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파라노말 액티비티3' 압도적인 1위


저예산의 마법으로 유명한 '파라노말 액티비티3'이 북미에서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3321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지난주까지의 비수기가 거짓말이라도 되듯 첫주말 5402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1위를 차지, 3D 상영도 아니면서 극장당 수입도 무려 1만 6266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도 2600만 달러 집계되어서 한주만에 8002만 달러를 기록. 제작비가 전작보다 불과 200만 달러 늘어난 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초인기 시리즈라고는 믿을 수 없는 깡패같은 저예산;) 첫주만으로도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 셈이죠; 내년에 4가 나와도 이상하기는커녕 매우 당연한 결과일 겁니다.

참고로 1은 제한상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첫주말 불과 7만 7873달러였고, 2는 대폭 늘어나서 4068만 달러였죠. 이런 공포영화 시리즈가 매년 한편씩 거듭나면서도 평도 떨어지지 않고(오히려 2보다 더 좋은 상황) 흥행은 계속 상승세라니 정말 굉장한 일입니다. 물론 제작비는 더욱 굉장하고.


2위는 전주 1위였던 '리얼 스틸'입니다. 주말수익 1132만 달러, 누적수익 6723만 달러, 해외수익 86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5333만 달러. 아무래도 북미 수익이 블록버스터치고는 비수기 레벨인지라 해외에서 좀 더 힘내줘야 할 듯. 제작비 1억 1천만 달러를 회수하려면 아직도 7, 8천만 달러 정도는 더 벌어야...


3위는 전주 2위였던 'Footloos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불과 30.3% 밖에 하락하지 않은 1085만 달러, 누적수익은 3086만 달러, 해외수익도 600만 달러 집계되어서 현재까지 전세계 3686만 달러. 제작비 2400만 달러를 회수하는건 앞으로 2주 안에는 가능해보이는군요.


4위는 '삼총사 3D'입니다. 북미에서는 이거 영 시작이 안좋군요. 301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80만 달러만 벌어들이는 쪽박입니다--; 극장당 수입도 2917달러로 영 좋지 못하고... 그래도 해외수익은 더 늘어난 6440만 달러로 현재까지 전세계 7320만 달러. 하지만 제작비가 9천만 달러로 알려졌기 때문에 아직 한참 더 벌어야 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북미에서는 흥행도 그렇지만 평도 별로 좋지 못한 편인데 영화가 너무 막나가서 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론 무진장 신나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ㅠㅠ

이 영화에서 밀라디를 연기한 밀라 요보비치는 트위터를 통해서 제작/배급을 맡은 서밋 엔터테인먼트를 비난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 '트와일라잇' 시리즈만 신경 써주고 '삼총사 3D'는 제대로 홍보도 안해주는건 너무한거 아니냐는 식의 비난을 올렸는데 실제로 북미 마케팅이 어떤 식이었는지 좀 궁금해지긴 하네요. 이렇게까지 망할 영화는 아니라고 보는데 정말-_-;


5위는 전주 4위였던 'The Ides of March'입니다. 주말 490만 달러, 누적 2916만 달러. 제작비 1300만 달러는 회수했고 이제 버는대로 이익이 되는 단계로 진입.


6위는 전주 5위였던 'Dolphin Tale'입니다. 주말 420만 달러, 누적 6439만 달러. 제작비 3700만 달러는 북미에서도 아슬아슬하게 회수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뭐 일단 해외개봉도 하는 것 같으니 흑자는 문제없을 듯.


7위는 전주 6위였던 '머니볼'입니다. 주말 405만 달러, 누적 6371만 달러. 이 영화도 해외개봉이 좀 늦는 것 같네요. 북미 수익만으로는 아무래도 제작비 5천만 달러 회수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11월 17일 개봉.


8위는 무려 8년만에 컴백한 코믹 스파이물 '쟈니 잉글리쉬2 : 네버다이'입니다. 155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80만 달러만을 벌어들이는 쪽박 출발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1억 450만 달러나 벌어들이는 대박을 쳤습니다. 북미 수익이 망하건 말건 상관없어! 영화제작비 4500만 달러는 거뜬히 회수하고 북미 수익은 그냥 덤이네요. 북미에서는 평론가 평은 영 꽝이고 관객평은 그럭저럭 정도?; 우리나라에는 11월 3일에 개봉.


9위는 전주 3위였던 '괴물 : 더 오리지널'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3.3% 하락한 312만 달러, 누적수익은 1410만 달러.


10위는 전주 7위였던 '50/50'입니다. 주말 280만 달러, 누적수익 2880만 달러. 이미 말했다시피 제작비 8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라 건실한 흥행 중.


이번주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슈렉 시리즈의 스핀 오프이자 프리퀄인 '장화 신은 고양이'가 개봉! 외쳐 장화 신은 고양이!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목소리를 연기하고 살인적인 눈빛 공격으로 사람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장화 신은 고양이의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 험티 덤티, 길눈 밝은 키티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훔치러 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 ...우리나라에는 안타깝게도 내년 1월에나 개봉. 왜 이래 이거_no

하여튼 개인적으로 기대작이고 이걸로 재미 보면 드림웍스가 스핀오프를 팍팍 찍어내자고 생각할테니 언젠가는 쿵푸팬더의 시푸도... 후후후.(...)




국내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SF 스릴러 '인 타임' 개봉. '로드 오브 워'의 앤드류 니콜 감독,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이라는 굵직한 캐스팅입니다.

