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봉작 전세계 흥행수익 TOP20


올해도 마지막 박스오피스 집계가 끝나서 전세계 최강의 흥행작 순위가 정해졌습니다. 예년에는 10위까지만 다뤘지만 올해는 20위까지 소개합니다. 올해는 10억 달러 돌파작이 무려 세 개나 나온 후덜덜한 한해였죠.


1위를 차지한 것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였습니다. 전설적인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손색이 없는 포스를 보여줬네요. 3D의 파워에 힘입어 북미에서만 3억 8101만 달러, 해외에서 9억 4710만 달러로 전세계 13억 2811억 1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이것은 시리즈 첫번째였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달성한 전세계 9억 7476만 달러를 깬 것이며(종전까지 시리즈 최고였습니다) '아바타'와 '타이타닉'의 뒤를 이어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합니다.


2위는 '트랜스포머3'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마이클 베이는 이 시리즈로 흥행면에서는 전설적인 감독 반열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1억 9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역시 3D의 파워에 힘입어 북미 3억 5239만 달러, 해외 7억 7136만 달러로 전세계 11억 2375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것은 당연하게도 시리즈 최고의 수치이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의 뒤를 이어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4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왠지 '우- 우-' 하는 야유소리가 들려오는 기분이네요.(...)



3위는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였습니다. 역시나 1~3편보다 못하다며 혹평을 많이 들어야 했죠. 2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이 작품은, 역시 3D의 파워에 힘입어 북미 2억 4107만 달러, 해외 8억 280만 달러로 전세계 10억 4387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것은 시리즈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1위는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의 10억 6618만 달러) 역대 전세계 흥행수익 8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4위는 '쿵푸팬더2'가 차지했습니다! 호평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스타트하자마자 '행오버2'한테 밀리는 바람에 북미 수익이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했고 해외수익을 벌어들이는 페이스도 느려서 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드림웍스는 해외에서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꾸준히 수치가 올라가더니 1편을 능가하는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도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한바 있죠.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이 작품 역시 3D의 파워에 힘입어 북미 1억 6525만 달러, 해외 5억 44만 달러로 전세계 6억 6569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전작은 6억 3174만 달러)


5위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4부 '브레이킹 던 part1'이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폭발력이 엄청난 시리즈죠. 시리즈 최고의 제작비인 1억 1천만 달러가 투입된 이 작품은 북미 2억 7118만 달러, 해외 3억 8100만 달러로 전세계 6억 5218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것은 2편 '뉴 문'과 3편 '이클립스'보다 못한 시리즈 3위의 성적입니다.


6위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입니다. 벌써 시리즈가 5편까지 왔는데 6, 7편에 스핀오프 제작계획까지 잡혀있다니 대단하죠. 하지만 4편부터 흥행이 방방 뜨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나오면 기대하고 보러 가는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1억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북미 2억 984만 달러, 해외 4억 1630만 달러로 전세계 6억 261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시리즈 중에서 압도적으로 최고의 성적이죠.


7위는 '행오버2'입니다. 대박 코미디로 감독이 3편도 제작하겠다고 한 상태죠. 저 개인적으론 이거 때문에 '쿵푸팬더2'의 북미 성적이 상당히 안나와서 안좋은 감정을 품고 있...(야) 8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2억 5446만 달러, 해외 3억 2700만 달러로 전세계 5억 8146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8위는 '개구쟁이 스머프'입니다. '으잉?'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거 진짜 혹평의 집중포화를 받으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행했습니다. 스머프라는 캐릭터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해줬다고나 할까. 이미 2편 제작도 확정된 상태. 1억 1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4261만 달러, 해외 4억 1993만 달러로 전세계 5억 6255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9위는 '카2'입니다. 나의 픽사는 이렇지 않아! ...같은 뉘앙스의 혹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지만 흥행에는 성공. 참고로 이 작품이 제작되게 된 것은 미국에서 캐릭터 상품(자동차)이 너무 엄청난 인기가 있어서 그걸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이라고...(덤으로 '토이 스토리' 이후 픽사 작품 중 유일하게 캐릭터 사업에 성공한 작품이기도 함) 작품의 흥행여부와는 상관없이 미국에는 3억 달러 이상을 들여서 테마파크를 짓고 있었습니다.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9145만 달러, 해외 3억 6040만 달러로 전세계 5억 5185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0위는 '리오'였습니다. '앵그리 버드' 시리즈와도 타이 업을 통해 홍보용으로 '앵그리 버드 리오'가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9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4362만 달러, 해외 3억 4102만 달러로 전세계 4억 846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1위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입니다. 보다 보면 침팬지가 엄청나게 카리스마 있고 멋있어보이는 놀라운 영화. 그리고 왠지 등장인물 중에 하나가 해리포터 세계에서 이계진입해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상관없어!(...) '혹성탈출'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만들어졌으며 흥행이 성공적이라 2편 제작도 긍정적입니다. 93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북미 1억 7671만 달러, 해외 3억 452만 달러로 전세계 4억 8123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2위는 '토르 : 천둥의 신'입니다. 마블의 어벤저스 프로젝트에 속하는 작품으로 아이언맨 시리즈를 제외하곤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됐죠. 하지만 2편은 감독이 두번이나 하차하고 세번째 감독이 결정되는 등,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고 미키 루크와 나탈리 포트만이 마블 스튜디오를 비판하고 나서는 일도 있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8103만 달러, 해외 2억 6830만 달러로 전세계 4억 4933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3위는 '퍼스트 어벤져'입니다. 연이어 마블 어벤저스 작품이네요. 1억 4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북미 1억 7665만 달러, 해외 1억 9195만 달러로 전세계 3억 6861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수치가 확 떨어지는 느낌도 드는군요.


