리라 했는데 그놈의 폭설... 과 건망증이 저를 좌절의 길로_no


리치몬드의 슈크림이 그리워지면, 아직 한번도 못가본 성산본점이나 이대점에라도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언제나 홍대 갈 때마다 지나다니던 자리에 롯데 엔젤리너스 이런 게 들어오게 되면 한동안은 낯선 느낌이긴 할 듯. 들어갈 일은 없겠지만 지나다닐 일은 많을 테니...








덧글

  • 된장오덕 2012/02/02 10:15 # 답글

    아 너무 예쁘네요 저기서 가끔 선물로 과자세트 사고 그랬는데 ㅜㅜ...빨간 케이크가 눈에 아른아른 홍대가면 늘 보던 곳이라 폐점한다니 아쉬워요...ㅠㅠ 슈크림 못 드셨다니 안타깝네요 이대점에 들리시면 꼭 드세여 두개드세여!
  • 로오나 2012/02/02 10:16 #

    많이 아쉬워요. 언제나 거기 있는 게 당연했던 곳 중에 하나라... 뭐 사는 거라곤 가끔 슈크림 두세개씩 사먹는 것뿐이긴 했지만.
  • SilverRuin 2012/02/02 10:15 # 답글

    저와 같은 이유로 마지막 날에 가지 못하셨군요 OTL.....
  • 로오나 2012/02/02 10:17 #

    밥 먹고 이동하려는데 폭설 -> 일단 가까운 카페로 -> 카페에서 노닥노닥 -> 피로에 지치고 집에 들어가야지 하고 감 -> 리치몬드 안들렸어 으아아아악!

    _no
  • Merkyzedek 2012/02/02 10:46 # 답글

    28일날 슈크림 4개 사간 입장에서 갑자기 죄책감이 밀려옵니다...
  • 홍쎄 2012/02/02 10:53 # 답글

    역시... 날씨는 가장 크게 작용하는 변수라지요...;;
  • 2012/02/02 11: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창천 2012/02/02 11:33 # 답글

    개인적으로 크림 계열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하지만 맛있어 보입니다 :P
  • 다물 2012/02/02 12:20 # 답글

    요즘 홍대는 제가 어릴때 보던 홍대가 아니라 가끔 친구들 만나러 가면 어색해요. 90년대 후반 홍대가 좋았는데..
  • 방울토마토 2012/02/02 14:18 # 답글

    전 1월 31일에 폭설을 뚫고 딱! 갔는데... 사람 너무 많더군요... 물론 슈크림도 없었고...
    그래서 조용히 폴앤폴리나로(..)
  • 키르난 2012/02/02 15:04 # 답글

    전 성산 본점 믿고 그냥 안갔습니다.^^; 그 핑계 겸 해서 나중에 성산 본점쪽을 직접 가보려고요. 으으, 근데 댓글 달다보니 갑자기 확 땡기는 것이; 조만간 가게 생겼습니다.;
  • 삼별초 2012/02/02 16:40 # 답글

    전날 다녀오길 정말 잘한듯 싶습니다 31일 갔으면 날씨나 빵이나 레알 지옥이였을듯(...)

    슈크림 한셋트를 샀는데...확실히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꽤 많더군요
  • Uglycat 2012/02/02 16:46 # 답글

    전 기념으로 약간의 과자라도 사려고 했습니다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포기(...)
  • 묘운 2012/02/02 18:25 # 답글

    전 눈 내리기전에 일찌감지 갔는데도 슈크림이 ㅠㅠㅠ 없더군요 ㅠㅠ 저도 마지막 슈크림을 맛보러 갔었는데....31일에.사람이 정말 많더군요.이래저래 뉴스기사도 많이 난것 보니.홍대 리치몬드는 정말 빵집 이상의 장소였다고 생각합니다 ㅠ
  • 핫양 2012/02/02 20:51 # 삭제 답글

    저도 일찍 출발해서 갔는데, 슈크림이랑 치즈 프리첼을 겟했었습니다.
    홍대서 나고 자랐는데, 이사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없어져버린 동네의 상징을 보니 맘이 허해지더라구요.
    친구도 와서 슈크림을 보고 마구 샀다죠.
    정말이지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너무 아쉬워하더라구요. 홍대가 프랜차이즈 건물로 가득찬 강남역 일대처럼 될까봐 겁이 납니다.
  • tertius 2012/02/02 21:42 # 답글

    일찍 가서 슈크림과 에클레어와 구운 과자들을 겟한 저는 승리자.. =▽=
    (과자 사고선 괜히 홍대 앞서 노닥거리다가 귀갓길에 폭설 만난 건 안 자랑입니다만.;;;)
    그런데 저녁 뉴스 시간에 비친 화면을 보니, 분명 제가 방문했던 때보다 늦은 시간대에 찍은 영상인데도 저는 없어서 못 샀던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역시 문제는 타이밍이었던 건지도.. ㅠㅜ
  • 잠본이 2012/02/02 22:18 # 답글

    일요일에 일찍 가서 슈크림 한개 먹은게 이렇게나 뿌듯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빨리 동일 날 줄은... 게다가 31일에 눈이 내릴줄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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