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리즈9 2세대 발표, 멋지게 파워업했다



삼성이 CES 2012에서 자사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9의 제2세대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개발과 디자인에 3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는 이 제품은 13인치와 1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1세대는 11.6인치와 13.3인치였는데 아무래도 2세대에선 11.6인치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15인치가 대신하나 봅니다. 11.6인치 판매고가 별로 안 좋았던 걸까요?


삼성 뉴 시리즈9

윈도우7
400nit 밝기의 1600 x 900 PLS 비반사 디스플레이
2세대 인텔 코어 i5-2467M 프로세서
4GB 메모리
128GB SSD
두께 13인치 12.9mm / 15인치 14.9mm
무게 13인치 1.16kg / 15인치 1.59kg
USB 포트 x 2, 마이크로 HDMI 포트
실시간 6시간 사용 배터리(최대 10시간)
백라이트 키보드
부팅시간 9.8초
13인치 1399달러 / 15인치 1499달러부터 시작
2월 중 출시 예정


일단 아쉬운 점은 전세대와 마찬가지로 2세대 인텔 코어 i5, 즉 샌디브릿지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i7을 쓰고 8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한 하이엔드 모델도 나오는 것 같지만) 출시를 2월에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2012년 신형이면 아이비브릿지 달고 나오길 많은 사람이 기대하지 않았을까. 물론 삼성 스타일상 세대교체까진 아니더라도 자잘하게 업데이트된 신제품들이 계속 나올테니 올해 중순쯤에는 아이비브릿지를 단 모델들이 판매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은 1세대를 거의 계승하면서도 더 괜찮게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불편했던, 일일히 닫개를 연 다음에 써야 했던 USB 포트도 완전 개방형으로 바뀌었고요. 여전히 2개 밖에 안된다는 점은 불만이지만... 1세대는 듀랄루민 부분도 지문이 잘 묻었고, 안쪽의 플라스틱 부분은 그보다 더 심하게 지문이 잘 묻었는데 이번에는 플라스틱 부분이 없어져서 나이스. 게다가 지문방지코팅이 들어가서 지문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훨씬 적을 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개량판이라고 평하고 싶군요.


디스플레이는 큰 폭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단 내로우 베젤 기술에 의해 베젤이 확 줄어들었고, 그만큼 제품크기가 줄어들면서 무게도 줄어들었죠. 여전히 비반사 패널을 써서 실용성을 보장해주는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고, 해상도가 1600 x 900 으로 업된 것은 좋아할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13인치에서 이 해상도면 좀 눈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맥북 에어와 같은 1440 x 900 정도로 참아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기분입니다. 윈도우8로 업데이트되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1세대 쓰는 입장에서는 패널이 좀 불만스러웠는데 이번에 광시야각 PLS 패널이 들어간 건 정말 좋아보입니다.


키보드는 여전하네요. 백라이트 키보드는 좋지만 키 배열은 맥북 에어스럽게 참 짜증납니다. 저놈의 쓸데없이 큰 터치패널 좀 확 줄이고 키보드 좀 편하게 만들어달라고. 실제로 1세대 쓰는 입장에서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들어요.


1세대도 1.31킬로그램으로 상당히 가벼워졌는데, 내로우 베젤을 채택하고 제품 크기가 줄어든 덕분인지 2세대보다는 1.16킬로그램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멋집니다. 갖고 싶어요. 젠장. 하지만 3세대엔 더 가벼워지고 터치스크린도 달려있겠죠. 그날을 기다리며 참아야지. 개인적으론 13인치의 경량화는 그렇게까지 놀랍진 않았는데(요즘 울트라북들이 워낙 쏟아지다 보니) 15인치가 1.59킬로그램이라는 것에는 깜짝. 대단하군요. 좀 더 크면서도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배터리는 큰 폭으로까진 아니지만 좀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스펙상으로는요. 1세대의 경우 적절한 세팅으로 블로그질, 기타 인터넷질하면서 워드 작업하고 놀다 보면 한 4시간 정도면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이거보다 낫겠죠. 실사용 6시간에 최대 10시간이라고 하는걸 보면요. 착탈식 배터리도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에는 신경 써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아니면 소니처럼 시트 배터리라도 액세서리로 제공해주던가.


어쨌든 전체적으로 참 멋지게 뽑긴 했는데 국내 가격이 얼마에 출시될지도 관건이겠습니다. 해외 출시가가 이제 좀 더 저렴하게 파는 역할은 시리즈5 울트라에 맡기고 이쪽은 그냥 이 정도 가격으로 팔겠다고 잡아버린 느낌이라서 국내 가격도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드는군요. 초기 출고가야 지극히 삼성답게 안드로메다 레벨이겠지만(...) 실제 판매가가 1세대와 비슷하게 잡혀준다면 올해에도 꽤 인기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듯한데...


