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에는 4편의 신작이 개봉했습니다. 초저예산의 전설 '파라노말 액티비티3'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한주 빨리 개봉한 '삼총사 3D' 그리고 8년만에 돌아온 '쟈니 잉글리쉬2 : 네버다이'에 추억의 만화영화 '슈퍼소년 마이티 맥스'와는 전혀 관계없는(...) 농구영화 'The Mighty Macs'까지.

그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파라노말 액티비티3'입니다. 재작년에 1, 작년에 2가 개봉하고 올해 바로 3이 개봉하는 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332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262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비수기, 그게 뭐야? 먹는 거야? 우걱우걱!' 하는 성적을 보여주는군요. 주말성적은 일단 5천만 달러 이상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이런 류의 공포영화는 시리즈가 이어질 수록 평가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번 3편도 북미에서는 좋은 평이 나오는 중.
1편은 불과 15000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 1억 9천만 달러 이상, 2편은 3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7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대박 시리즈인데 3편의 흥행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대박 시리즈고 제작진이나 캐스팅도 겹치다 보니 같은 패턴이라도 제작비가 오르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이번에는 전작보다 200만 달러 오른 500만 달러라고 합니다. 고로 첫날 수익만으로도 이미 대박.(...)

'삼총사 3D'는 북미에서는 출발이 안 좋군요. 301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2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평론가들 평도 안좋고 관객평도 그리 안좋은 상황이라 북미에서는 이쯤 되면 망했다고 봐야겠는데_no 일단 해외쪽에서 한주 빨리 개봉해서 4900만 달러를 벌어둔 상황이라, 차후에도 해외벌이가 좋길 기대해봐야겠군요. 으, 완전 신나는 영환데 너무 막나가서 그런가ㅠㅠ

무려 8년만에 컴백한 코믹 스파이물 '쟈니 잉글리쉬2 : 네버다이'는 155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114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것도 흥행이 망했다... 로 보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8510만 달러나 벌어들인 상태; 제작비가 4500만 달러 짜리 영화라서 해외수익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군요; 북미에서는 평론가 평은 영 꽝이고 관객평은 그럭저럭 정도?; 뭐 일단 북미 흥행은 꽝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1월 3일에 개봉.

추억의 만화영화 '슈퍼소년 마이티 맥스'와는 전혀 관계없는(...) 농구영화 'The Mighty Macs'는... 아예 데일리 차트에 집계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성적이 처참했던건지 주말성적이 집계되면 궁금해지기까지 하는군요-_-; 평론가들의 평은 좋지 않고 관객평은 나쁩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캐시 러쉬 코치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미국 여자 농구 역사에 남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는, 1972년 Immaculata 대학교 여자 농구팀이 첫 우승을 달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009년에 완성되었는데 정식 개봉을 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이라고도 하는군요. 이런 사정을 가진 영화들은 보통 결과가 안좋기 마련인데 이것도 결과가...
덧글
특히 개봉일 평일날 보러가서 관객이 저 혼자밖에 없었다는것도....
엄청 무서운 이유중 하나였을듯.........ㄷㄷㄷㄷ
파라노말이라도 함 봐야겠습니다 ~_~
제작비 60% 상승! (.....)
웃기긴 웃기죠 - 헌데 PG 등급인데고 시작부터 고환(?) 단련술을 보여주는등 좀 애매하더군요 - 울 1호기 녀석이랑 같이 봤는지라... ㅡ,,ㅡ