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봉작 한국 박스오피스 TOP20


올해, 북미와 해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가 끝나서 한해 동안 가장 흥행한 영화들의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올해는 많은 국산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했지만 거의 다 실패하고 규모가 작은 영화들이 대박을 터뜨린 것이 인상적이었던 한해였죠. 이쪽도 20위까지 소개합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트랜스포머3'이었습니다. 개봉 당시 너무 많은 상영관을 잡아서 '소중한 날의 꿈' 같은 규모가 작고 배급력이 약한 작품들을 찾아보기도 힘들게 만들었고, 또 작품 자체로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결과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이었습니다. 무려 779만명의 관객이 들었고 748억 4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죠. 관객수대비 흥행수익이 대단히 높은 것은 역시 티켓값이 비싼 3D 상영의 힘입니다.


2위는 '최종병기 활'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 중엔 유일한 대박 성공작이었죠. 박스오피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오랫동안 롱런하면서 총 746만명의 관객이 들었고 556억 9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3위는 '써니'입니다. 이 영화의 흥행은 거의 기적 같았죠. 총 737만 5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540억 3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4위는 '완득이'입니다. 이 영화 역시 많은 제작비가 들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롱런을 보여주었습니다. 총 531만 6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385억 2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5위는 '쿵푸팬더2'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개봉한 모든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죠. 우리나라에서는 디즈니나 픽사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사랑받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이 시리즈는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와방 좋아해요.(...) 덤으로 올 한해 개봉작 20위까지를 추렸을 때 유일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총 506만 6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443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관객수대비 흥행수익이 높은 것은 역시 3D 상영 덕분입니다. 북미처럼 흥행수익을 기준으로 수익을 매긴다면 이 작품이 4위에 올랐겠군요.


6위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입니다.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확정사항은 없이 이러쿵저러쿵 많이 나왔던 작품인데 과연? 총 479만 5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358억 4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7위는 '도가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흥행과 함께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일으켰죠. 총 467만 3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355억 7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8위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전설로 남을만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흥행이었지만요. 총 440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345억 1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9위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입니다. 이건 흥행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그저 '2011년 개봉작'을 기준으로 최종집계를 매긴다면 좀 더 위로 치고 올라가게 되겠지요. 현재까지 423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320억 3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흥행속도로 치면 올 하반기 최고, 그리고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의 페이스라고 하는군요. 3편이 세운 522만 1천명의 기록을 깨는 것도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습니다.


10위는 '리얼 스틸'입니다. 이 영화도 우리나라에서 정말 흥했죠. 개봉 타이밍이 좋았기도 하지만요. 총 358만 3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265억 7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1위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입니다. 총 313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272억 8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2위는 '퀵'입니다. 국산 블록버스터 중에 2위 순위가 여기라는 게 올해의 현실을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총 313만 명의 관객이 들었고 229억 5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3위는 '고지전'입니다. '퀵'과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최종 스코어에서는 좀 차이가 났죠. 총 294만 9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219억 7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4위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침팬지 얼굴에서 카리스마를 느끼게 만드는 위업을 달성.(...) 총 276만 5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205억 5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5위는 '오싹한 연애'입니다. 이 영화도 아직 흥행이 현재진행형이니 최종 스코어가 나올 때쯤이면 순위가 한두계단 정도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재까지 264만 2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192억 7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6위는 '위험한 상견례'입니다. 총 260만 3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191억 7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7위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입니다. 평에 비해 전세계적인 흥행이 좀 별로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쏠쏠하게 흥행한 편. 총 253만 7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190억 8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8위는 '의뢰인'입니다. 총 239만 6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178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19위는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입니다. 이 시리즈는 혹평이 나오건 말건 추석 대목엔 무조건 흥행하는 영화가 된 듯. 총 237만명의 관객이 들었고 177억 9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20위는 '블라인드'입니다. 총 236만 4천명의 관객이 들었고 183억 3천만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는 21위에 '7광구'가 올라 있고(...) 22위에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올라 있군요.(...)







덧글

  • 하르 2011/12/29 09:26 # 답글

    ...저놈의 트랜스포머3은 진짜.........
  • 미르누리 2011/12/29 09:51 # 답글

    라스트 갓 파더가 올해 개봉한 거였군요 ㄷㄷㄷ 보긴 했는데... 20개중 14개나 봤으니 많이두 봤네요
  • 로오나 2011/12/29 09:55 #

    그건 제 실수군요. 개봉일이 2010년 12월 29일이니 2010년 작품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 미르누리 2011/12/29 10:58 #

    아 저두 2011년인가로 라고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_^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 희야♡ 2011/12/29 10:11 # 답글

    재밌는 결과가 21위22위군요!
  • 애쉬 2011/12/29 10:12 # 답글

    마당닭...좀만 더 올라오지 ㅎㅎㅎ

    올해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많이 만들어진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 선전해주길 바랍니다. 한국 애니들
  • SilverRuin 2011/12/29 10:21 # 답글

    암탉 꽤 잘 됐네요.
  • muse 2011/12/29 10:27 # 답글

    7광구가 21위나 했다니 믿을수가 없다!
  • 다물 2011/12/29 12:17 # 답글

    Mi4가 400만이 넘었군요. 그런데 국내 TOP20에서도 올해 본 영화가 없어요. 난 도대체 무슨 영화를 보고 다닌거지???
  • 먹통XKim 2011/12/29 12:22 # 답글

    마당을 나온 암탉은 대단한 겁니다..극장도 적었고 그나마도 주말에는 흥행작들에게 상영관을 넘기는 신세였음에도 전국 221만 관객이 보았죠..7광구와 대조적입니다
  • 보바도사 2011/12/29 14:49 # 답글

    '국산 박스오피스'가 아니라 '국산 블록버스터'라고 생각됩니다.. 마이웨이는... 그래도 7광구보다는 낫겠죠.
  • 로오나 2011/12/29 17:00 #

    이런^^; 수정했습니다.
  • 모든것의한울 2011/12/29 17:05 # 삭제 답글

    북미 박스오피스는 1~20위 모두 미국 영환데, 한국 박스오피스는 20작품에서 미국 영화가 8작품이나 있군요...

    나쁜 의도는 없지만... 미국의 힘이 무섭다고 해야 할까요...

    언젠가는 한국 영화들도 헐리웃처럼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 로오나 2011/12/30 11:17 #

    헐리웃은 정말 무섭죠. 우리나라는 이만큼 선방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알트아이젠 2011/12/29 22:16 # 답글

    [위험한 상견례]는 의외로 흥행을 했네요. 송새벽님의 첫 주연작인데 저 정도면 상당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로오나 2011/12/30 11:18 #

    꽤 실하게 흥한 케이스죠 :)
  • 창천 2011/12/30 01:12 # 답글

    해리포터가 국내에선 영 힘을 못 쓰죠.. 랄까, 트랜스포머가 이상하게 강세인 거겠지만요[..]
  • 로오나 2011/12/30 11:18 #

    영 힘을 못쓴다고 하기엔 저 관객수는 절대 적은 수치는 아니죠;
  • 닻별 2011/12/30 19:27 # 삭제 답글

    1위부터 20위까지의 영화보다 21위에 더 눈이 가는건 이상한 일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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