참고로 15인치는 1세대와 비슷한 블랙이군요. 잘 생겼다! 사진으로만 보면 13인치랑 구분이 잘 안갈 정도로 얇고 미끈하게 잘 뽑아놨네요. 이 사이즈에 1.59kg이라니 처음으로 15인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덧글

  • RuBisCO 2012/01/10 21:10 # 답글

    개인적으로는 아예 저 터치패드 없애고 터치스크린 넣어주면 참 좋을텐데 말여요.
  • 로오나 2012/01/10 21:11 #

    저도 저 터치패드 싫어요... 키보드를 늘려줘ㅠㅠ

    아마 내년에 3세대 모델이 나온다면 윈도우8 대응을 해야 하니 들어갈걸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좀 더 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겠죠.
  • RuBisCO 2012/01/10 21:15 #

    생각해보니 잊어버린게 저 터치패드 말고 빨콩도 좀 넣어주면 더 좋겠네요.
  • 로오나 2012/01/10 21:21 #

    레노버 아닌 이상 무리.
  • 나야꼴통 2012/01/11 00:20 #

    씽크패드 몇대를.. 돌려써본... 경험상으로 빨콩은....
    타이핑의 진리 입니다.

    요근래 입수한 E320 의 듀얼도 결국은.. 터치패드 죽이고 이용중입니다.

    빨콩... 그리고 HP 파콩이 는 진리 입니다. ㅠ_ㅠ
  • 靑山 2012/01/10 21:12 # 답글

    사고 싶다! 근데 돈이 없엉ㅠ.ㅠ
  • 노란 2012/01/10 22:00 # 답글

    삼성답지않게 변태 해상도를 채택안했군요
  • 로오나 2012/01/10 22:04 #

    삼성도 이전까진 1366 x 768 이었으니 표준적인 해상도 탑재였죠.
  • 계란소년 2012/01/10 22:57 # 답글

    음 해상도 좀 부담스러운데;;
  • 로오나 2012/01/10 23:15 #

    저도 좀 부담스러움;;; 그런 의미에선 외려 15인치가 좀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15인치에 저 해상도면 적절한 느낌이고 고작 1.59킬로그램...
  • 창천 2012/01/10 23:12 # 답글

    해상도가 좀 부담스럽긴 하네요;; 근데 디자인만 놓고 보면 확실히 1세대보다 나아졌습니다.
  • 로오나 2012/01/10 23:16 #

    네. 여러모로 미끈하게 잘 파워업한 듯.
  • 다물 2012/01/10 23:21 # 답글

    이번에는 잘 나온 것 같아요. 사양은 인텔이 아이비브릿지를 발표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시리즈5는 국내는 벌써 예판 했습니다.
  • 로오나 2012/01/10 23:24 #

    시리즈5야 미국쪽이 발표가 늦은 거죠. 웬일로.(...)

    어쨋든 삼성 스타일로 보건데 아이비브릿지 탑재 모델이 올해 안에 업데이트 형태로 나올 거라고 봅니다.
  • 궁극사악 2012/01/10 23:51 # 답글

    허...15인치 무게를 보니 정말 탐나네요. 사실 13인치 위로 노트북을 안사는게 무게때문인데...

    제길슨. 맥북에어 산지 얼마 안됬는데 이런 탐나는 물건을 뽑아주다니...
    생애 처음으로 15인치 노트북이 탐나네요...
  • 로오나 2012/01/10 23:55 #

    15인치 저 무게는 진짜 반칙... 저도 처음으로 15인치도 괜찮을지도? 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Hineo 2012/01/11 00:06 # 답글

    OTL OTL(...1세대 지른 사람)
  • 로오나 2012/01/11 00:10 #

    저도 1세대 사용자.(...) 뭐 산지 오래 됐고 국내 출시될 때까진 더 오래 될테니 후회는 없습니다마는.
  • 나나당당 2012/01/11 01:07 # 답글

    구형 바이오Z 해상도네요. 그 구형 Z를 쓴지 3년차라 이게 땡기는군요. 키배열도 비슷하고요.
  • 로오나 2012/01/11 13:13 #

    이 키배열을 보고 애플이 먼저 나오는 사람이 있고 소니가 먼저 나오는 사람이 있더군요^^;
  • 몽몽이 2012/01/11 02:31 # 답글

    무게 때문에 11.6을 샀는데 2G였던 1인
    내가 살 적에는 그게 2G라는 사양서가 없었다능. 엄밀히 따지면 사기 당한 듯.
    (11.6 발매 직후 며칠간은 홈피에도 크기 외엔 사양이 안 나왔었다능)
    하지만 뭐... 만족스럽게 잘 써왔던 1인 (근데 그게 4G로 업됐담서요? OTL)
    여하튼 2세대는 13.3도 1세대 11.6급 무게가 나오나본데 어이쿠 배야.
    하지만 감가상각을 생각하면 3세대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겠지요? ㅠㅠ
    3세대~! 꼭 기다리마~!
  • 로오나 2012/01/11 13:13 #

