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미녀와 야수 3D' 2위로 출발하다


이번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범죄 스릴러 신작 'Contraband'였습니다. 마크 윌버그,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2008년에 제작된 아이슬란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범죄 세계를 떠나서 보통의 삶을 살던 주인공이 돈 때문에 다시 범죄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입니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이번에는 금발로 나와서 그런지 '언더월드'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이미지지요.(개인적으론 '언더월드' 쪽의 이미지가 훨씬 좋은데)

2863개 극장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첫주말 24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고 극장당 수입은 8418달러로 양호합니다. 많진 않지만 해외수익도 150만 달러 집계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2560만 달러. 제작비가 2500만 달러 짜리 영화니 순조로운 스타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정도의 평을 주고 있고 관객평은 좀 미지근한 편. 아직 우리나라 개봉 예정은 없습니다.



2위는 '미녀와 야수 3D'입니다. '라이온킹 3D'와 달리 1위를 못먹었는데 이 작품의 당시 북미 흥행이 1억 7천만 달러 정도였던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지도...('라이온킹'은 당시에만 북미 3억 3천만 달러 이상이었죠) 그래도 2625개 극장에서 첫주말 1849만 달러, 극장당 수익 7044달러라는 성적은 재개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 뛰어난 성적이긴 합니다. 이번에는 부록으로 '라푼젤'의 후일담인 단편 'Tangled Ever After'가 같이 상영되는 것도 화제가 되었죠. 평론가들도 관객들도 말할 것도 없이 '외쳐 미녀와 야수!' 하며 호평 중입니다. '라이온킹 3D'는 아이맥스 3D는 아닐지언정, 뒤늦게나마 우리나라에도 개봉되었는데 '미녀와 야수 3D'도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3위는 전주 2위였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입니다. 주말 1150만 달러, 누적 1억 8675만 달러, 해외 3억 20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5억 675만 달러! 결국 5억 달러를 돌파했군요. 현재까지 시리즈 중 가장 흥행성적이 떨어졌던 3편의 북미 1억 3403만 달러 / 전세계 3억 9785만 달러는 깼고 1편의 북미 1억 8098만 달러 / 전세계 4억 5770만 달러도 깼습니다. 하지만 2편의 북미 2억 1541만 달러 / 전세계 5억 4639만 달러는... 북미 수익은 꺠기 어려워보이는군요. 하지만 전세계 수익은 가능성이 보입니다.


4위는 신작 'Joyful Noise'입니다. 아줌마들이 이끄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입니다. 273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35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4148달러로 그냥 그렇군요. 제작비 25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좋은 출발이라고는 할 수 없겠고요. 평을 봐도 평론가들과 관객이 합심하여 혹평을 쏟아내고 있는 판이라...


5위는 전주 3위였던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입니다. 주말 841만 달러, 누적 1억 7001만 달러, 해외 2억 2200만 달러로 전세계 3억 9201만 달러. 전세계 4억 달러 돌파는 가능해보이는군요. 북미 2억 903만 달러, 전세계 5억 2403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전작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 흥행했습니다.


6위는 전주 1위였던 'The Devil Inside'입니다. 세상에 한주만에 1위에서 6위로 곤두박질치다니^^;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76.6% 라는 경이로운 낙폭을 기록하면서 790만 달러. 엄청나군요. 상영극장수는 오히려 266개가 늘어났는데도 말이죠! 누적수익은 4625만 달러. 그리고 사실 이 영화가 폭락을 하건 악평 포화를 맞건 제작진은 신나서 덩실덩실 모드일 겁니다. 지난주에도 말했다시피 이 영화의 제작비는 불과 100만 달러! 벌써 제작비대비 46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상태이기 때문이죠!


7위는 전주 4위였던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입니다. 주말 680만 달러, 누적 8798만 달러, 해외 4970만 달러를 합쳐서 전세계 1억 3768만 달러입니다. 제작비 9천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더 벌어야겠지만 정말 꾸준히 늘고 있군요. 데이빗 핀처 영화답다고 해야 하나.


8위는 전주 5위였던 '앨빈과 슈퍼밴드3'입니다. 주말 580만 달러, 누적 1억 1878만 달러, 해외 1억 528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억 7158만 달러. 1, 2편에 비해 혹평을 받았고 흥행성적도 영 별로였지만, 절대치로 보면 제작비는 가뿐하게 회수하고 대박. 아마 4편도 나오겠죠.


9위는 전주 6위였던 '워 호스'입니다. 주말 561만 달러, 누적 6578만 달러, 해외 17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8308만 달러. 평에 비해서는 치고 올라가진 못하고 그냥 이대로 조금씩 가라앉으면서 7~8천만 달러 사이에서 끝날 것 같군요. 제작비가 6600만 달러인 만큼 해외수익이 중요할 듯.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이라고 써있지만 실은 그냥 노미네이트되었을 뿐이고 상 자체는 '디센던트'가 가져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월 9일 개봉.


