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게임을 원작으로 많은 영화들이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끔찍한 악몽으로 끝났는데도 헐리웃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게임 원작 영화를 만들어대고 있죠. 아래는 게임 원작 영화(애니메이션 포함)들의 흥행수익 순위입니다. 어디까지나 북미 수익을 기준으로 한 순위이기 때문에 해외수익까지 합쳐놓고 보면 1위와 2위부터가 서로 자리를 바꿔야 하니 그 점은 감안하시고...(북미수익 + 해외수익 = 전세계 수익)
그리고 어떤 애니메이션들이 순위에 끼여있는지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1위
툼 레이더
제작비 1억 1500만 달러
북미 1억 3116만 8070달러
전세계 2억 7470만 3340달러

2위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제작비 2억 달러
북미 9075만 9676달러
전세계 3억 3515만 4643달러

3위
포켓몬스터 : 뮤츠의 역습 (첫번째 극장판)
제작비 3천만 달러
북미 8574만 4662달러
전세계 1억 6364만 4662달러

4위
모탈 컴뱃
제작비 미상
북미 7045만 4098달러
전세계 1억 2219만 5920달러

5위
툼 레이더2 : 판도라의 상자
제작비 9500만 달러
북미 6566만 196달러
전세계 1억 5650만 5388달러

6위
레지던트 이블4 : 끝나지 않은 전쟁 3D
제작비 6천만 달러
북미 6012만 8566달러
전세계 2억 9622만 1663달러

7위
레지던트 이블2
제작비 4500만 달러
북미 5120만 1453달러
전세계 1억 2939만 4835달러

8위
레지던트 이블3 : 인류의 멸망
제작비 미상
북미 5064만 8679달러
전세계 1억 4771만 7833달러

9위
사일런트 힐
제작비 5천만 달러
북미 4698만 2632달러
전세계 9760만 7453달러

10위
포켓 몬스터 2 - 포켓몽 2000
제작비 3천만 달러
북미 4375만 8684달러
전세계 1억 3394만 9270달러

11위
맥스페인
제작비 3500만 달러
북미 4068만 9393달러
전세계 8541만 6905달러

12위
레지던트 이블
제작비 3300만 달러
북미 4011만 9709달러
전세계 1억 244만 1078달러

13위
히트맨
제작비 미상
북미 3968만 7694달러
전세계 9996만 5792달러

14위
모탈컴뱃2
제작비 미상
북미 3592만 7406달러
전세계 5137만 6861달러

15위
스트리트 파이터(장 끌로드 반담)
제작비 3500만 달러
북미 3342만 3521달러
전세계 9942만 3521달러

16위
파이널 판타지
제작비 1억 3700만 달러
북미 3213만 1830달러
전세계 8513만 1830달러

17위
둠
제작비 6천만 달러
북미 2821만 2337달러
전세계 5598만 7321달러

18위
슈퍼 마리오
제작비 4800만 달러
북미 2091만 5465달러
해외수익 미상

19위
포켓 몬스터 3 - 결정탑의 제왕 엔테이
제작비 1600만 달러
북미 1705만 2128달러
전세계 6841만 1275달러

20위
전자오락의 마법사
제작비 미상
전세계 1427만 8900달러
해외 미상
...참고로 21위에 '윙커맨더', 22위에 '하우스 오브 데드', 23위에 '스트리트 파이터 : 춘리의 전설'이 올라있습니다.(...)
왠지 추억 돋는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저 중에서 '스트리트 파이터'는 무려 저 시절 단관극장이었던(국내 최대관이었던!) 대한극장 가서 봤었고 '슈퍼 마리오'는 당시에 제가 비판의식이 결여된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왠지 무척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20위에 '전자오락의 마법사'가 올라있는 게 상당히 놀랍군요. 이 영화도 일단 닌텐도 슈퍼마리오 홍보성 영화라 게임 원작으로 쳐주는 건가; '파이널 판타지'는 에닉스와 합병 전이었던 스퀘어를 한방에 고꾸라뜨린 영화로 전설이 되었죠.(먼 산)
해외수익까지 합쳐서 보면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가 넘버원인데 제작비를 2억 달러나 들이는 바람에 역대 게임 원작 영화 중에 넘버원으로 벌고도 망한 영화라는 게 참 안구에 습기찰 뿐이고... '툼 레이더' 시리즈 역시 1의 성공에 우왕~하다가 2에서 주저앉는 바람에 리부트가 결정된 상황.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정말 착실하게, 제작비대비 수익까지 생각하면 가장 건실하고 강력하게 번 케이스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특히 가장 최근작인 4가 역대 2위의 스코어를 기록할 정도로 대박쳤다는 점은 이 시리즈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지를 보여주는 듯. 그리고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정말 놀랍군요. 이거 북미에서 이만큼이나 대박쳤었나-_-;
덧글
파이날 환타지는 게임팬으로서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안타깝네요.
본격적인 영화로 보면 돈내고 보기 아깝죠 ;;
'사람 같은 CG는 필요없다. 그런건 사람이 하면 된다.'
그리고, 조만간에 나올 사일런트힐2를 기대중입니다. 1은 정말 괜찮았었죠.
거꾸로 네가 대체 왜 순위에 있냐는 딴지를 걸고 싶어집니다...... O-<-<
이런 말 하는 정작 무지 재미있게 본 영화지만...
그럼 이만......
TV 시리즈 이후에 게임이 발매 된게 아닌지 하는 궁금함이 생기는군요 ^^;;
뭐... 어차피.. 극장판은 TV - 게임 이후가 되니.. 틀리지 않는지 .. 모르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유전자 조작실험이란 설정에서 분노를 금치 못했던...
으헝헝 맥태비시 대위ㅠㅠ...
슈퍼마리오는 저 시점에 저정도 제작비면 빵빵한건데 영화를 떠올려보면 그 제작비를 다 어디에 말아먹었는지 모르겠군요
영화가 어땠는지 뚜렷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음. 그걸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보기는 무섭군요.
게임의 영화화라면 역시 "악마의 손" 우베 볼 이 좌식이 빠지면 안될텐데, 요즘은 게임보다도 전쟁영화쪽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 말입니다...(공포)
순위에 올라와있는게 참 민망하네요..ㅅ-ㅋㅋ
레지던트 이블이 그래도 짱먹은 듯. 그래도 기다리는건 레지던트이블 5 보다는 사힐런트힐 2 지만요.ㅋㅋ
국내에서 개봉했을 당시 잠실 롯데월드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장끌로드 반담 팬이었던 형의 성화에 못이겨서 말이죠. 영화 퀄리티는 정말... 에휴 내 용돈 ㅠㅠ
다만 '나의 류와 켄과 춘리는 저러치 아나!'라는 생각은 어린 마음에도 했었죠.(...)
어릴때 정말 재미나게 봐서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 큰 지금 보면 어떤 느낌일런지 모르겠네요. ㅋ
(물론 편집 같은건 완전 구식일테지만요.)
개인적으론 끝에 피치 공주가 다시 마리오 형제들에게 와선 도와달라고 하면서 끝나버려서 정말 2를 기다렸는데...
안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