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완득이' 신들의 전쟁 격파!


'완득이'가 신작들을 물리치고 4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4주차 주말관객은 오히려 3주차보다 약간 더 상승한 57만 6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고 누적관객수는 벌써 356만 2천명! 400만 돌파는 너무 당연하고 그 이후 얼마나 뻗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59억 5천만원.


2위는 신작 '신들의 전쟁'입니다. '완득이'에 밀리긴 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이 봤습니다. 63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8만명, 첫주 60만 1천명, 흥행수익 55억 7천만원. 다행이에요, 낚인게 저만이 아니라서...(어이)

'수퍼맨 : 맨 오브 스틸'에서 신세대 수퍼맨을 맡은 헨리 카빌 주연, 미키 루크, 프리다 핀토가 조연. 그리스 신화의 테세우스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 원전과 비교해보면 이게 왜 테세우스 이야기인지 의심스러운 물건.(...) 광기에 차서 신들이 봉인한 타이탄들을 풀어내 세상을 뒤집어 엎으려는 하이페리온 왕과, 그것을 막으려고 그와 에피루스의 활을 두고 다투는 테세우스의 이야기.


3위는 전주 2위였던 '리얼 스틸'입니다. 주말 22만 5천명, 누적 292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219억 1천만원. 참 알차게 흥행하고 있는 영화인데, 300만 돌파도 가능하겠습니다.


4위는 신작 '너는 펫'입니다. 41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9만 7천명, 첫주 25만 8천명, 흥행수익 18억 3천만원. 순제작비만 30억이라는데 시작이 영...

김하늘, 장근석 주연. 아는 분들은 아시는 일본만화 '너는 펫'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고학력, 고수입에 먹히는 외모까지! 꽉 찬 나이와 욱하는 성격만 빼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던 플래티넘 미스 은이는, 잘 나가던 국제부 기자에서 패션지 에디터로 발령이 나고 만다. 게다가 너무 잘난 여자는 부담스럽다며 애인에게까지 차이게 된 은이는 지금 폭발 직전. 까칠할대로 까칠해진 은이 앞에 어느 날 애처로운 모습으로 상자에 담긴 인호가 발견되고, 마치 길 잃은 강아지 마냥 안식처를 구하던 인호는 은이의 충실한 펫 모모가 되겠다며 막무가내 애교로 혼을 빼놓는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인님 전화는 꼭 받기, 피곤해서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러 나가기, 택배 잘 받아 두기 등 완벽한 펫 모모와 함께 살면서 점점 길들여진 은이. 하지만 주인과 펫의 관계가 되어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해나가던 두 사람 앞에 어느 날 은이의 첫사랑이 나타나면서 위기가 찾아 오는데...


5위는 신작 '티끌모아 로맨스'입니다. 37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4만 6천명, 첫주 20만 2천명, 흥행수익 14억 3천만원. 이쪽은 순제작비 13억이라고 알려졌는데 역시 시작이 그렇게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2주차부터 어떻게 될지가 상당히 중요할 듯.

한예슬, 송중기 주연.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엄마에게 나오던 용돈도 떨어지고, 50원이 없어서 연애사업도 못하는 청년백수 천지웅은 설상가상 월세 옥탑방에서도 쫓겨날 상황.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병 줍는 구세주’ 구홍실을 만나게 된다. 연애, 종교, 병은 돈 아까워 못한다는 슬로건을 가진 국보급 짠순이 홍실은 지웅에게 돈벌기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매혹적인 제안을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홍실은 무조건 두 달간, 자기 말에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지웅을 반 머슴 부리듯 부려먹는 홍실과 그녀를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생업전선에 뛰어든 지웅.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빡센 그들의 동업은 통장 잔고를 조금씩 불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시작된 백수와 짠순이의 동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6위는 전주 4위였던 '인 타임'입니다. 주말 5만 2천명, 누적 55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41억 5천만원.


7위는 전주 3위였던 '커플즈'입니다. 주말 3만 8천명, 누적 32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4억 7천만원. 상황이 별로 안 좋아보이는군요.


