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The Devil Inside' 의외의 호러 대박


이번주 1위는 유일한 대규모 개봉 신작이었던 공포영화 'The Devil Inside가 차지했습니다. 2285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345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도 1만 5098달러로 대단히 높았습니다. 더 대단한 점은 제작비가 불과 100만 달러의 초초초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첫주말 수익률만 해도 무려 제작비대비 3450퍼센트라는거죠! 공포영화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건 참, 간만에 특출나게 대단한 케이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영화는 다음주부터 폭풍 같이 망하고 해외 마켓에서도 완전 망하고 DVD/블루레이 시장 등등의 2차 시장에서도 다 망한다 해도 만세 불러도 됩니다. 물론 저기서도 다 최소한은 뽑을 거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만만세일 거고.

악령에 씌은 엄마를 구하고 싶은 딸과 그들 모녀를 구하려는 엑소시스트 신부들의 이야기. 공포물과는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은 시즌에 찾아온 엑소시즘 공포물이 얼마나 먹힐까 싶었는데 출발이 좋군요. 하지만 이 영화의 현지 평은 참혹한 레벨입니다. 배급사도 자신이 없었는지 시사회도 패스했고, 개봉 후 평론가들은 혹평을 끊임없이 투하해주고 있는 중이고 관객평 역시 분노로 가득차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경우 연말-연초 동안에는 대규모 개봉되는 신작이 없고 구작들의 흥행만 계속되다 보니 신작에 굶주린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절묘한 타이밍으로 흥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 개봉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입니다. 4주 연속 1위 달성에는 실패. 주말수 2050만 달러, 누적 1억 7020만 달러, 해외 2억 879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4억 5810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제작비 1억 4500만 달러는 거뜬하게 회수하고 대박행진 중.

참고로 시리즈 중 흥행성적이 가장 떨어졌던 3편의 북미 1억 3403만 달러 / 전세계 3억 9785만 달러는 이미 깼고 1편의 북미 1억 8098만 달러 / 전세계 4억 5770만 달러는 북미 기록은 깨기 직전이고 전세계 기록은 깼군요. 깨는건 확정이고. 하지만 2편의 북미 2억 1541만 달러 / 전세계 5억 4639만 달러는 좀 깨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3위는 전주 2위였던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입니다. 주말 1406만 달러, 누적 1억 5742만 달러, 해외 1억 77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3억 3462만 달러. 시작부터 북미나 해외나 전작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그래도 꾸준히 잘 흥행 중입니다. 3편 나오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역시 이 기세로는 1편보다는 흥행이 못할 것 같군요. 참고로 1편은 북미 2억 903만 달러 / 전세계 5억 2403만 달러였습니다.


4위는 전주 그대로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입니다. 주말 1130만 달러, 누적 7684만 달러, 해외 2930만 달러로 전세계 1억 614만 달러. 제작비가 9천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아직 갈길이 멀지만 해외흥행은 아직 한동안 지켜봐야할 겁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들은 다 뒷심이 강한지라.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주 개봉합니다.


5위는 전주 3위였던 '앨빈과 슈퍼밴드3'입니다. 주말 950만 달러, 누적 1억 1159만 달러, 해외 7997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9156만 달러. 제작비 7500만 달러는 가뿐하게 회수했지만 '셜록 홈즈'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전편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흥행 중입니다. 평이 이 정도로 혹평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6위는 전주 5위였던 '워 호스'입니다. 전주에 워낙 평이 좋아서 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떨어지는군요. 주말 860만 달러, 누적 5683만 달러, 해외 76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443만 달러. 제작비는 6600만 달러로 밝혀졌으니 아직 열심히 벌어야할 때입니다. 뭐 북미수익만 해도 7천만 달러 정도는 될 것 같고 해외에서만 적당히 벌어주면 될 것 같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는 2월 개봉 예정.


7위는 전주 6위였던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입니다. 주말 845만 달러, 누적 5654만 달러, 해외 7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424만 달러. 제작비 5500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아직도 갈길이...

국내에는 1월 19일 개봉.


8위는 전주 7위였던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입니다. 주말 660만 달러, 누적 6188만 달러, 해외 2억 6050만 달러로 전세계 3억 2238만 달러. 북미 흥행은 망했는데 해외수익이 살려주는군요.


9위는 전주 17위였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이 영화는 뭔고 하니, 전주까지 4주간 극소수의 극장에서 제한상영을 하고 있다가 호평에 힘입어서 5주차부터 확대개봉을 해서 치고 올라왔습니다. 첫주 상영 극장은 불과 4개로 출발했는데 극장당 7만 7641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주말수익은 31만 달러) 2주차에는 극장수가 16개로 증가, 3주차에는 55개로 증가, 4주차에는 57개로 증가하더니 5주차인 이번주에는 752개가 더해져서 총 809개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431.3% 상승한 577만 달러, 현재까지 누적수익은 1042만 달러. 극장당 수입도 7129달러로 지극히 양호한 수준을 달리고 있고요.

