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그 광란의 처묵처묵 타임


친구 부부네가 얼마 전에 계양으로 이사를 가서 집들이를 갔습니다. 여덟명의 인원이 우르르 몰려가서 광란의 처묵처묵 타임!


여덟명의 침략자를 상대하고자 기합이 들어가서 음식을 준비 중이신, 우리의 단체여행 때마다 일용할 양식을 책임져주시는 L님.


맥도날드 코카콜라 컵이 잔뜩! 색색들이 모여있는걸 보니 부럽네요. 전 이번 건 포기했었는데... 이걸 모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셨을지.(...)


왠지 카레를 담아야 할 것 같은 그릇에 드레싱 소스를 담아서 샐러드에 취향대로 부어서 우걱우걱. 근데 오비라거 골든 라벨은 보통 캔맥주보다 영 맛이 없... 어차피 술을 한두잔 이상은 안마시고 피하는 몸이긴 하지만,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어도 이제 골든라벨은 안마실테다ㅠㅠ


풀은 오프닝 게임일 뿐이고 어쨌거나 고기를 먹어줘야지! 맛나는 찹스테이크를 우걱우걱. 인원이 많은 고로 모든 요리는 두 개의 접시에 나눠서 나왔음.


다같이 즐기는 자리니 와인도 하나 뜯고... 이 집에 있던 와인 중에 모두가 마실 수 있는 달달한 와인이 선택되었습니다.


크림 파스타와 소시지 볶음도 우걱우걱. 이때쯤 밥도 같이 나와서 밥과 함께 처묵처묵.


오뎅탕이 등장. 맛나는 오뎅이 한가득 들어간 오뎅탕을 다들 신나게 처묵처묵.


입가심 좀 하라고 과일화채가 등장했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어보니... 딸기를 다 해치우고 나면 왠지 음료수로 마셔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따라놓고 보면 색은 전혀 예쁘지 않은데 과일음료로선 아주 맛있다!


경주여행 이후 오랜만에 등장, 우리들의 영웅 김나초씨. 외쳐 김나초!


홈메이드 티라미스. 푹푹 떠서 나눠먹기 시작하니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살찌는(?) 티라미스의 매력.


무화과 양갱. 아니 무화과 양갱이라니 무슨 소리야... 하고 다들 궁금해하는 가운데 나눠먹어보았는데, 전 양갱을 영 안좋아해서 안먹는데도 이거 아주 맛있네요. 무화과맛이 그득그득.


마지막으로는 집들이 선물로 사온 케익. ...집들이 선물로 웬 케익이냐 싶지만 휴지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대봐도 그동안 먼저 친척들이 주신 것들이 많아서 철벽방어상태다 보니 이것저것 뭐 사갈까 논의하다가 케익으로 낙점. 홍대 스놉(Snob)에 예약해서 구입한 가토 쇼콜라.(무려 56000원) 어찌나 심플하고 반질반질한지 위에서 보면 자기 얼굴이 비춰 보일 정도; 청동거울이 활약하던 시절이었다면 충분히 1급 거울로 등극했을 레벨입니다.


크고 두툼하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열명이서 나눠먹어도 홍대에서 하나에 5천원 하는 그런 조각케익 이상의 크기가 나옵니다. 이 가토 쇼콜라는 장난 아니게 진한 초콜릿맛이 나서 아주 맛있군요. 다음에 스놉 가면 따로 먹어봐야겠음.


이렇게 광란의 처묵처묵 타임이 끗. 왠지 정말 먹고 먹고 또 먹다 보니 집들이가 끝났습니다.(...)






덧글

  • 링캣 2011/11/20 20:06 # 답글

    과연 광란의 처묵처묵...왠지 저거 보니까 정말로 먹다 끝났군요;;;
  • 로오나 2011/11/23 09:35 #

    정말 먹고 먹고 또 먹다 보니... 수고하셨습니다.(...)
  • SCV君 2011/11/20 20:07 # 답글

    흐아.. 진짜 다양한 음식들이 있네요. 다 맛있어보입니다; ㅇㅈㄴ
  • 흑곰 2011/11/20 20:11 # 답글

    캬오 `ㅍ' 골든 맛있습니다 `ㅍ'
  • Uglycat 2011/11/20 20:15 # 답글

    우어어어...!
    염장도 이런 염장이 없습니다...!!!
  • 자련 2011/11/20 20:44 # 답글

    이야아 보기만 해도 츄릅!!이네요!!
  • 창천 2011/11/20 21:09 # 답글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 ?! 게다가 다 맛있어보여 ?!
    이 밤에 위꼴 테러라뇨...ㅠㅠ
  • 카이º 2011/11/20 21:22 # 답글