8위는 전주 5위였던 '오직 그대만'입니다. 주말 2만 9천명, 누적 100만 5천명으로 1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누적 흥행수익 74억 3천만원.


9위는 전주 7위였던 '헬프'입니다. 주말 2만명, 누적 10만명, 누적 흥행수익 7억 3천만원.


10위는 전주 8위였던 '더 킥'입니다. 주말 8천명, 누적 4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3억 4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인데 개봉작이 완전 러시입니다-_-; 이 중에서 몇개나 살아남을지 막 걱정이... 되기보다 포스팅 쓰다 지쳤어요. 너무 많아ㅇ<-<



브렛 래트너 감독에 벤 스틸러와 에디 머피 주연이라는, 실로 흥미진진한 캐스팅의 범죄 스릴러... 가 아니고 범죄 코미디 '타워 하이스트'가 개봉합니다.

뉴욕 최고의 상류층이 모야있는 타워의 지배인 조시와 동료들은 그동안 모은 돈을 펜트하우스에 사는 미스터쇼에게 맡기고 투자하지만, 미스터 쇼의 사기와 횡령으로 모든 돈을 떼먹히고 날리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미스터 쇼가 타워의 펜트 하우스 어딘가에 비상금 2천만 달러를 숨겨놓은 사실을 알게 되자 타워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능통한 이들은 머리를 모아 전문 털이범 슬라이드까지 초빙해서 떼인 돈을 훔쳐내려고 시도하는데...

일단 평은 재밌는 코미디 작품으로 잘 나오고 있는 듯.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개봉. 원제는 'Horrible Bosses'이고 초기에는 '끔찍한 보스들'로 국내 개봉명이 정해지는 것 같더니 이상할 정도로 길고 별로 이미지가 박히지도 않고 흥행할 것 같지도 않은 요상한 제목으로 개봉하는군요. 제니퍼 애니스톤, 케빈 스테이시, 콜린 파렐,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 데이, 제이슨 서데이키스 주연. 상사를 죽여야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에 동참한 세 명의 친구들이 상사를 죽이려고 노력하는 코미디. 포스터만 봐도 누가 상사고 누가 부하인지는 알 수 있겠죠^^; 북미에서는 좋은 평을 받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간만에 브래드 피트가 돌아옵니다. '머니볼'. 경영서적 '머니볼 :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과학'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메이저리그 팀 중에서 가장 가난하고 성적도 나빴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신임 단장 빌리 빈이 이 팀을 눈부시게 발전시킨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명장 빌리 빈을 연기하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감독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그리고 빌리 빈의 보좌로는 조나 힐이 참전했습니다.

저는 스포츠 쪽은 잘 모르지만 메이저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인 모양. 북미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성적은 좀 불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 주연, 캐리 멀리건, 론 펄먼 출연 '드라이브' 개봉.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헐리웃 스턴트맨이 범죄집단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주연의 '무협' 개봉. 개인적으론 기대하는 영화.

청나라 말기, 중국 서남부의 한 작은 마을. 종이 기술자로 평화롭게 살던 진시(견자단)는 어느 날 마을의 상점을 덮친 강도를 우연치 않게 막아낸다. 시체를 부검하던 수사관 바이쥬(금성무)는 강도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님을 의심하고, 평범한 촌부인 진시의 실체를 파헤치게 된다.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감춘 채 불안하지만 진시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시골 아낙네 아유(탕웨이)는 바이쥬의 등장이 불편하다. 인체의 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사건 현장의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해 보는 바이쥬는 결국 진시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려고 한다. 이로 인해 진시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고, 마침내 아버지의 조직인 72파에 맞서, 마을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전이 시작된다.




'동방불패'의 정소동 감독, 이연걸 주연의 '백사대전' 개봉. CG 수준도 그렇고 영 별로라는 평이 많은데... 이연걸 간만의 신작이 평이 이렇다니 슬프다_no 게다가 예고편 보니 확실히 굉장히 나이들어보이는군요. 출연자 중에 비비안 수가 있는 게 눈에 띕니다.(...)




'투 가이즈'의 박헌수 감독, 김영호, 김혜선, 김산호, 윤채이 주연의 '완벽한 파트너' 개봉.