이 영화는 스웨덴판 오리지널 '렛 미 인'을 연출한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톰 하디, 존 허트 등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 것만으로도 눈길이 갈만 하죠.


영국 비밀 정보부의 국장인 컨트롤(존 허트)은 현장요원인 짐 프리도(마크 스토롱)에게 영국정보국 내에 침투한 러시안 스파이를 밝혀내기 위해 비밀임무를 맡기지만 이를 눈치챈 내부 스파이의 조작으로 짐 프리도는 살해되고 작전은 실패한다. 컨트롤은 이 사건으로 책임을 지고 떠나게 되고, 이후 은퇴한 영국 스파이 조지 스마일리(게리 올드만)가 자신이 일하던 정보부로부터 러시아 요원을 색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영국 정보국 내에 아주 오래전부터 침투된 고위간부급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조지 스마일리는 내부에 침투한 스파이를 밝혀내기 위해 빌 헤이든(콜린 퍼스), 로이 블랜드, 퍼시 엘레라인, 토비 에스터헤이즈의 뒷조사를 하면서 베일에 가렸던 면모가 하나씩 벗겨지는데....


우리나라에도 2월 9일 개봉.


10위는 전주 8위였던 'New Year's Eve'입니다. 주말 327만 달러, 누적 5203만 달러, 해외 8000만 달러로 전세계 1억 3203만 달러. 제작비 5600만 달러는 해외수익 덕분에 다 뽑았네요.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3D'가 개봉합니다. '라이온킹3D'의 수익이 전세계 1억 달러를 가뿐하게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자 '미녀와 야수',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인어공주'를 3D 재개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고편에서도 살짝 언급되지만, 이번 '미녀와 야수 3D' 개봉 대는 '라푼젤'의 후일담이 부록으로 상영됩니다. 디즈니, 이 돈벌줄 아는 것들... 이거슨 좋은 상술이다.

'라이온킹 3D'도 그렇지만 '백설공주'의 블루레이 등을 보면 정말 디즈니의 손질 퀄리티는 최강인지라 지금 극장에서 감상할 가치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미녀와 야수 3D'보다는 '인어공주 3D' 쪽을 좀 더 기대하고, '알라딘'은 3D 재개봉 예정이 없는 게 좀 아쉽지만...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범죄 스릴러 'Contraband' 개봉. 마크 윌버그,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2008년에 제작된 아이슬란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범죄 세계를 떠나서 보통의 삶을 살던 주인공이 돈 때문에 다시 범죄 세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케이트 베킨세일은 금발로 꾸미고 나니까 '언더월드'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이미지군요.




'Joyful Noise'는 아줌마들이 이끄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입니다.









덧글

  • 킨키 2012/01/09 12:59 # 답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기대되는군요
  • 로오나 2012/01/10 13:49 #

    저도 좀 기대 중.
  • 대한민국촌놈 2012/01/09 16:46 # 답글

    틴틴은 정말 많이기대햇는대 참으로 실망이컷던 영화같내요.
    이렇게보니까 해외에서상영된영화가 한국에서는 상영하지않은적이많아서 과연이중에 몇개나 더개봉할까 의문이내요
  • 로오나 2012/01/10 13:49 #

    뭐 의외로 소규모로 개봉하거나 늦게 개봉하거나 DVD로만 나오거나... 해서 거의 다 들어오긴 하죠.
  • 창천 2012/01/09 20:15 # 답글

    틴틴은 제작진의 이름값에 못 미치는 영화가 되었네요.
  • 로오나 2012/01/10 13:49 #

    결과가 좀 실망스럽죠.
  • 알트아이젠 2012/01/09 20:38 # 답글

    [미션 임파서블 2]가 시리즈 사상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 로오나 2012/01/10 13:50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어?'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1을 추앙하며 2를 혹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 사이트들 보면 1이나 2나 평이 비슷비슷...
  • Uglycat 2012/01/09 21:09 # 답글

    맙소사...!
    그렇게나 적은 제작비를 들인 겁니...?!!!
  • 로오나 2012/01/10 13:50 #

    이것이 공포영화의 힘!
  • black 2012/01/10 11:00 # 삭제 답글

    [미션 임파서블 2]가 시리즈 사상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2)
  • 로오나 2012/01/10 13:50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어?'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1을 추앙하며 2를 혹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 사이트들 보면 1이나 2나 평이 비슷비슷... (2)
  • 잉여 2012/01/10 13:11 # 삭제 답글

    미션임파서블 4 아직 중국 개봉이 남앗지요 일본 한국 홍콩 다 미션임파서블에 대폭발인데 과연 중국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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