    오오......
    완전 빛나는 집들이예요 ㅠㅠ
  • 아즈마 2011/11/20 21:34 # 답글

    오오오오 역시 집들이는 처묵해야 제맛이군요오!!
  • 로오나 2011/11/23 09:35 #

    처묵하러 가서 처묵하다 끝났습니다.(...)
  • Ryunan 2011/11/20 21:41 # 답글

    참고 보다가 마지막 초콜릿 케이크에서 멘탈붕괴하고 갑니다... 와 어떻게 저런 케이크가 다 있지 ㅠㅠ
  • dunkbear 2011/11/20 22:23 #

    여기 같이 멘탈붕괴한 사람 추가요... ㅠ.ㅠ
  • 로오나 2011/11/23 09:35 #

    그거슨 비싸고 맛있는 케이크.(...)
  • 쿠리 2011/11/20 21:50 # 답글

    보고있는 제가 야 신난다!! 할 정도로 음식의 향연이군요!! 아 ㅜㅠ 맛있겠다...
  • 긁적 2011/11/20 21:51 # 답글

    ㅠ.ㅠ.. 마ㅏ.... 맛있겠다아아ㅏ아
  • 알렉세이 2011/11/20 21:59 # 답글

    어...엄청난 음식들이에요오~
  • 킨키 2011/11/21 00:09 # 답글

    아 코카콜라컵은 저도 저만큼 모으긴 했는데...참 잘 깨집니다....- _-;;
  • 에이론 2011/11/21 01:09 # 답글

    으아니 어떤 집이기에 날려오는 음식들이 하나같이 푸짐하답니까ㅠ.ㅠ 생일상이라고해도 위화감이 없겠습니다!
  • 불안 2011/11/21 01:19 # 답글

    야채에서 노르망디 브로콜리 팩의 향기가;; 코스트코로군요!!!
  • 링캣 2011/11/21 02:30 #

    그거 어느 옛적에 다 먹고.........생야채라우............;ㅅ;
    늼하 나랑 코슷흐코 한번 더가유;ㅁ;
  • 불안 2011/11/21 13:46 #

    가륏 날짜 체키럽♡
  • 레이딘 2011/11/21 08:42 # 답글

    정말 맛있었지. 집에 가서도 배가 한동안 안 꺼지더라....
  • 키르난 2011/11/21 09:40 # 답글

    아.. 꿈의 코스로군요.;ㅠ; 가장 탐나는 건 오뎅탕입니다. 흑흑.
  • 회색사과 2011/11/21 10:37 # 답글

    색빠진 딸기를 보고....
    " 이 이건 딸기 오뎅인가!!!! 오 오뎅에 딸기를 넣었어!!!!!!"
    라며 흥미진진해 하고 있었어요.......
    화채라니 아쉽.......
  • 로오나 2011/11/23 09:36 #

    있다면 노벨 괴식상에 도전해볼만 하군요!
  • 나락검 2011/11/21 10:52 # 삭제 답글

    저 케익... 왠지 카카오 99%의 위엄이 돋는군요. 포스팅 보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 로오나 2011/11/23 09:36 #

    충분히 달달하면서 진합니다.
  • 해츨링아린 2011/11/21 13:35 # 답글

    부... 부왘! 정말 맛있어보이는 요리들이네요.

    그런데 골든라거가 입에 안맞으셨나요? ;ㅂ;) 저는 그거 국내 것 중엔 꽤 맛있던데.
  • 아레스실버 2011/11/22 11:44 #

    전체적으로 [물맛]이라는 평가...

    아, 20년 전에 도시락을 못 싸갖고 가서 점심 대신 수돗물을 들이킬 때 이 맛 났었습니다.
    20년 전은 좀 오버고 17~8년 전 정도이려나.
  • 로오나 2011/11/23 09:36 #

    이 날 모인 사람들한테는 다 혹평이었습니다;
  • 유로 2011/11/21 14:50 # 답글

    맛있어보여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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