7년째 슬럼프에 빠져있는 유명 시나리오 작가 준석과 국내 최고 요리 연구가 희숙! 주변 지인에게서 긴장감없고 영감 떨어지는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연애’라고 충고를 받은 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한참 연하의 제자에게 슬~쩍 들이댔는데, 훅~ 넘어오는 감사한 시추에이션이 발생한다! 드디어 ‘각각’ 전략적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하면(!) 할수록 영감은 봇물 터지듯 떠오르게 된다. 대박 시나리오와 히트 요리 개발을 눈앞에 두고 창작 의욕 불태우기 위한 이 두 커플의 서로 속고 속이는 아슬아슬한 연애는 점점 대담하고 뜨거워지는데!





아무리 봐도 냥덕들을 위한 영화 '고양이 춤' 개봉.(...) 길고양이 파파라치가 된 두 남자와 길고양이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장서희, 정석원 주연 '사물의 비밀'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로맨스.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중인 마흔 살 사회학과 교수 혜정.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스물 한 살의 청년, 우상. 너무나 오랜만에 여자임을 느끼는 그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그녀에게 스무 살 어린 이 남자, 과연 올라 갈 수 없는 나무일까?

21살 우상의 비밀 “세상 모든 여자와 다 자도 이 여자하고만은 자지 않겠다” 한편, 흔들리는 청춘 우상에게도 그녀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대다.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는 그의 눈빛. 우상의 마음은 그의 분신 디카만이 알고 있다.

서로에게만 말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비밀. 그녀의 욕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비밀이 밝혀지는데… 과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덧글

  • 원더바 2011/11/15 18:18 # 답글

    티끌모아 로맨스는 왠지 한번 보고싶어지게 만드는 코믹한 포스터네요 :-)

    너는펫은 음..... 장근석이 나온데다 원작이 있다보니 해외 여러나라에 팔릴거 같긴 한데(..)
  • 로오나 2011/11/16 06:02 #

    제작비가 일본에서 전액지원되었다고 하니 일본에서도 개봉하겠죠.
  • 네오바람 2011/11/15 18:36 # 답글

    너는펫은 일본에서 -_-v
  • 에뤼엘 2011/11/15 19:10 # 답글

    완득이 개인적으로 써니 이상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오나 2011/11/16 06:03 #

    꾸준히 나가네요. 어디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 알트아이젠 2011/11/15 20:14 # 답글

    오오 견자단님의 신작!
  • 로오나 2011/11/16 06:03 #

    평이 꽤 좋은 듯.
  • 봉군 2011/11/15 21:53 # 답글

    고양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작품은 죄다 망한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 로오나 2011/11/16 06:03 #

    근데 어차피 독립영화라 흥행 기대할 물건은 아닙니다.
  • 창천 2011/11/15 23:23 # 답글

    제목이 좀 그렇네요. 차라리 처음대로 끔찍한 보스들이 더 나은 듯 한데..
  • 로오나 2011/11/16 06:03 #

    나중에 현지화 제목의 나쁜 예로 들기에 딱 좋은 그런 느낌.
  • skywhale 2011/11/16 00:06 # 답글

    올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
  • 새누 2011/11/16 02:41 # 답글

    장근석은 일본에도 잘 알려져 있지요.. 일본에 개봉하면 많이 팔릴듯
  • 로오나 2011/11/16 06:03 #

    국내 흥행이 좀 별로라서 일본에서라도 잘 팔리면 좋겠네요. 일단 원작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 숲시 2011/11/16 08:42 # 삭제 답글

    타워하이스트 어제 보고 왔는데...
    돈주고 보기 아까우면서도 눈 버릴 정도는 아닌, 미묘한 기분이었어요.

    리얼리티를 기대하고 가면 안 되는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코미디로 보기에도 뭔가 어정쩡한?
  • 바른손 2011/11/16 13:57 # 답글

    더킥 이란 영화가 있었구나.....
  • 미르누리 2011/11/16 20:17 # 답글

    완득이 정말 보기 잘했다 생각 합니다 쵝오 였습니다 올해 본거중에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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