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펜더블2은 온가족의 PG-13 등급으로 개봉한다



예고편에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냥 출연진 얼굴 한번씩만 보여줘도 지구의 미래, 그리고 이번에 악역을 맡게 된 장 끌로드 반담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다른 사람들한테 다구리를 당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지는(저와 지인들 사이에서는 이 양반들 그냥 제비뽑기를 한 건 아닐까 추측 중인!) '익스펜더블2'에 대해 흥미로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전작은 R등급(국내는 청소년 관람불가)으로 만들어진데 비해 이번 2편은 PG-13 등급으로 훨씬 낮은 연령층도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PG 등급은 연령제한은 없지만 부모나 보호자의 지도가 요구되는 영화로 '일부 소재가 어린이에게 부적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붙어있으며, PG-13 등급은 그중에서도 특히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엄격한 주의와 지도가 요구되는 등급입니다. 어쨌거나 온가족이 보러 가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이야기죠. 절대 그러기에 적절한 영화는 아니지만! 심지어 여자랑 보러 가는 것조차 어리석은 선택이 될 영화지만! '익스펜더블'은 말하자면 남자의 쇼핑 같은 영화니까요. 여자의 쇼핑에 따라갔다가 아무런 재미도 느끼지 못하고 기진맥진하는 남자의 모습이 하나의 클리셰가 되었듯이, 오로지 남성적인 관심사로 꽉 찬 이 영화를 여성과 함께 보러 가는 것은 영화 상영시간 내내 그 관계를 역전시켜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할 겁니다. 물론 무슨 일이든 예외가 있긴 한 법이지만.


어쨌거나 '익스펜더블2'의 등급이 하향된 것은 척 노리스 옹(1940년생인 그는 어느덧 만으로 꽉 채워서 72세가 되어간다!)의 강한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합니다. 이 영화에 몸으로 싸우는 액션 뿐만 아니라 쓸데없는 욕설들이 진짜 많고 이것이 등급 상향의 원흉이 되는데, 척 노리스 옹은 저급하고 상스러운 대사들 때문에 훌륭하고 멋진 액션 영화를 보다 많은 연령층의 관객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해서 제작진이 이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죠. 따라서 이번편에서는 좀 대사에서 욕설이 줄어들 듯. 그렇게 R등급은 척 노리스 옹의 돌려차기를 맞고 승천했습니다.(...)




다시 봐도 그저... 그들이 한번씩 얼굴 보이는 것만으로도 공포스러운 티저 예고편. 장 끌로드 반담, 그는 좋은 사나이였습니다.(...)


사이먼 웨스트 감독 연출, 실베스타 스탤론, 이연걸, 제이슨 스타뎀, 아놀드 슈왈제네거, 브루스 윌리스, 돌프 룬드그렌, 테리 크루즈, 랜디 커투어, 리암 햄스워스(크리스 햄스워스의 동생), 장 끌로드 반담이 참전하는 '익스펜더블2'는 2012년 8월 17일 개봉 예정.






덧글

  • 폐묘 2012/02/01 09:06 # 답글

    역시 척 노리스는 대단하군요. 영화의 등급까지 낮추다니!!
  • 로오나 2012/02/01 09:07 #

    노리스 형의 돌려차기가 부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R등급이여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라!(...)
  • 켈리 2012/02/01 09:12 # 답글

    저급하고 상스러운 대사들 때문에 훌륭하고 멋진 액션 영화를 보다 많은 연령층의 관객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 <- 제작진들이 얼마나 좋아했을지 선합니다 :-)
  • 로오나 2012/02/01 09:12 #

    역시 설득을 할때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죠. 노리스 형님의 돌려차기에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거대한 감동이 있습니다.(응?)
  • 역설 2012/02/01 09:24 # 답글

    오오 척 노리스 옹 오오오

    오로지 남성적인 관심사로 꽉 찬 이 영화를 여성과 함께 보러 가는 것은 영화 상영시간 내내 그 관계를 역전시켜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할 겁니다
    ← 그리고 후폭풍... 돌려차기를 맞는 듯한 후폭풍을 느끼겠군요!
  • 로오나 2012/02/02 00:36 #