10위는 '맘마 미아!'의 여성감독 필리다 로이드 연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철의 여인'입니다. 전주 26위에서 16계단 상승해서 치고 올라왔군요. 첫주에는 불과 4개 극장에서 27위로 데뷔, 주말수익 22만 달러에 극장당 수익 5만 5102달러라는 후덜덜한 수치를 보여주었고 2주차에는 개봉극장수가 하나 더 늘어서 5개가 되면서 26위, 주말수익 18만 달러에 극장당 수익은 3만 5275달러를 기록, 그리고 3주차에는 극장수가 797개 더 늘린 802개로 확장되면서 여기까지 치고 올라온 거죠.

3주차 주말수익은 2주차 대비 무려 2953.7%가 상승한 539만 달러, 누적수익은 597만 달러, 해외수익 11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697만 달러입니다. 메릴 스트립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은 그렇게까지 좋진 않네요. 평론가들의 평도 미적지근한 편이고 관객 평도...


평범한 식료품 가게 주인 딸로 태어나 영국 보수당 최초의 여성당수를 거쳐 1979년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올랐으며 90년 자진사임까지 최장기 재임기록을 남겼던 마거릿 대처의 전기 영화. 그녀는 긴축재정과 기업ㆍ공공부문의 사유화, 복지 부문 지원 삭감, 강경 외교ㆍ반공노선 등을 밀어부치며 ‘철의 여인’이라 불렸다.


우리나라에는 2월 개봉!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언더월드4 : 어웨이크닝' 개봉. 시리즈 4번째에는 이 시리즈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다시 복귀합니다. 배경도 다시 간지나게 총질하는 현대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15년만에 깨어난 셀렌. 14살 짜리 뱀파이어와 라이칸 하이브리드 종족의 딸을 연구해서 슈퍼 라이칸 부대를 만들려는 생명공학 회사와 싸우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Red Tails' 개봉.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 작품으로, 조지 루카스도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활약했던 흑인 비행사 부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테렌스 하워드, 쿠바 구딩 쥬니어 등 유명 흑인 배우들이 참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Haywire' 개봉. 스페인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배신당한 여성 정부요원이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고 배신자를 찾아내서 처단하는 액션 영화.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 중에서는 슈퍼스타인 지나 카라노가 주연을 맡았고 이완 맥그리거, 마이클 패스밴더, 채닝 테이텀,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이클 더글라스까지 후덜덜한 캐스팅이-_-;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액션영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는데, 시사회 평은 꽤 괜찮게 나오고 있군요.






와이드 릴리즈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영화 '고지전'이 'The Front Line'이라는 제목으로 북미에 개봉합니다. 좋은 결과 거두었으면 좋겠군요.








덧글

  • 창천 2012/01/16 15:06 # 답글

    언더월드 시리즈도 계속 나오네요. 롱런할 시리즈인가 싶긴 하지만...
    고지전이 벌써 북미 개봉하나보군요;
  • 로오나 2012/01/16 19:47 #

    3이 좀 안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이번 4가 앞으로 계속될지 말지를 결정하겠죠.
  • 모든것의한울 2012/01/16 15:10 # 삭제 답글

    오, 한국 영화가 개봉한다니. 한 번 보고 싶군요.
  • 로오나 2012/01/16 19:48 #

    일단 소규모 개봉이라 한국인이 많은 지역 말곤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만...
  • 미르누리 2012/01/16 15:58 # 답글

    우와 고지전이 개봉이라 좋은 성적을 거두 었음 좋겠습니다.
  • 로오나 2012/01/16 19:48 #

    저도요.
  • dunkbear 2012/01/16 15:58 # 답글

    '철의 여인'은 메릴 스트립의 연기 빼고는 별로라는 평가가 중론이더군요. 이스트우드
    옹의 'J 에드거'도 주연 배우의 연기력에만 기댄다는 평가였는 데 둘 다 아쉽습니다...

    '헤이와이어'는 예고편이 무슨 B급 영화틱해서 걱정되었는데, 평가가 좋다니 다행이네요.
  • 로오나 2012/01/16 19:48 #

    일단 시사회평은 나쁘지 않은데... 뭐 실제로 어떨지는 뚜껑 따봐야죠.
  • Nine One 2012/01/16 19:49 # 답글

    레드 테일 매우기대하는 영화입니다.
  • 로오나 2012/01/16 19:50 #

    루카스 필름이라 전 반반.(...)
  • 아이지스 2012/01/16 20:08 # 답글

    미녀와 야수 우리나라도 해주겠죠?
  • 로오나 2012/01/16 20:12 #

    해주길 바랍니다.
  • Uglycat 2012/01/16 20:49 # 답글

    고지전이 북미에도 개봉하는군요...
    개인적으로 작년에 본 영화들 중 최종병기 활 다음으로 만족했던 영화...
  • 새누 2012/01/18 06:17 # 답글

    마이웨이보다는 고지전이 더 좋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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