커피 4분, 버스요금 2시간, 스포츠카 59년... 시간이 화폐가 된 미래.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잔여시간 1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지불한다. 하지만 가진 시간을 다 써버려 시계가 ‘0’ 이 되는 순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때문에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그도 아니면 훔쳐야만 하는 디스토피아. 자신의 죽음이 임박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아는 주인공은 어느날, 수천년을 살 수 있는 남자를 위험해서 구해주고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이 말도 안되는 시스템의 비밀을 듣게 되지만 그 남자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린위치로 잠입한 그는 끈질간 타임 키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금융사의 회장 딸을 인질로 삼아 탈출하게 되고 둘은 함께 전세계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시놉시스만 보면 영락없이 옛날 SF 단편 중 하나(예를 들면 필립 K. 딕 작품이라던가)가 원작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게 웬걸? 앤드류 니콜 감독이 각본까지 직접 집필했군요. 개인적으론 이런거 무지 좋아하는데 영화 평이 좀 괜찮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보러 갈테니....




조니 뎁이 돌아왔다! 1992년작 '제니퍼 연쇄 살인 사건'을 연출했고 1999년작 '인 드림스'의 각본을 썼던 브루스 로빈슨 감독이 19년만에 연출한 신작으로, 조니 뎁은 주연이면서 또한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추방당해 뉴욕에서 푸레트리코의 조그만 신문사로 이직한 기자가 겪는 알콜중독과 복잡한 연애관계 등을 다루는 작품.






덧글

  • 모든것의한울 2011/10/24 09:43 # 삭제 답글

    전 공포 영화는 못 보기 때문에 "파라노말 액티비트"는 못 보고, 아마 "삼총사"를 보러 갈 것 같군요. 문제는 시간이 나야 볼 수 있다는 거죠.[...]

    "장화 신은 고양이" 에서도 그 눈이 똘망똘망한 장면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로오나 2011/10/27 14:23 #

    저도 공포영화는 도저히...

    삼총사는 제정신 아닌 막 달리는 영화를 기대하시고 간다면 진짜 신나는 영화.

    장화신은 이야기는 기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개봉이 너무 늦어요 흑흑.
  • 미르누리 2011/10/24 09:44 # 답글

    장화신은 고양이랑 인타임이 기대가 되네요 요즘 그저 심신의 스트레스는 영화로 푸니 ㅠㅠ
  • 로오나 2011/10/27 14:23 #

    둘 다 저도 기대중입니다.
  • lolcatz 2011/10/24 10:30 # 삭제 답글

    글과는 관계없는 얘기지만, 라이온킹 3D 가 올해 12월 29일에 개봉한다는 얘기 들으셨나요? ㅎㅎ
  • 로오나 2011/10/27 14:23 #

    네 :) 지난번 포스팅을 수정해서 언급해두었습니다.
  • 역설 2011/10/24 10:47 # 답글

    장화 신은 고양이라니 이런 스핀 오프 볼 수 밖에 없ㅜㅜ
    밀라 요보비치가 화를 내다니 배급사가 나빴네요. 음음 명쾌 (...)
  • 로오나 2011/10/27 14:24 #

    더러운 상업성 같으니... 내, 내가 넘어갈 수밖에 없는게 딱히 너희들이 예뻐서 그런건 아니야!(어이)

    네. 배급사가 나빴습니다.(...)
  • choiyoung 2011/10/24 10:59 # 답글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인타임은 시간이라는 소재가 끌리는군요.
  • 로오나 2011/10/27 14:24 #

    저도 스릴러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번 설정이 워낙 좋아하는 류라...
  • Uglycat 2011/10/24 16:25 # 답글

    전 이번 주에 인 타임을 보러 갈 건데 이 작품 감독의 또다른 작품인 가타카와 많이 비교될 듯...
  • 로오나 2011/10/27 14:24 #

    뭐 일단 성공적이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되도록 보고 싶어서...
  • 알트아이젠 2011/10/24 20:31 # 답글

    조니 뎁 횽이 좀 살이 찐 것 같은데 분장을 안했으니, 어째 저 영화의 흥행은 그닥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로오나 2011/10/27 14:24 #

    과연 이번에도 징크스가 발동할 것인가!
  • 다물 2011/10/24 20:43 # 답글

    하악하악!! 장화 신은 고양이!!!
  • 창천 2011/10/25 02:24 # 답글

    정말 파라노말은 깡패라니까요;; 저 정도 제작비로 저런 수익을 내다니;;
  • 로오나 2011/10/27 14:24 #

    네. 깡패죠.
  • 애쉬 2011/10/25 03:13 # 답글

    파이트 클럽이 미스테리 범죄 액션을 뒤집어쓴 자본주의 비판영화이듯....인타임은 Si-Fi를 뒤집어 쓴 자본주의 비판 영화인듯
    자본주의 비판도 돈이 되면 팔아먹는 헐리우드 자본주의는 참 무서워요^^

    영화 참 기대됩니다.

    파라노말~은 무서울거 같아서 패쓰 -ㅂ-

    장화신은 고양이와 뎁느님의 럼 다이어리도 살짝 맘이 동하긴합니다.
    머니볼은 시놉 때문에 호기심이 갑니다만....
    쟈니잉글리쉬2는 너무 구태의연할 듯해서 좀 주저되네요
  • 로오나 2011/10/27 14:25 #

    장화신은 고양이는 그저 더러운 상업성의 산물... 네. 넘어갈 겁니다. 더러운 드림웍스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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