14위는 '장화 신은 고양이'입니다. 우리나라도 곧 개봉하죠. 이젠 완결된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훌륭한 데뷔를 치렀습니다. 2편도 기대해봐도 될 듯... 하지만 그 전에 우리나라 개봉하면 보러 가기부터 하고! 그리고 이 시리즈의 해외흥행은 아직도 상승세라, 최종흥행은 4억 달러는 넘지 않을까 싶네요. 1억 3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4394만 달러, 해외 2억 2300만 달러로 전세계 3억 669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5위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입니다. 꽤 평이 좋았던 시리즈고 우리나라에서도 괜찮게 흥행했지만 어째 북미수익도, 전세계수익도 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2편 제작은 진행 중이라고 하니 2편에서는 좀 더 높은 수치를 볼 수 있겠죠. 1억 6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4641만 달러, 해외 2억 722만 달러로 전세계 3억 5462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6위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뒤늦게 개봉했고, 또 별로 재미를 못본 영화지만 북미에서는 저예산으로 엄청 롱런하면서 흥행한 작품입니다. 325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6911만 달러, 해외 1억 1928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2억 8838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20위권까지의 모든 영화 중에서 제작비가 가장 적고, 제작비대 수익으로도 가장 대박이군요!


17위는 '리얼 스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흥했죠. 북미 8404만 달러, 해외 1억 9270만 달러로 전세계 2억 767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18위는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라는 거물들의 결합 치고는 우리나라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고, 북미에서도 흥행 시작이 안 좋습니다. 하지만 그외 지역에서 상당히 흥행하고 있어서 걱정될 정돈 아닌 듯. 북미 2411만 달러, 해외 2억 3910만 달러로 전세계 2억 6321만 달러입니다. 이 작품의 흥행은 아직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최종흥행으로는 순위가 몇계단은 올라가겠지만 그건 적어도 한두달 후의 이야기가 되겠죠;


19위는 '슈퍼 에이트'입니다.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이름이 박힌 작품이(감독은 J.J. 에이브람스지만) 2연속으로 순위에 올랐네요.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2700만 달러, 해외 1억 3293만 달러로 전세계 2억 599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20위는 '랭고'입니다. 꽤 흥행했지만 극장수익만으론 본전을 못뽑았다는 점이 좀 아픈 작품; 뭐 2차 수익까지 하면 만회할 수준이긴 합니다만. 1억 3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 1억 2326만 달러, 해외 1억 2190만 달러로 전세계 2억 4516만 달러.


이외에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 21위에 올라있는데 새해가 되면 '랭고'와 '슈퍼 에이트' 정도는 쉽게 추월할 것 같군요.






덧글

  • 알렉세이 2011/12/28 10:14 # 답글

    장화신은 고양이의 포스터는 마치 배틀필드3나 모던워페어3의 포스터를 보는 듯한 간지포풍!
  • 로오나 2011/12/28 10:25 #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스터입니다!
  • SilverRuin 2011/12/28 10:27 # 답글

    엑스맨 퍼클 생각보다 아래네요.
    브레이킹던P1은 아직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 로오나 2011/12/28 10:30 #


    엑스맨 퍼클은 평이나 반응에 비해 흥행이 많이 실망스러웠죠. 시리즈 위상을 다시 띄우는데는 성공했으니 2편부터의 흥행을 기대해볼만합니다.


