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하고 진한 무스 쇼콜라가 사랑스러워 '홍대 듀꼬뱅'


간만에 홍대 듀꼬뱅. 아무래도 이쪽으로는 잘 넘어올 일이 없어서 자주 오진 못하지만 꽤 좋아하는 디저트 카페.


가게는 그리 크지 않은 편. 케익류만 팔고 있는게 아니라 예쁜 초콜릿들, 그리고 빵도 팔고 있습니다. 동네에선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지 않을까 싶음.


귀여운 캐릭터 초콜릿. 이거 와방 귀여워요. 이번에 온 것도 후배가 친척동생이었나, 조카인가가 이 초콜릿을 마음에 들어해서 사다달라고 했다길래 큰길을 건넜지요. ...라고 말하니 뉘앙스가 묘하군?


케익들. 야밤에 와서 수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대충 종류별로는 이것저것 남아있어서 골라먹을 수 있었습니다. 티라미스 가격을 보니 약간 올랐네요. 한 8개월 전쯤에는(...) 3800원이었는데 300원 오른 4100원. 그래도 여전히 홍대 디저트 카페들 중에서는 가격대비 양이 아주 튼실합니다.


메뉴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음료메뉴도 이것저것 하고 있는 편.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따뜻한 핫 초콜릿(4200원)을 마셨습니다. 컵이 큰 편이라서 딱 받아들고 보면 그것만으로 만족감이... 매우 살찔 것 같은 휘핑 크림도 한가득. 어쨌거나 겨울의 핫초코는 정의로운 법이죠. 같이 간 후배가 시킨 아메리카노는... 무려 투샷도 아닌 포샷! 거의 에스프레소의 영역에 달한 아메리카노였다고 해요. 물론 전 커피를 안마시니 향만 즐기면서 우와, 진하다 했는데 후배는 무척 만족스러워했음.


예쁘게 장식되어서 나오는 무스 쇼콜라.(4300원) 사람수대로 나오는 머랭은 보너스. 이거 맛있어요. 와방 진합니다! 역시 초콜릿 케익류는 진해야 제맛이죠. 진한 초콜릿맛과 무스의 부드러움이 함께 하니 어찌 만족스럽지 않을손가. 여기에다가 핫초코까지 마시면서 행복해하고 있는 스스로가 잠깐 두려워질 것 같기도 했지만 상관없어!


찾아가는 길은 예전 포스팅에 가는 길 사진을 단계적으로 첨부. 몇번 화제가 되었던 imi와 비슷한 구역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덧글

  • 홍쎄 2011/12/30 12:19 # 답글

    오호호... 캐릭터 초콜릿에 한번 넘어가고 핫 초콜릿에 또 넘어갑니다. ㅠㅠ
    전... 한 몇달동안 서울 못 가는데 부럽습니다. ㅠ
  • 로오나 2011/12/31 10:54 #

    여기 캐러 초코 진짜 귀여워요.
  • 잠본이 2011/12/30 20:23 # 답글

    저 진한 무스에 또 핫초코라니 보통 정의로운 분이 아니신듯
  • 로오나 2011/12/31 10:54 #

    여기 케익들이 튼실하고 맛있죠.
  • 카이º 2011/12/31 01:07 # 답글

    가격도 동네에 비해서 저렴한 편인데다 맛도 농후한가봐요~
    핫초코도 대단하지만..
    쿼터샷 느낌의 아메리카노라니.....
    굉장히 땡기는 곳입니다~
  • 로오나 2011/12/31 10:54 #

    포샷은 후배가 부탁했더니 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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