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1161개관에서 대대적으로 개봉, 개봉 첫날에만 20만명 이상이 들면서 화제가 되더니 첫주말에는 146만 7천명, 그리고 첫주 175만 6천명이 들었군요. 흥행수익은 134억 3천만원. 저도 아이맥스에서 보고 왔는데 근래 본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또 아이맥스로 보고 싶어지는데...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IMF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조직의 과거도 정체도 모두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하는데...

2위는 전주 1위였던 '오싹한 연애'입니다. 주말 41만 7천명, 누적 21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59억 3천만원. 꾸준히 잘 흥행하고 있는데 연말에 연달아 대작들이 개봉해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3위는 '앨빈과 슈퍼밴드3'입니다. 44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만 8천명, 첫주 18만 8천명, 흥행수익 12억 7천만원.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시리즈가 아니라서 화제가 되질 못하는군요. 하긴 미국에서도 혹평 세례 받으면서 기대 미만의 출발을 하긴 했지만;

4위는 전주 2위였던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입니다. 주말 13만 1천명, 누적 70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59억원. 완전 급하락입니다. 아무래도 100만도 못찍고 살아질 것 같습니다;

5위는 전주 3위였던 '브레이킹 던 part1'입니다. 주말 7만 5천명, 누적 14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04억 1천만원. 나쁜 성적은 아닌데 이 시리즈빨도 많이 죽은 듯. 이 정도는 '이클립스'가 한주에 달성했던 수준인데...

6위는 254개관에서 유료시사회 중인 '퍼펙트 게임'입니다. 주말 4만 7천명, 한주간 6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억 3천만원. 과연 크리스마스 시즌에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인가?

7위는 전주 4위였던 '아더 크리스마스'입니다. 주말 4만명, 누적 57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44억 7천만원.

8위는 전주 6위였던 '완득이'입니다. 주말 2만 6천명, 누적 530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384억 4천만원.

9위는 전주 5위였던 '특수본'입니다. 주말 1만 5천명, 누적 111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80억 4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20만 정도라고 해서 낙관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급하락 때문에 좀-_-;

10위는 '오페라의 유령 : 25주년 특별 공연'입니다. 24개관에서 주말 6천명, 첫주 7천명, 흥행수익 1억 4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여러분 왜 안 홈즈요? 게이 리... 아니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 시리즈 그 두 번째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이 개봉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번에는 아예 공식 영화 소개부터 무시무시합니다.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 앞에 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증명할 과제가 주어진다. 셜록 홈즈는 유럽에서 발생하는 연쇄 폭탄 테러사건, 강대국들의 전쟁 위기고조, 미국 철강 왕의 죽음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 배후에 평생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의 더 큰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다. 조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집시이자 점술가인 묘령의 프랑스 여인 심을 통해 살인사건에 대해 정보를 얻지만 이를 계기로 여인은 킬러의 다음 목표물이 된다. 이에 홈즈는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녀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홈즈에게 협조하고 대륙을 넘나드는 험난한 모험 앞에서 교활한 모리아티 교수는 항상 한 발 먼저 죽음의 덫을 놓고 기다리는데...
...네.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먼 산) 이젠 아예 대놓고 가는구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주연, 그리고 자레드 해리스가 모리아티 교수로 참전.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장동건, 오다기리 조 주연의 '마이 웨이' 개봉. 300억원이 들어간 블록버스터인데 과연 또 연말에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해서 흥행 폭발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시사회 때부터 혹평이 쏟아지긴 했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또 그런 거하고 상관없는 흥행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은지라...
1938년 경성.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데...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연출하는 야구 영화 '퍼펙트 게임' 개봉. 조승우, 양동근 주연. 무려 선동열과 최동원의 대결이라니 야구팬 아닌 저도 추억이 새록새록.
대결을 원한 세상 속으로 꿈을 던진 두 남자, 최동원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 지역주의와 학연의 골이 깊었던 불안과 격동의 1980년대, 전 국민이 환호했던 유일한 위안은 프로야구였다! 피나는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최동원의 뒤를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세상은 선후배였던 두 사람을 라이벌이라 부르는데... 1:1의 팽팽한 상황 속에서 승부만을 강요했던 비정한 세상에서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꿈을 걸어야 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연말특수를 노리고 온다! 포켓몬스터 극장판은... 특이하게도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합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비크티니와 흑의 영웅 제크로무'와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비크티니와 백의 영웅 레시라무'. 포스터는 아예 하나로 합쳐놨지만요.
덧글
전 이번 주에 마이 웨이와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우선 내일은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을...
그것이 저 영화의 정체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