    리얼 돌려차기가!
  • L.D 2012/02/01 09:25 # 삭제 답글

    이게 흔히 말하는 설득이라 쓰고 돌려차기라고 읽는 그것이군요!
  • 로오나 2012/02/02 00:36 #

    R등급 격파!
  • 고어씨 2012/02/01 09:34 # 답글

    여성들은 살짝살짝 보이는 형님들의 근육으로도 만족할겁니다...아마
  • 오엠지 2012/02/01 10:15 # 답글

    헐 또나오는가?
  • 아크메인 2012/02/01 11:06 # 답글

    머그컵 잘 받았습니다-ㅁ-/ 개봉기는 해당글에 트랙백으로(.....)
  • 검은장미 2012/02/01 11:59 # 답글

    지구 멸망을 부르는 특전사들이 PG-13이면...
  • dy군 2012/02/01 12:13 # 답글

    90년대에 친구들과 상상했던 그조합이군요.. 엉엉 ㅠ.ㅠ
  • 로오나 2012/02/02 00:38 #

    그 동창회 같은 조합이기에...
  • FlakGear 2012/02/01 12:37 # 답글

    드디어 지구멸망 카운트다운이군요. 개봉하는 순간 쾅! 그나저나 PG로 떨어진건 살짝 놀랐어요;;; 뭐, 그말은 즉슨 적들이 너무 잔혹하게 인수분해될 일은 없다는 거겠죠. 그건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JCVD를 보고 난 다음에선지... 장끌로드반담이 악역을 맡은이유는 반담이 악역일 뿐 아니라 뭔가 사이코틱하거나 진지한 등의 연기변신을 하고 싶어서는 아닐까요.
  • 로오나 2012/02/02 00:39 #

    발차기를 맞고 그들이 사라졌다!

    ...같은 연출은 아니겠지만요.

    반담은 요즘 얼굴 보면 왠지 악역스럽기도 하지요.(...)
  • 쿠라사다改 2012/02/01 12:56 # 답글

    오오, 노리스옹, 오오.... 근데 진짜 PV에서 선글라스 벗는 모습에서 간지폭발.
  • 로오나 2012/02/02 00:39 #

    노련미가 폭발하십니다, 크으으
  • 가라나티 2012/02/01 14:00 # 답글

    사실: 익스펜더블2은 PG-18로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척노리스가 제작자들 앞에서 돌려차기 시범을 보여주자 그들은 서둘러 영화 등급을 PG-13으로 조정했다. 그들은 영화를 팔려고 했지 살인 동영상을 팔 생각을 없었던 것이다.
  • 로오나 2012/02/02 00:39 #

    사실 : 그들은 자신의 송장을 치우고 싶지 않기에 정중하게 R등급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 창천 2012/02/01 18:38 # 답글

    오오.. 척 노리스 옹 !!
  • 알트아이젠 2012/02/01 20:10 # 답글

    돌려차기로 등급까지 조정하는군요. 오오...ㅜ.ㅜ)b
  • 북두의사나이 2012/02/01 20:12 # 답글

    반담 지못미...
  • Uglycat 2012/02/01 20:29 # 답글

    척노리스의 위엄...!
  • Spearhead 2012/02/01 21:22 # 답글

    아니 스탤론 이사람이 어디서 약을 팔...
    ...아, 척 노리스가 있었구나...
  • LONG10 2012/02/02 00:16 # 답글

    척 노리스의 진실이 하나 추가되었군요.

    사실: 사실 익스펜더블 2는 대사를 수정했음에도 척 노리스가 나온다는 이유로 R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일을 알게된 척 노리스는 영화심의위원회에 편지를 한 통 보냈다. 그 편지에는 척 노리스의 사인이 적혀있었다.
    익스펜더블 2의 등급은 PG-13으로 낮춰졌다.

    그럼 이만......
  • 아이엠배트맨 2012/02/02 03:11 # 삭제 답글

    여담이지만 전 어차피 성인이라서... 별 의미가[...]
  • STARMINE 2012/02/02 16:19 # 답글

    캐스팅이 빵빵하니 감히 반담도 악역으로 나올수밖에 없군요...
    이 캐스팅은 언젠가 전설이 되어서 영화계에 남을거라고 생각돱니다.
  • LegioSS 2012/02/23 23:48 # 삭제 답글

    오우.. 악당이 불쌍할뿐.... ㅠ.ㅠ 1탄에서 감동이... 한때 바라던것인 한영화에서 스탤론, 아놀드, 부르스, 돌프를 보는것이였는데 이루어졌다는(반담과 시걸은 빠졌지만)... 2탄에선 이연걸 짝패로 견자단 출연하면 정말 좋을듯.. 그리고 기왕이면 80년대 B급 액션영화 배우였던.. 시걸, 마크 다카스코스(크라잉 프리민), 마이클 듀디코프(아메리칸닌자), 게리다니엘스(블러드문), 다니엘 번하르트(투혼2,3 - 국내개봉명 죽음의게임,매트릭스2 요원), 올리버그루너(사바테)등 이런 양반들도 어떻게 꼽사리 끼워주면 잼있을듯.. 아차, 니콜라스케이지와 존트라블타도 캐스팅 대상인거 같은데...
  • 끄적끄적 2012/04/08 01:26 # 삭제 답글

    이제 악역으로 대니 트레조, 데이빗 모스, 게리 올드만, 존 말코비치를 캐스팅하면 진정한 인류멸망이 도래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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