    없었나요?; 일단 나오는 때부터 다나와 등에서는 램도 표기해놓고 있었는데=ㅂ=;

    이쯤 되면 팔고 넘어갈까, 하는 유혹이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덧 쓴지 반년이나 되었으니...
  • 히데키 2012/01/11 05:26 # 답글

    슬레이트7 살려고 기다렸는데.. 성능에 뒤통수 맞고 P220 살려고 기웃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새모델들이 나오니 지를 타이밍을 잡지 못하겠네요 ㄷㄷ
  • 로오나 2012/01/11 13:14 #

    원래 전자제품은 자기가 필요한 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컨셉의 제품을 사는게 적절기죠^^
  • creent 2012/01/11 12:16 # 답글

    그러니 화이트 모델을 만들어 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그럼 살텐데...
  • 로오나 2012/01/11 13:14 #

    1세대의 경우는 화이트는 아니지만 실버 모델은 나중에 나오긴 했을 겁니다. 이번건 15인치가 블랙인데... 뭐 적어도 그레이 실버-블랙 두 가지 컬러는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는... 흠.
  • 이네스 2012/01/11 14:26 # 답글

    해상도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1人이라 별 문제가 아니지만.
    가격이 걱정이군요. ㅠㅠ
  • 로오나 2012/01/11 14:53 #

    국내가는 아무래도 1세대보단 약간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안드로메다가 분명할 출고가는 그렇다 치고 실판매가 면에서...
  • MJ 2012/01/11 14:45 # 답글

    와 매끈하고 얇은게 디자인 마음에 드네요.. 화이트나 레드나 핑크나 그런 화사한 색깔 나왔으면 좋겠네요ㅠㅠ
  • 로오나 2012/01/11 14:54 #

    1세대의 경우는 한정판으로 와인 레드랑 뭐뭐...가 나오긴 했었죠. 여성 타깃으로.
  • 붉은마왕 2012/01/11 16:09 # 답글

    15인치가 더 많네요.
    15인치가 액정과 키보드는 맘에 드는데, 항상 2킬로 넘어가는 무게와 3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배터리 타임이 항상 불만이었는데.
    15인치에1.5킬로, 6시간 배터리타임이면... 정말 괜찮네요.
  • 로오나 2012/01/11 16:30 #

    많다... 는 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놈은 15인치를 원하면서도 고성능은 별로 필요없고 얇고 가벼운 것을 필요로 하던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수있을 것 같습니다. 뭐 고성능을 바라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래도 리스트 밖의 물건이겠지만...
  • 붉은마왕 2012/01/12 03:41 #

    앗... 오타네요. 낫다는 말이었습니다.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 가격만떨어지면좋을듯 2012/01/11 18:56 # 삭제 답글

    일단 아이비달린모델이 매력적일듯
    아이비버젼의 내장향상으로 스타2중옵도깔끔한정도에 발열,전력소모량감소한게 괴물이죠 ㅎ
    울트라북이나 이런류의 노트북에 제격일듯

    근데 저모델이 15인치모델맞나요?
    제가알기론 15인치는 실버색상인걸로아는데, 글구 15인치인데 숫자패드도업다니..
    뭔가이상함.
  • 로오나 2012/01/11 19:01 #

    15인치는 아래쪽의 블랙입니다. 위가 13인치고.
  • 로오나 2012/01/11 22:36 #

    15인치인걸 알 수 있는건 USB 포트의 숫자 떄문입니다. 삼성이 15인치 키보드도 좀 묘하게 만들어놓은 듯.
  • 네고 2012/01/14 18:59 # 삭제 답글

    15인치 산다에 한표
  • jungguk 2012/02/04 01:55 # 삭제 답글

    으...오늘 매장에서 들은 말로는 2월 5일 출시하면서 13.3인치 모델이 거의 300만원 이라더군요...
  • 로오나 2012/02/04 02:16 #

    지난번 출고가가 249만원이라는 초무개념이었으니 이번에 가격이 좀더 올라도 욕은 할지언정 놀라진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3개월 후에 실판매가를 봐야죠. 지난번건 대충 그 당시에 170대까지 떨어졌던가, 하여튼 그랬고 그 후에 150대 정도에서 안정. 상위모델이 등장해서 190~210 정도 오락가락하는 식으로 두 개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될 것 같네요. 출고가 자체가 더 높은 만큼 이전보다 1, 20 정돈 비싼데서 안정될 것 같지만...
  • ... 2012/02/19 20:25 # 삭제 답글

    전 저 스테레오 암잭 위치가 맘에 안드네요....

    헤드폰의 선이 왼쪽으로 정렬되는 것이 많은데 오른쪽에 플러그를 꽂으면 선이 목을 감거나, 키보드를 올라타겠네요.. 왜 요즘 울트라 북들은 저렇게 만드는 건지...
  • 네고 2015/08/05 12:12 # 삭제 답글

    16인치 산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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