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2 vs 앨빈3 vs 미션 임파서블4 북미 첫날 성적



지난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무척이나 심심하고 재미가 없었지만 이번주는 3색 슈퍼배틀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음주에 개봉되는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과 '앨빈과 슈퍼밴드3'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가 확실시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 같이 개봉했으니까요!

이중에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은 불과 413개 극장에서만 개봉했기 때문에 한발 물러나있는 입장이긴 하지만요. 이유는 아이맥스 개봉관에서만 선공개되기 때문인 듯.

그리고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과 '앨빈과 슈퍼밴드3'의 관계는 실로 흥미롭습니다. '앨빈과 슈퍼밴드' 시리즈는 2년에 한번씩 극장가를 공습하고 있는데 2009년에는 '셜록 홈즈' 1편과 격돌했거든요. 당시에는 '아바타'가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셜록 홈즈'가 데뷔 첫주에 승리를 거두었고 북미 최종수익에서는 '앨빈과 슈퍼밴드2'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 전세계수익에서는 '셜록 홈즈'가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일단 둘의 배틀 스테이지는 북미로 한정해놓고 보긴 해야겠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한 인연의 제2편 배틀이죠.


그리고 인연의 라이벌 배틀에서 개봉 첫날인 금요일에 승리한 것은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이었습니다! 3703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14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가뿐하게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성적은 4천만 달러 이상도 기대해볼만 하겠군요. 평론가들은 '괜찮은 오락물' 정도의 평을 주고 있고 관객평은 제법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1편의 재미를 고스란히 기대하는 중.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 앞에 또 한 번 세상에서 가장 명석한 두뇌를 증명할 과제가 주어진다. 셜록 홈즈는 유럽에서 발생하는 연쇄 폭탄 테러사건, 강대국들의 전쟁 위기고조, 미국 철강 왕의 죽음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 배후에 평생의 숙적 모리아티 교수의 더 큰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한다. 조사 과정에서 만나게 된 집시이자 점술가인 묘령의 프랑스 여인 심을 통해 살인사건에 대해 정보를 얻지만 이를 계기로 여인은 킬러의 다음 목표물이 된다. 이에 홈즈는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녀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홈즈에게 협조하고 대륙을 넘나드는 험난한 모험 앞에서 교활한 모리아티 교수는 항상 한 발 먼저 죽음의 덫을 놓고 기다리는데...


...네. 왓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왓슨의 부인과 경쟁하는 홈즈.(먼 산) 이젠 아예 대놓고 가는구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주연, 그리고 자레드 해리스가 모리아티 교수로 참전. 우리나라에는 다음주, 즉 12월 21일에 개봉합니다.


'앨빈과 슈퍼밴드3'은... 라이벌 배틀이라는 상황이 허망하게도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과 더블 스코어 이상의 참패를 당했습니다. 극장수는 비슷한 3723개였는데 첫날 성적은 고작 680만 달러에 머무르면서 데일리 차트 2위. 그래도 주말 성적은 2천만 달러 정도까진 기대해볼만한 듯. 제작비가 7500만 달러나 든 작품이긴 한데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대하는 물건이니 뭐...

근데 문제는 평론가들은 '이딴 쓰레기!' 레벨의 혹평을 하고 있고 관객들도 '으악! 이딴 쓰레기! 만든 놈 나랑 싸우자!' 레벨의 혹평을 하고 있어서 과연 토, 일요일 성적은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은 불과 41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411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3위에 랭크. 아이맥스 선공개로 다음주 수요일부터 3400개 극장으로 확대개봉한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개봉 의미로는 우리나라가 한주 빠른 셈이네요. 제작비가 1억 4천만 달러나 들어간 작품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첫날에만 20만명 이상이 들면서 박스오피스 1위가 확실시되는 상황이고 상당히 호평이 쏟아지는 상황이라 별로 걱정은 안 됩니다. 북미에서도 평론가들의 평이 고공행진 중이고 관객평도 상당히 좋아서 큰 걱정은 안되는데 다음주에 개봉하는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이 얼마나 터지냐가 변수일 듯.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IMF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조직의 과거도 정체도 모두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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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원더바 2011/12/18 08:51 # 답글

    현재 일본인데, 여기서는 더빙/자막/아이맥스 동시개봉 했더군요. 방송에서도 가장 밀어주는것 같고...(미션 임파서블 스러운 버라이어티도 찍고)

    일본은 더빙때문에 보통 외화가 늦게 들어오는데 엄청 빨라서, 과연 탐크루즈 파워다, 싶습니다^^
  • 로오나 2011/12/19 20:29 #

    일본에서도 톰 크루즈 인기가 좋은 것 같군요. 톰형 참 멋진듯.
  • 에뤼엘 2011/12/18 10:10 # 답글

    이번 미션임파서블4 그야말로 '쩝니다'
    꼭 보시는거 추천
  • 로오나 2011/12/19 20:29 #

    보고 왔는데 참 쩌네요. 개인적으론 시리즈 중 최고로 놓고 싶습니다.
  • muse 2011/12/18 11:47 # 답글

    미션임파서블4 정말 재미있었어요^^
  • 다물 2011/12/18 13:04 # 답글

    미션임파서블 기대되네요
  • 도리 2011/12/18 13:20 # 답글

    미션임파서블 4 는 그냥 그러한데, 저는 셜록홈즈가 왜이리 궁금할까요.
  • 키르난 2011/12/18 14:23 # 답글

    다음주에 틴틴까지 섞여서 동참하게 되면 우와.. 경쟁이 엄청나겠네요.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 궁금합니다.
  • 로오나 2011/12/19 20:29 #

    미션 임파서블4를 응원중입니다.
  • 킨키 2011/12/18 18:48 # 답글

    프랑스 여인 심은 레이첼 맥아담스겠죠..?
  • oIHLo 2011/12/19 14:47 #

    밀레니엄 3부작 스웨덴판을 통해 왕창 뜬 누미 라파스입니다.
  • 창천 2011/12/18 19:20 # 답글

    미션 임파서블4가 제일 기대되네요.
  • Uglycat 2011/12/18 19:33 # 답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은 블록버스터의 덕목을 갖춘 작품이었다고 보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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