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브레이킹 던 part1' 한국에서도 1위!


북미보다 한주 늦게 건너온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4편 '브레이킹 던 part1'이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습니다. 전작 '이클립스' 때 한주만에 110만이 드는 기염을 토해서 그런가, 이번에는 개봉관을 706개나 잡고 몰아쳤군요. 하지만 시기가 문제였던 건지 전작만큼 힘을 쓰진 못하고 첫주말 48만 2천명, 첫주 77만 6천명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 57억 7천만원.

이번편에서는 결혼하고 임신해서도 어장관리를 계속하는 전설의 어장관리녀 벨라의 전설을 볼 수 있다고들...



2위는 이민기, 손예진 주연의 코믹 로맨스 '오싹한 연애'입니다. 비록 '브레이킹 던 part1'에게는 근소한 차이로 밀렸지만(어디까지나 주말관객 기준으로는) 꽤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군요. 게다가 주말 총성적으론 졌지만 점점 더 상승세를 타고 '브레이킹 던 part1'을 누르는 중이라는 기사도... 56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2만 1천명, 첫주 48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6억 5천만원입니다.

남다른 '촉' 때문에 평범한 생활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꽂혀버린 비실한 '깡'의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공포특집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 오싹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 연애를 포기할 수 없는 여리와 조구는 어금니 꽉 깨물고 목숨을 건 연애를 시작하는데...


3위는 전주 1위였던 '특수본'입니다. 기세가 2주를 못가는군요. 주말 20만 1천명, 누적 8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61억원.


4위는 전주 2위였던 '완득이'입니다. 주말 15만 1천명, 누적 504만 7천명, 마침내 500만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 366억 4천만원.


5위는 전주 3위였던 '아더 크리스마스'입니다. 주말 14만 5천명, 누적 3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29억 8천만원.


6위는 전주 4위였던 '리얼 스틸'입니다. 주말 5만 9천명, 누적 35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261억 2천만원.


7위는 전주 5위였던 '머니볼'입니다. 주말 3만 9천명, 누적 60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43억 9천만원. 아무래도 야구팬 아니면 관심이 잘 안가는 소재라서 그런가, 브래드 피트가 내한까지 했는데도 흥행이 좀...


8위는 전주 6위였던 '신들의 전쟁'입니다. 주말 2만 8천명, 누적 132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15억 9천만원.


9위는 전주 8위였던 '50/50'입니다. 주말 1만 8천명, 누적 10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7억 6천만원.


10위는 전주 9위였던 '너는 펫'입니다. 주말 4천명, 누적 5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37억 9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결합이라는 말을 써도 사기가 아닌 작품 '틴틴의 모험 : 유니콘의 비밀'이 옵니다. '베오울프'에서 선보인 퍼포먼스 캡처 방식에 아이맥스 개봉을 위해 제작된 3D 애니메이션이며 원작이 국내에도 '땡땡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전 24권으로 출간되어 있죠. 이번 작품은 해적 레드의 보물을 찾기 위해 땡땡이 친구인 선장 아독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 3년만에 감독을 맡아 연출한 극장용 작품이며, 그와 피터 잭슨이 함께 제작자를 맡은 작품이기도 해서 이 이상 화려한 제작진이 있을 수 있나 싶은 수준이죠. 또한 음악은 영화 음악의 레전드 존 윌리엄스가 맡았고 각본은 에드가 라이트와 조 코니쉬가 담당했으며, 제이미 벨이 주인공 틴틴 역을,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가 하독 선장 역을, 다니엘 크레이그가 악당 레드 라캄 역, 사이몬 페그와 닉 프로스트와 쌍둥이 형제 톰슨 역을 맡았습니다.

'틴틴의 모험'은 유럽 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벨기에 작가 에르제가 집필한 고전 명작 만화 시리즈. 스티븐 스필버그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만들 때 이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이번 작품을 연출한 것 역시 작품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합니다. 소년 기자 땡땡과 그의 개 밀루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작품의 배경은 사막과 극지방, 해저, 우주까지 아주 다양. 1929년 1월 10일에 벨기에 신문의 어린이 부록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1930년 첫권이 출판되었고 총 24권, 50개 언어로 60개국에서 판매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3억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특종기자 틴틴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사라진 배에서 떨어진 비밀 지도를 발견한 틴틴은 거기에 적힌 비밀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그 지도가 17세기경 보물을 싣고 난파한 해적의 왕 레드 라캄의 배 유니콘호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도임을 알게 되는데....






유동근, 윤진서, 김정훈 주연의 코미디 '결정적 한방' 개봉.

시대가 원하는 정치인, 우리가 기다려왔던 신개념 장관 이한국. 세금값 제대로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취임한 그에겐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다. 랩퍼만이 살 길이라는 철부지 외동아들 수현, 칼퇴근을 목숨처럼 여기는 골칫덩어리 보좌관 하영, 뇌물 대환영인 꼼수작렬 여당 최고위원 근석까지... 과연 국민이 원하는 장관이 되고 싶은 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동성애를 다룬 영화 '창피해' 개봉. 김효진, 김꽃비 주연.

미대 교수 정지우는 제자 희진의 그림 속 인상적인 그녀, 윤지우를 기획중인 전시의 누드모델로 발탁한다. 정지우와 윤지우 그리고 희진은 전시용 비디오 작업을 위해 바다로 떠나고, 그곳에서 윤지우의 2년 전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무료한 삶에 지쳐 자신과 닮은 마네킹으로 모의 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 그녀가 떨어뜨린 마네킹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소매치기 강지우의 차로 떨어진다. 그렇게 만나자마자 수갑으로 연결된 그녀들은 서로에게 끌려 함께 지낸다. 하지만 사랑을 경계하는 강지우와 사랑을 지키려는 윤지우의 마음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덧글

  • dunkbear 2011/12/06 17:20 # 답글

    올해 대박 흥행작들은 모두 '토종'삘이 물씬 풍기네요. "최종병기 활," "써니," "완득이"...
  • 로오나 2011/12/10 21:06 #

    그러게요.
  • 동사서독 2011/12/06 18:15 # 답글

    너는 펫은... 일본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군요.
    아무리 돈 적게 들이는 로맨틱코미디라지만 세트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싶을 정도였습니다.
  • 로오나 2011/12/10 21:06 #

    세트가 영 안좋았나보군요.
  • 창천 2011/12/06 22:35 # 답글

    개봉 예정작 중에서는 역시 틴틴의 모험이 제일 끌리네요.
  • 로오나 2011/12/10 21:06 #

    일단 가장 규모가 큰 영화이긴 하죠.
  • Spearhead 2011/12/07 02:49 # 답글

    리얼 스틸은 정말 한국에서 톡톡히 잘 벌어가는군요; 2천만달러가 넘었;;
  • 로오나 2011/12/10 21:06 #

    네. 아주 알차게 벌어간 듯.
  • Andrea 2011/12/07 07:37 # 답글

    완득이 누적수익이..36억6천이라고 하셨는데..정말인가요? 나머지랑 조금 단위가다른것 같...
  • 로오나 2011/12/07 10:46 #

    오타입니다. 계왕권 10배 뻥튀기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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