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 : 전자책, 국내서도 9만9천원 통했다
교보문고와 아이리버가 손잡고 출시한 9만 9천원의 초저가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K가 출시 이틀만에 판매 1천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건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수많은 전자책 단말기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생각할 때 굉장한 성과이고, 전자책 단말기는 고가로 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경쟁하는 상황을 벌이기보다는 전자잉크 덕분에 눈이 편하다는 장점을 이용해서 책읽기에 최적화된 기기를 저렴하게 내서 부담없이 살 수 있게 하는 게 정답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초반 기세가 매우 좋을 뿐이니 앞으로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요.
미국을 보면 아이패드가 나오고, 그 뒤를 따라서 수많은 태블릿 기기들이 난립하는 와중에도 아마존은 저렴한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을 천만대 이상씩 팔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킨들 파이어만 주목받지만 그 이전, 아이패드가 대박치면서 이제 태블릿이 밀려서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 판매로는 안될 거라는 소리를 듣고 있을 때도 가격을 낮춘 킨들3이 엄청나게 팔려나갔고 그 후에도 계속 전자책 단말기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이런저런 시도를 해왔지요. 킨들 파이어를 내놓으면서는 더욱 가격을 낮춘 킨들 터치도 선보였고요. 킨들 파이어가 대박을 쳤지만 여전히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 시리즈 역시 잘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자책 서비스 업체들에게 킨들 파이어를 기대할 수는 없으니, 앞으로 교보 말고 다른 업체들도 10만원 밑의 단말기를 내줬으면 합니다. 초반 판매만이 아니고 최종적으로도 대박을 쳐서 전자책 보급에 가속을 붙여줬으면 좋겠네요.
제품 스펙 등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습니다.
덧글
설 전이라서 혹시나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온 것 같아요.
지금 퇴근중인데 집에가서 간단한 개봉기 정도는 올려봐야죠. ^_^`...
아이패드 국내발매전에 저가격에 국내에 나왔다면 진짜 대박쳤을텐데..
안타까워요 정말..
덤으로 컨텐츠도 있지만 말입니다....
E북화 작업을 열심히 해온 것도 아닌지라 말입니다.
...으아니 없잖아!
그래서 도서관을 사랑합니다. 쳇 세금낸건 이렇게라도 돌려받아야죠
뭐 북큐브 815는 유료연재보는 용도로 이미 전락해버렸고(왜 신간은 내놓지 않는 거냐 북큐브!!!)
그나마 유료연재되는 소설들이 많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이리버가 간만에 한건 한거 같아서 보는놈이 마음이 뿌듯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