    브레이킹 던은 그렇긴 한데 거의 종극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되는 상황입니다. 이게 초반 폭발 후에는 기세가 확 죽는 영화라...
  • SilverRuin 2011/12/28 11:13 #

    아 하긴 이 시리즈가 (....)
    그리고보니 해리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억 찍었네요.
  • Zannah 2011/12/28 10:33 # 답글

    평론과 흥행은 관계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듯한 작품들이 꽤 보이는군요;;
  • 로오나 2011/12/28 10:34 #

    심지어 관객평조차도 관계없다는걸 보여주는 사례가 좀 있죠.
  • 산꼬맹이 2011/12/28 12:36 # 답글

    트랜스포머 때문에 소중한 날의 꿈을 못 봤다는 슬픈 이야기 ;
  • 로오나 2011/12/28 13:13 #

    당시에 배급 융단폭격이 참...
  • 라르고 2011/12/28 13:03 # 답글

    로오나님 덕분에 항상 박스오피스 관련 소식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여쭤봐도 될는지... 우리나라하고 다르게 할리우드 영화들은 흔히 제작비 대비 2배 정도의 흥행 수익을 올리면 1차 판권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건 계산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서요. 이런 쪽은 제가 너무 몰라서...^^;
  • 로오나 2011/12/28 13:13 #

    우리나라도 비슷합니다^^;

    보통 극장과 배급사가 나눠먹는 수익배율이 5:5~4:6 정도 되고, 또 해외시장의 경우는 계약조건이 천차만별이라 정확히 어느정도가 손익분기점인지는 알 수 없고 일반적으로 대충 흥행수익이 제작비의 2배를 넘었을 때 본전치기했다는 소리가 나오곤 합니다.
  • 원더바 2011/12/28 13:07 # 답글

    톰아저씨는 일본 박스오피스를 보니 흥행수입으로 6500만 달러는 쉽게 벌어갈거 같더군요. 50억엔은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인지라(..)
  • 로오나 2011/12/28 13:13 #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기세로 흥행 중이고... 이래저래 이번작 엄청 흥할 것 같습니다.
  • 다물 2011/12/28 14:01 # 답글

    올해는 나름 영화를 봤다고 생각했는데 top20 중에 본 작품이 한개도 없어요...;;; 뭘 보고 다닌거지?
  • 로오나 2011/12/29 09:43 #

    흥행한 영화가 전부는 아니니까요^^; 알차게 흥행한 영화들도 많고...
  • 타누키 2011/12/28 15:31 # 답글

    초반은 이해가 가는데 중반부터 나오는 영화들이 재밌네요.
    역시 팔리는 작품은 다른건가...;;;
  • 로오나 2011/12/29 09:44 #

    평과 흥행은 별개의 영역이죠.
  • 토다고 2011/12/28 17:29 # 답글

    으악 행오버3가 나온다고요?ㅠㅠㅠ 그럼 분명 트롤로지로 박스세트 디비디 나올것같은데 전 이미 1,2 합본 디비디를 주문한 상태고ㅠㅠ
  • 로오나 2011/12/29 09:44 #

    감독이 애당초 3부작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더군요.
  • 뿌리깊은잡초 2011/12/28 17:42 # 답글

    X맨 퍼스트클래스, 이건 정말 잘 만들었어요.
    보고 나서 최고의 프리퀄이라고 찬사를 보냈는데,
    혹성탈출이 그걸 확 깨버렸죠 ㅎㅎ
    보는 내내 소름 끼쳤다는;;
  • 로오나 2011/12/29 09:44 #

    혹성탈출은 해리와 말포이와 골룸의 대모험.(...)
  • 화이트퀸 2011/12/28 17:55 # 삭제 답글

    스머프랑 랭고가 의외군요 ㅎㅎ
    저는 둘다 그럭저럭 재밌게 봤지만 말이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창천 2011/12/28 22:28 # 답글

    스머프의 순위가 꽤나 높네요. 10~20위권 사이에 있을 줄 알았더니...
    트랜스포머3야 스토리가 망이어도 워낙 배급폭격에 입소문 때문에라도 본 사람들이 많았을테죠[..]
  • 세이닌 2011/12/28 23:22 # 답글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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